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입학할 때 제 이름은 박*순이었습니다.
학렬에 따라서 지은 여자이름으로 국민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건너마을에 사는 여자아이 이름이 저와 같은 이름이었답니다.
성적표등이 바뀌면서 선생님이 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답니다.
한자로 가장 쉽게 쓴다고 착할선(善)도 아닌 먼저선(先)으로 말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선생님 先字를 쓰는 朴*先이 되었답니다.
제 이름을 바꿔 주셨던 여자 선생님도 이제는 고인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국민학교 3학년때 서울로 올라오고 난 후에 그여자애 소식도
끊어졌답니다. 이제와서 제 원래이름을 돌려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이름은 남이 알아들을 수있게 불려지기 나름이 아니던가요?
~~순이가 여자라는 것도 아니고, ~~선이라고 한들 무슨 차이가...
제 아호가 교의(交義)랍니다. 그런데 아직도 잘 쓰지는 않습니다.
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제 거래처가 교직원공제조합에서 100% 투자한 예다함상조입니다.
그런데 기자의 질문입니다. 상기기관이 공기업이 아니라는 것...
왜 공기업이라고 했느냐?는 항의성과 대국민 사기극이 아니냐?는
너무도 황당한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맞습니다. 공기업은 아니더군요. 그럼 사기업입니까? 모르겠더군요.
저는 (사)한국사보협회에서 30여년을 활동했답니다.
기업체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를 사보(社報)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편의상 공기업에서 발행하는 것은 공보지(公報誌)라 하고,
사기업에서 발행하는 것은 사보지(社報誌)라고 약자로 불러왔답니다.
당연히 약자에서 오는 오해가 발생합니다. 당신은 공공의 봉지냐? 는
것과 당신은 개인의 봉지냐? 라는 우수개소리입니다.
이름을 만든다는 것, 방을 구분한다는 것은 나름의 필요에 의해서
만드는 것이고 나름의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가장 원초적인 구분은 말도 안되는 싸움을 가져왔고
지금은 남자 여자가 아닌 사람이라는 말이 훨씬 편하기만 합니다.
Men이나 Women이 아닌 People=The Men이라고 칭하듯이 말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보복부입니까? 아니면 보지부입니까?
갑자기 대학교 다닐때 생각이 납니다.
학생자치기구로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그리고 복지위원회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복지위원회 출범식에서 총학이 선물을 생리대로 했던 것입니다.
사실은 이름을 각인시키고자 웃자고 했던 것이었는데 난리가 났습니다.
대자보가 붓으면서 '복지위원회인가? *지위원회 인가?' 하고 말입니다.
총학생회는 결국 대자보로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만 했답니다.
예능을 말하고자 하는데 다큐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굳이 구분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목적이 없다면 재고해 봐야겠지요.
세분화한다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큰틀에서는 하나가 아닐런지요? 그래서 대.중.소분류가 아닐까요?
저는 어제 하루종일 공기업, 사기업 용어때문에 일이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불필요한 소모논쟁이지만 그래도 입장을 설득하려고 생각중이랍니다.
제 닉이 젊은청년입니다.
닉네임을 젊은청년이라고 했다고 웃으면서 젊은이. 젊은총각이라고 부르며
다가오는 분들도 있고, 더 이상 사기극을 벌이지 말라는 분도 있는가 하면,
아예 이름을 지어주기도 한답니다. 고마운 분들(?)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름이란 누구나 부르기 쉽고, 차별화를 할 수있으면서 친근감으로 다가갈
수있도록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불려지고 싶으신가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이름이라는 생각입니다.
자유**, 삶의**, 정기산행, 느림산행, 길동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잘은 모르고 수요가 많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함께 공감하면서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할 수는 없을까요? 어차피 한식구가 아니던가요?
제가 생각하는 카페는 서로간의 입장을 상호이해하면서 다가갈 수있는
아름다운 공간, 아름다운 5060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어설픈 올챙이 미숙한 젊은청년이 든 생각이랍니다.
늘 건승하시고 코로나에 맞서도 보시고 피해도 가보시길 권해봅니다.
무엇은 옳고 무엇은 그른가보다는 왜그렇게 했을까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설득으로 안되니 강제로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네 발달린 짐승을 잡아둔다고 그대로 있을까요? 스스로 지키고
스스로 자제, 조심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일 뿐입니다.
첫댓글 예전에 과거시험 보기전에
이름도 바꾼다고 들었습니다
이름 무시하지 않는다고요 ㅎ
지금은 아니지만 ᆢ
글 잘읽었 습니다
청년님
좋은하루 즐거운시간
되세요 ㅎ^^
감사합니다
여성이름이 예쁘면 얼굴도 고울것 같은 느낌도 있는데
옛날에는 한 반에 같은 이름이 두 세명 됐던것 같아요,
요즘은 예쁘게 작명을 해서 바꾸기도 하더군요,
처음 제이름이 여자이름이었는데
지금은 남자이름이랍니다. 과거에는 개명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개명이 쉬워졌더라구요.
예전에는 여자도 항렬을 따라 짓는다고 남자이름이 많았지요^^
요즘은 그런거 없이 그냥 편하게 지으니 좋은것 같긴해요.
개인적 사견이긴하지만 이름은 약간 중성적 느낌의 이름이 좋드라구요~ 남녀구분없이 공히 써도 무방한 이름^^
젊은청년님, 오늘도 힘찬 행보를 지지합니다.
홧팅하세요!
저 역시 남자여자라는 성별구분에는 반대합니다.
이제는 남성 여성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키워드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랍니다.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건보 하시길요~~
종선님?
다녀갑니다 ^^*
파이는 어땠어요?
파이선배님 잘 지내시지요?
들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늘 지켜봐주세요
선배님 영파이라는 말이 있지만 반대더라구요. ㅎㅎㅎ
때로는 발칙한 생각이 큰변화를 가져옴을 알면서도 모험에서 오는 데미지에 비중을 싣게되지요
5060에서도 각방의 특성이 있겠지만 결국은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의 동호수만 다른 이웃들 같은...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공감합니다.
편의에 따라서 구분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은 사실 명확한 구분이 큰 의미가 없더라구요.
유럽에는 국가간의 경계마저도 사라지는 편이니까요.
@젊은청년 젊은청년님 글 읽는
"글맛"에 엄지척^^
@랑콤 랑콤님 지난번 이름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한번 해봤답니다. 전 춤이나 추워야할듯!
@젊은청년
나의 주관적 생각으로는
불려지는 이름 그뜻에
큰비중을 둔답니다
엊그제 다다닥닉이 너무 가볍고 성의 없이 지은것 같다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나도 동감해줬구요...ㅎ
그런데 굉장히 부지런하게 보였답니다.
길동무에서 안내대장으로 수고해 주셨고요.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멋지게 만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