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님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한 3주정도 이래저래
정보도 얻고 질문도 하고 해서 결국엔 컴터 목요일날 장만했죠..^^;;
느무느무 기뻤답니다. 그것도 혼자서 조립완성했다는게...
그런데 초보조립이라 7시간이나 걸렸네요...ㅠㅠ...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 조립하는거라 대형 실수를 했죠. 쿨러장착시
써멀패드를 없애버리고 장착했어요...밑에 보면 제 글 있을겁니다.
우선 가격대를 결정하셨으니깐요. 여기 외의 다른 하드웨어 까페나
하드웨어 관련 벤치마크 싸이트, 다나와 사이트등을 돌아다니면서
기본적인 견적의 틀을 나름대로 짜시기 바랍니다. 이거 하다보면
계속 갈등때리죠...저는 3주동안 갈등때렸는데...님은 어떨지 모르
겠네요...너무 갈등하면 컴살시기를 놓치기 때문에 너무 갈등하지
마시기를..^^;; 그리고 대부분의 컴터 고수들은 컴터가격을 다나와
에 나오는 가격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다나와가 가격 바이블이나
마찬가지죠. 저도 다나와 들락나락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부품선정이 끝나셨으면 다나와 최저가와 최고가의 평균값이
님이 저렴하게 구입하셨다고 생각하실수 있을겁니다.
최저가로도 살수 있겠지만, 요즘 좀 덥습니까? 졸라 더운데 용산
돌아다니면 죽습니다. 저두 상가 2동 왔다갔다 하는데 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용산 상가있는데 신호등 대기시간 졸라 길어서
이동할때 길에 서있으면 더워서 죽습니다. 발품 팔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각 부품들을 싸게싸게 사면 가격면에서 성공하겠지만,
졸라 덥고 거기에다가 친구까지 같이 있으면 친구한테 정말 미안하겠죠.
저도 발품팔라 시도할려다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고 평균값으로
목표를 재조정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평균값으로
사서 느무느무 기뻣답니다. 견적은 제가 무식이 죄인고로 어떻게
도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대신 구입시에 도움을 드릴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다나와에서 부품별로 저렴한 판매업체를 몇군데
선정해서 그 업체 홈피에 가면 온라인 견적이 있거든요. 거기서
견적을 내다보면 대충 싼가게랑 비싼가게가 구분이 됩니다.
주의할 점은 A/S입니다. 물건만 팔고 나몰라라 하는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다나와 게시판에 보면 [쇼핑몰 이용기]게시판이 있습니다.
거기글을 유심히 보다보면, 대략 3~4군데 가게가 용산에서 제일
인지도가 높더군요..저도 그 중 3군데 가서 견적상담 했었습니다.
그런데 럴수럴수~이럴수~! 그 쇼핑몰이용기에 나온말 다 구라였던
것이었습니다. 뭐 대따 친절+커피+담배+밝은미소...어쩌구 저쩌구
직접 보시면 알껍니다. 제 생각엔 그 쇼핑몰이용기 게시판이 약간의
조작이 있는지 의심이 되더군요.제가 처음에 들어가니깐.본체만체...
이런 씨~~뭐야..쇼핑몰이용기에서는 대따 친절하다더니...ㅡㅡ...
어떻게 된거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두번째,세번째,네번째 가게 다
그랬습니다. 첫번째(처음에 갔다가 다른가게 가격/친절 조사하러 갓다
가 다시가서 샀음)로 진짜로 맘에 드는 가게가 있어서 거기서
본체를 전부다 했습니다. 가격은 최고/최저평균가로 했구요.
가게 사장님이 참 좋아서 제견적에서 거품을 뺄수 있는건 빼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죠..... 그런데 저는 제가 3주나 고생해서 만든
견적이 흔히들 말하는 용팔이의 농간에 망하는거 아닌지해서
사장님의 말에 전혀 안넘어갈려고 안간힘을 썻죠...
