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yane Wade vs. Jason Terry
테리가 슈팅가드로 분류되긴 하지만, 상대 포인트가드를 바꿔 막아야 할 일이 많은데요.. 이렇게 되면 제이슨 키드와 드션 스티븐슨이 웨이드를 막아야하는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메버릭스가 스몰 라인업을 운용하거나, 테리와 JJ 바레아로 백코트를 구성하게 되는 때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 두 선수 모두 웨이드의 저돌적인 드라이브 인을 막기 힘들어 보이는데요..
분명 달라스에게 반가운 상황은 아니겠죠.. 그래도 어쨋든 이번 시리즈 내내 테리가, 리그 내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윙 플레이어 중 한 명을 수비해야 할 시점이 여기저기서 찾아올 것입니다.. 테리가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하는 것은.. 키드의 날이 무뎌지지 않도록 휴식시간을 주어야 한 다는 점에서, 그런 시간을 벌어줄 유일한 방법은 테리 뿐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반대로, 웨이드는 자신이 테리와 같은 슈터를 놓치지 않을만큼 숙련된 수비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할 겁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웨이드는 보스턴의 레이 알렌을 상대로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긴 했지만, 본능적으로 골밑을 파고드는 볼 핸들러에게 끌려간 나머지 자신의 마크맨을 3점슛 라인 밖에 버려두는 일이 종종 있었죠.. 테리를 상대로는 볼에 끌리는 자신의 본능을 억누르고, 이전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Tyson Chandler vs. Chris Bosh
오클라호마 시티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종종 자신들의 언더사이즈 빅맨들을 타이슨 챈들러에게 붙였고.. 그러면서도 별 큰 어려움을 겪진 않았지만, 챈들러는 5차전 막판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 몇 개를 걷어내며, 자신을 무시한 썬더에게 한 방을 먹였죠.. 히트가 자신들의 가장 효율적인 라인업 - 웨이드, 제임스, 마이크 밀러, 우도니스 하슬렘, 크리스 보쉬 -를 사용할 때면, 챈들러는 자신보다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리바운드를 따내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위의 라인업이 오래 유지 될 수록 달라스에게 득이 될 것은 없으므로, 메버릭스로서는 마이애미의 감독 에릭 스폴스트라로 하여금 이 라인업이 신장에서 딸린다던가, 스팟 업 슈터가 필요하다던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 히트에게 공수 어느 한 쪽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마이크 비비, 마리오 차머스, 조엘 앤서니(혹은 다른 빅맨들..)이 코트에 나올 수 밖에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히트의 라인업은 달라스의 수비에 최적화 되었다 볼 수 있는데요.. 보쉬는 챈들러를 골밑에서 끌고나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고.. 그렇게 되면 웨이드와 제임스가 공격하기 편해지죠.. 메버릭스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챈들러로 하여금, 림으로 파고드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앞을 가로막게 하여 몇 번 쏠쏠한 재미를 보기도 했지만.. 보쉬와 챈들러는 모두 상당한 중거리 슛 실력을 가지고 있는 빅맨들로, 이 둘이 함께 뛰는 상황에선 챈들러가 골밑에만 머물 수 없을겁니다.. 챈들러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비슷한 타입의 빅맨인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막으면서도, 골밑을 잘 사수한 전력이 있긴 하지만, 히트의 공격 방법은 여지껏 만나왔던 팀들과는 다른 것으로 훨씬 어려운 도전 과제가 될 것입니다..
J.J. Barea vs. Joel Anthony/Udonis Haslem/Chris Bosh
마이애미의 수비는 하이 스크린-앤-롤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이 놀랄 정도로 뛰어납니다.. 앤서니, 하슬렘, 보쉬와 같은 빅맨들은 워낙 민첩해서 다시 자신의 마크맨에 대한 수비를 쉽게 회복하죠.. Synergy Sports에 따르면 히트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불스가 픽-앤-롤을 시도할 때 평균 0.27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오프 전체를 통틀어도 0.7점에 불과하다네요.. 탑에서 스크린을 이용한 데릭 로즈의 돌파 시도는 번번히 저지되었고, 히트의 수비는 프론트라인의 민첩성 덕분에 리그 MVP의 활약을 봉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빅맨들의 능력은 파이널에서도 훌륭한 자산이 될 텐데요.. 마베릭스의 날쌘돌이 백업 포인트가드 JJ 바레아는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하이 스크린-앤-롤을 통해 상대 수비를 난도질 해 왔습니다..
