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경기 지표에 따른 긴축 연장 가능성이 증시를 다시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올해내 금리인하 가능성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졌습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초록색선 영역으로 재진입된 모습으로 단기 방향성이 아래로 나타났습니다. 하단 초록색선에서의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나스닥 지수도 초록색선 기준에서 지지공방을 벌이다가 결국 하향된 흐름입니다. 120일선을 상향 돌파한 60일선 위치에서의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3월에 0.25%P 인상이 유력하며, 5월과 6월까지로 각 0.25%P씩 추가 인상된 이후 금리 동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기존 시장 예상대비 1~2회의 금리 추가 인상이 추정되는데요. 증시가 우려하는 것은 이로 인해 자칫 경기가 예상보다 위축될 가능성입니다.
이미 증시의 촛점이 금리에서 경기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1~2회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증시의 추세가 꺽이는 현상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긴축의 연장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추가로 높아졌다는 부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증시가 추세적인 문제가 아닌 단기 조정의 성격에서 마무리가 되기 위해서는 위에 언급드린 다우와 나스닥 지수상의 각 후속 지지점에서 지지 및 안정을 찾아줘야 합니다.
지난주까지 매물 압박하에서도 버텨낸 한국 증시가 이번주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질텐데요. 지난 시황글에서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 대비 선방한다면, 그 모멘텀은 중국의 리오프닝과 한국 기업의 실적 둔화 선제적 반영이라고 했습니다.
주봉챠트상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조정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5주선이 저항으로 작용되는 음봉인데요. 5주선 하향 음봉에 미국 증시의 금요일 조정을 고려한다면, 이번주 초반 코스피 지수도 추가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이번주 1차 지지선은 2395포인트입니다.
주봉챠트상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며 보합선 마감된 모습입니다. 조정 분위기에서도 버틴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슈 섹터 중심의 테마주 수익률게임이 유지되면서 투자심리를 방어한 것이 지수가 버텨낸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주 코스닥 지수는 나스닥 지수의 5주선 하향을 감안시 주초반권 5주선을 하향하는 조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이후는 다시 얼마나 버티는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번주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의 조정 영향을 주초반 받을 가능성이 있으나, 미국 증시가 위에 언급드린 지지선 부근에서 다시 지지가 나타날 경우는 주초반 이후 한국 증시도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국 양회가 3월4일에 개막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이번주 유지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선 이번 양회를 계기로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며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 있습니다. 양회를 앞두고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는 철강·화학주가 상승한 것도 이를 대변합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마무리 되어 가면서, 최악의 실적 둔화가 이미 선반영되었거나 이번 1분기로 실적 바닥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감도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이에 해당되는 종목들의 주가는 4분기 실적 노출 이후 주가 반등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상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는 요인에 의해 이번주 초반 이후에는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미국 증시가 각 지지선(나스닥 지수 기준 60일 이평선)에서의 방어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상의 지지선도 하향될 경우에는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따라 한국 증시도 추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주의 경우 성장형 테마 섹터에서의 수익률 게임이 지속될지, 저평가과낙폭 종목 등에서의 흐름이 살아날지, 그리고 중국 양회 관련 수혜주 섹터의 움직임이 나타날지를 각각 확인합니다.
성장형 섹터에서는 점차적으로 상승 종목이 압축되는 과정이 나타날 듯 합니다. 선도주 흐름에서 과열권 진입이 증가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XR 관련주 등 조정을 거친 섹터에서의 시세 재 부각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XR의 경우 6월에 애플 기기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삼성 역시 애플에 대항하는 XR 기기 개발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평가과낙폭 종목들의 경우는 여전히 상승에서의 추격보다는 조정에서의 저가 분할매수 전략이 유리합니다.
아울러 중국 양회 관련 수혜주들의 경우는 주중후반으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어, 주초반 조정에서 저가 선점하는 매매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