이상하게 그 사장님은 자꾸 같은 성능이면 싸고 좋은 제품을 추천해서
제 견적의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하시더라구요...그게 맘에 들어서
거기서 전부 샀죠. 최종적으론 제 견적의 변화는 없었지만, 친절함과
A/S가 맘에 들어서 거기서 구입했습니다. 여기서 더이상 말하면
뭐 용팔이 똘만이다 뭐다 말이 많을꺼 같아서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용팔이~! 많은분들이 욕하시는 용팔이의 농간은
주로 싼제품을 사면 쫌 비싼거를 추천하면서 "아~ 이게 훨씬 더 좋다"
하면서 쏼라쏼라~~소비자를 홀리지요..^^;; 그럼 잘 모르는
사람은 "어~ 그렇구나"...하고 비싼거 사게되는거죠..
초보유저들이 그렇게 당해서 억울하게 비싸게 사고나서 정신건강에
큰 피해가 가지요. 금전적으로도 보릿고개를 격을수도 있구요...^^;;
저도 이번에 용산을 처음가봤습니다. 고등학교땐가? 한번
간적있었는데...핸드폰 사러갔었나? 아무튼 용산에서 컴퓨터 구입한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용팔이에 대한 비판글들을 자주 접하다가
직접 용산에 가보니깐, 고객입장에서는 반갑게 맞아주는 주인을
생각하기 마련인데...손님이 와도 본체만체 하다가 말없이 견적
줘봐요 하면서 견적서 뽑아서 "xx만원입니다." 하고 끝납니다.
쫌만 깍아주세요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무뚝뚝 그 자체지요.
제가 가본 4군데중 3군데는 그랬습니다. 그 3군대가 용산에서 메이져급
업체(?)인것 같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요...
아닐수도 있지만 고객입장에서는 기분좋게 구입하는게 중요하니깐요.
업체는 님이 조사해서 한3~4군데 정하시고 "저기요,견적상담 왔는데요"
해보세요...제말이 틀리지 않을 겁니다. 아마 용산업체 입장에서도
고객들이 업체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죠.
고객은 물건을 싸게 사길 원하고, 판매자는 무턱대고 싸게만 팔수는
없는 입장이니깐, 서로의 입장차이 때문일 수도 있겠죠.
용산에 있는 가게들이 "전부다 악덕업체다" 그렇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저 나름대로 "용팔이 경계대비태세"를 갖추고 갔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
좋은 곳에서 마음에 드는 사양에 괜찮은 가격에 구입했으니까요.
그리고 조립은 직접하거나 맡기시거나 님의 판단이시구요. 자신이
있다거나 주변에 컴도사 친구가 있으면 친구한테 부탁하시고...
인복이 없어서 컴터 잘하는 친구 없으면, 조립의뢰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직접 가서 구입하신다면, 필히 택배를 이용해서
구입제품을 집으로 부치시길~ 저는 목요일날 졸라 더운데...
용산에서 분당까지 부품들 들고 가느라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차가지고 갈려다가 주차요금이 곱으로 나올꺼 같아서 안가지고 갔는데
오는길에 차가지고 갈걸...엄청 후회했습니다. 같이 들어준 친구한테도
미안했구요...지하철타고 양재역에서 친구가 차가지고 나와서 그나마
집까지 실어다 줘서 살았습니다.
아직도 팔이 쑤시네요...괜히 택배비 아낄려다 졸라 빡쎄집니다.
쓰다보니깐, 글이 대따 기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면 메일보내시구요..^^;;
허허~ 저 업자 아닙니다. 고생해서 컴터 새로 장만하고 나니,..
저같은 분 보니깐 도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카페 게시글
견적상담코너
Re:[초보의 용산후기]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노피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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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2 04:3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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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죵나 도움 되네요..감솨~
근데 조립첨하면..애좀 먹나요?? 필요한건 어떤어떤게 있는지좀 알려주세용..어떤거 조심해야하고..
그 가게가 어딘가여? 싸면 소개좀 해주세요..홈피라도..
정말 감사 용팔이들이 만타해서 쫄았었는데 ^^ 맘 단단히 먹구 가야겠죠 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용팔이 용팔이 하시는데.. 용팔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 저도 용산에 한 열댓번 갔는데..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바가지 당한적 없구요 ^^;; 개인적으로 용산 좋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