단순히 히트가 바레아도 잘 봉쇄할 수 있을 거라 단정짓기 전에 한가지 고려해야 할 사실은 바레아의 주된 픽-앤-롤 파트너가, 마이애미가 여태 상대해왔던 스크리너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공간 활용도가 좋은 더크 노위츠키라는 점입니다.. 바레아의 민첩성과 영리함, 그리고 코트 어느 곳에서도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득점이 가능한 노위츠키의 조합에 마크맨에 대한 빠른 회복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르죠.. 모든 것은 히트가 자랑하는 수비력이 달라스의 이 공격옵션을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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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링크에 달았습니다.
번역은 제가 한게 아니라 항상 좋은 외국 nba글 번역 해주시는
네이버 홍이님 블로그입니다.
이글 외에도 좋은 번역글 많으니 많이 들려주시길랍니다.
출처 달겠습니다.
http://blog.naver.com/honge11
개인적으로 저는 댈러스 입장에서 관전 포인트를 집어보자면
챈들러가 공격에서는 키드 투 챈들러를 얼마나 잘 성공시키느냐. 즉 본문에 언급한대로 댈러스 공격에도 어느정도 기여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봅고 있습니다. 일단 성공률 높은게 키드 투챈르러겟죠 일단 상대들이 르브론과 보쉬가 노비를 마크하는 만큼 챈들러 본인의 상대는 본인보다 확실히 키가 작은 6-9의 조엘 앤써니나 6-8의 하슬렘이겟죠. 분명히 골밑 파트너인 노비에게 집중이 될터이고, 댈러스가 슈팅 팀인 만큼 노비에게 공이 갈떄 마이애미가 백코트 수비에 신경을 쓸터이니, 그 공간을 노려서 골밑 옆에 있는 챈들러도 어느정도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마이애미 수비에 혼란이 오고 스페이싱을 넓게 가져갈수 있으니깐요
가장 무서운건 보쉬를 위용한 르브론이나 웨이드의 픽앤롤 전개나 픽앤팝인데,
이 부분에 대한건 챈들러가 수비범위를 넓게 가져가서 픽앤롤을 잘 차단해주길 기도할수 밖에 없네요. 제 생각엔 이럴경우에는 챈들러 혼자만 맡기지말고 픽앤롤 전개로 인한 비어있는 공간을 노비도 죽어라 마크하면서 수비해야할거 같습니다. 지금 노비는 그정도 정신상태가 무장되어있는 상태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르브론에 대한 수비는 더블팀을 붙으나, 안붙으나 지금의 리그 정복이 느껴지는 압도적인 포스로 보면 소용없는거 같습니다. 그렇기떄문에 함부로 더블팀보다는 차라리 매리언 혼자가 상대하는게 팀 수비 면에서 괜찮은거 같구요. 르브론 더블팀가다가 패스로 뺴줘서 3점 맞는게 더 치명적으로 봐서요, 그리고 르브론이 돌파 시전때는 아무래도 키가 큰 챈들러나 노비가 재빠르게 골밑에서 한명이 지켜줘야할꺼 같습니다. 어차피 한명은 보쉬 신경쓰느라 골밑에서 좀 나올꺼 같아서요.
결론은 이번시리즈에 노비가 수비로 상당히 고생하고 신경쓸꺼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지금 댈러스는 벤치포인트를 마이애미랑 싸워야한다고 보는데, 미들 하슬램을 똑같이 벤치로 나오는 헤이우드가 얼마나 막고 보드를 장악해주느냐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구요. 르브론, 웨이드가 나갈때 바레아와 페자가 얼마나 잘해주느냐, 그리고 보쉬나갈시 지금 z맨이 나오지 않으니 챈들러보다 공격이 괜찮아? 보이는 헤이우드가 본인보다 키작은 빅맨들을 벤치에서 어떻게 괴롭혀주느냐도 관건이라고 보네요
그외 지난 시리즈에 부진한 테리가 상당히 걱정되는데,
테리의 슈팅 감각이 레이커스와의 4차전 포스로 시리즈 내내 가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네요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테리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내내 그래도 꾸준히 잘해주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전 마지막 경기에 가서 부진한 느낌이긴 했지만요.
테리나 챈들러나 노비츠키 못지 않게 맵스의 공/수에서 중심에 있는 선수고..
저는 별개로 이번 시리즈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양팀의 수비 매치업을 꼽고도 싶습니다.
1) 선발 수비 매치업에서 웨이드가 키드를 수비하고, 비비가 드션에게 붙는다면 히트로서는 굳초이스!
2) 벤치 라인업에서 페쟈보다 드션이 더 중용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바레아-테리-드션]
3) 노비츠키는 누가 어떻게 막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