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소년 구야, 국제 가출을 감행하다! -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르기까지, 하멜 일행과 떠난 열세 살 구야의 파란만장 세계표류기!
1653년 일본으로 향하다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난파한 스페르베르호의 선원들은 13년이 지나서야 고향 길로 향한다. 이 책은 하멜 일행과 함께 꿈을 좇아 험난한 항해 길에 오른 조선 소년 구야에 관한 이야기이다.
구야는 호열자로 가족 모두를 잃고 주막에서 심부름하며 그림을 그리는 꿈 많은 소년이다. 1666년 하멜이 조선을 탈출 할 때 열 세상 구야는 하멜의 탈출을 도우면서 일본 나가사키로 가는 배에 동승한다. 한나는 조선인 여자와 네덜란드인 핌 사이에 태어난 여자아이로 구야와 동갑나이다.
하멜 일행은 폐선이나 다름없는 배를 구해 일본으로 향하지만 풍랑으로 일본의 한 섬에 표류한다. 이곳에서 일본인의 도움으로 나가사키에 무사히 도착한다. 구야는 나가사키에서 여덟 달 동안 머물면서 돼지치기와 돼지 도살을 도우는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한다.
그 후 하멜과 한나의 아버지 핌의 도움으로 히나신스호를 타고 희망봉을 돌아 네덜란드로 가지만 해적선에 의해 납치되어 해적들의 심부름꾼이 된다. 해적들이 네덜란드 군에 의해 체포되어 해적들은 교수형에 처하지만 어린 구야는 컴컴한 지하 감방에 갇힌 후 석방된다.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 노인이 구야를 거둬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그리는데 보조로 채용한다. 구야는 동인도회사 본사에 하멜과 한나의 귀환을 알아보지만 실패한다. 구야는 틈만 있으면 암스테르담 광장에 나가 하멜과 한나를 찾아 나선다.
열세 살 구야의 파란만장하고 대담무쌍한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