‘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2·울산 현대)의 영입에 대해 스페인 현지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스페인의 유력 일간지 ‘엘문도’(elmundo)는 인터넷 홈페이지(www.elmundodeporte.com)를 통해 “이천수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또 이천수는 2002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스타이며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350만달러의 이적료에 계약이 성사될 것이며 오는 15일 스페인에 올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의 일간지 ‘AS’지도 이천수의 스페인행을 크게 보도했다.
AS지의 홈페이지(www.as.com)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대변인 호세 루이스 바레네체아가 이천수의 영입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7일 정식 계약서에 사인을 한 후 15일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레알 소시에다드의 연고지인 산 세바스티안으로 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AS지는 이천수가 15일 메디컬테스트 후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며 오는 21일쯤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하지만 이천수측은 “취업비자문제 때문에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난 뒤 일시 귀국해 이달 말쯤 스페인으로 떠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축구전문사이트 플래닛풋볼(www.planetfootball.com)도 이천수의 레알 소시에다드행을 소개했다.
플래닛풋볼은 이천수가 잉글랜드 사우스햄튼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도 이적을 제안받은 뒷얘기도 다루고 있다.
이천수는 “스페인의 큰 관심에 고무받았다.레알 소시에다드의 데뉴이 감독이 강한 정신력과 조직력을 주문하는 것으로 안다”며 “스페인축구를 배우는 기회이면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천수, 스페인 "이베컴" 열풍
"한국의 베컴이 온다."
스페인 언론이 레알 소시에다드 입단이 결정된 이천수(22·울산 현대)를 데이비드 베컴(28·레알 마드리드)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마르카>는 4일 "레알 소시에다드가 한국의 이천수와 계약했다"고 보도하며 이천수를 "한국의 베컴"이라고 소개했다.
<마르카>는 한국 최고의 축구스타를 영입한 레알 소시에다드가 수많은 구단 티셔츠를 한국에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베컴을 영입해 마케팅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처럼 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시아시장에서 성공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마르카>는 또 이천수에 대해 2002∼2003시즌 마요르카에서 활약한 사뮈엘 에토오처럼 폭발적인 돌파력과 슈팅력을 겸비한 선수라며 극찬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뛰어난 활약을 펼쳐 2002년 AFC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선수 가운데 프리메라리가 진출 1호인 이천수는 세금을 제외하고 이적료 350만달러(약 42억원), 연봉 50만달러(약 6억원)에 차량·주택·통역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3년계약을 맺었다.
스페인이 11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3년간 총액은 1,0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로 역대 해외진출 선수 중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7일 국내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15일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이천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달 말 레알 소시에다드팀에 정식 합류할 계획이다.
첫댓글 ㅡㅡ 한국의 배컴까지는 쫌... 배컴의 실력이 어느정돈데..
실력보다도 얼굴이 좀.....
다카하라님 말에1표
베컴보다잘할꺼같은데 ㅋ 솔직히 베컴별로.
베컴보다 잘 하려면 특A급 선수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베컴 빠돌이는 아니고... 최근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를 이천수같은 어린 선수에게 비교하시다니...ㅡㅡ;;; 좀...
천수야.. 베컴 뭉게버려라.. 거기있는 선수들 모두가 언젠가 넘어야할 벽이니.. 근데 머리모양은 좀 얌전히 하기를.. ^^;;;
우리나라에 솔직히 티 많이 못팔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