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례 공예품 전시회 UCLA 대학
아래 영어는 8월 22일 부터 11월 28일 까지라고 하는데
한국일보는 10월 22일 부터 11월 28일 까지라니 말이 틀리네요
어쩌다가 겨우 겨우 한국일보에서 찾았네요
단어를 넣어서는 못찾고 왼쪽 뉴스 에서 문화를 찾으면 나오는군요.
에구 힘들어라, 단어를 넣어서 척 나오면 좋은데요.
http://www.koreatimes.com/article/611460
‘저승길 동무’… 옛 민중예술 조명
22일 개막… 모형 상여도 전시
‘꼭두’ kkoktu 는 우리나라 장례문화에서 사용됐던 나무인형, 나무조각품을 말한다.
조선후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꼭두는 상여의 둘레를 장식하여 망자의 영혼을 수호하고 위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UCLA 파울러 뮤지엄에서 오는 22일 한국현대도예작가 5인전과 함께 개막되는 ‘한국의 나무꼭두-또 다른 여행길의 동반자’(Korean Funerary Figures: Companions for the Journey to the Other World)는 근대화 이전 우리 민족의 죽음에 대한 성찰과 영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오는 11월28일까지 계속되는 ‘한국의 나무꼭두전’은 지난 4월 서울 동숭동에 개관한 꼭두박물관 소장의 꼭두 74점과 모형 상여 1채를 소개하는 전시회로, 김옥랑 꼭두박물관 관장이 오프닝 행사에 참석, 꼭두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한편 관련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 상례문화의 붕괴로 잊혀졌던 꼭두가 재조명된 것은 근래 와서 이루어진 일로, 김옥랑 관장을 비롯한 몇몇 전문가들의 수집과 보존 노력으로 그 가치와 의미가 새롭게 떠오르게 됐다.
꼭두는 이승과 저승, 현실과 꿈을 오고가는 존재로서, 천사나 신선처럼 괴로움과 슬픔에 잠긴 이들을 위로하고 지켜주는 상징물이었다. 이승을 떠난 외로운 망자의 영혼을 아무 탈없이 저승까지 안착시켜줄 어떤 존재에 대한 갈망이 바로 꼭두로 표현됐으며, 이름 없는 장인이 손으로 깎아 만든 꼭두는 근대화 이전 평민들의 미의식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꼭두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하고 형태도 각양각색인데 대체로 인물(동자와 동녀, 광대, 호위무사 등)과 동물(용, 봉황, 호랑이, 사자), 그리고 몇가지 식물(모란, 연꽃 등) 형태로 나타난다.
인물형 꼭두들이 하는 일은 크게 네 가지로서 첫째, 망자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 둘째 망자가 나쁜 힘으로부터 침입받지 않도록 지켜주는 호위의 역할, 셋째 망자의 수발을 들어주는 시중의 역할, 넷째 망자의 슬픔을 달래고 즐겁게 하기 위해 노래하며 악기를 연주하는 재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인물형이 아닌 꼭두 중 가장 많은 것은 용과 봉황이다. 용은 격이 높은 상상의 동물로서 물을 다스리는 존재다. 바다 속에 잠겨 있다가 하늘로 비상하고 때가 되면 땅에 내려와 생명의 물을 선사하는 용은 절대 권력이며 왕권의 상징으로서, 물을 통한 순환적 생명의 소중함을 함축하고 있다. 반면 불꽃처럼 하늘로 날아오르는 봉황은 신비롭고 초월적이며 이 세상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불의 존재다. 세상의 덧없음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는 자들이 이승으로 비상하고픈 희망의 불꽃을 상징한다.
이 전시는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관으로 2007년 7월 시작된 미국순회전의 마지막 전시로, 지난 3년 동안 뉴욕 주 코리아 소사이어티 갤러리, 코네티컷 주 웨슬리안 대학교 맨스필드 프리맨 센터, 노스캐롤라이나 주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인류학박물관, 오레곤 대학교 조던 슈니처박물관, 일리노이 주립대학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스퍼록 박물관 등 5개 지역에서의 쇼를 마치고, 이번 파울러 박물관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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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기사
http://www.fowler.ucla.edu/exhibitions/korean-funerary-figures
August 22, 2010 to November 28, 2010
연락처 General Contact Information:
Phone : (310) 825-4361
Fax : (310) 206-7007
Email: fowlerws@arts.ucla.edu
Koreans have a tradition of creating charming and festively painted wooden dolls. But rather than being placed in a toy box, these joyful figurines of clowns, tigers and acrobats adorn coffins.
See seventy-four Korean funeral dolls, known as kkoktu - most carved in the late nineteenth and early twentieth centuries—and learn about their rich cultural and spiritual meaning. Their costumes and poses reflect the realities of rural Korean village life during a period for which few written records remain. More importantly, the kkoktu are a window on a timeless, characteristically Korean attitude towards death. Though the kkoktus’ gaiety seems incongruous with mourning, they express a culture’s deep desire that the dead enter the next world surrounded by joy - and its appreciation of the fleeting nature of all experience.
Korean Funerary Figures: Companions for the Journey to the Other World was organized by The Korea Society. The works presented are on loan from the permanent collection of the Seoul-based Ockrang Cultural Foundation. Support for the Los Angeles presentation was made possible by the Shirley and Ralph Shapiro Director’s Discretionary F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