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48
고소한 빵과 달콤한 디저트로 행복을 주는
제과제빵사
김지민 지음
141*208 무선제본 | 244면 | 정가 15,000원
ISBN 979-11-91299-53-3 (43190) | 2022년 3월 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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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마흔여덟 번째 시리즈!
『고소한 빵과 달콤한 디저트로 행복을 나눠주는 제과제빵사』
특별한 순간을 위해 혹은 일상의 어느 한순간을 이벤트로 만들어주기 위해 내가 만든 제품이 쓰인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죠. 빵과 디저트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분, 자신이 만든 과자를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는 걸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는 분이라면 이 일을 하며 더없이 행복할 거라 생각해요. 생각하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만드는 직업, 제과제빵사를 청소년들에게 프러포즈합니다.
지은이
김지민
경희대학교 조리외식경영학과에서 석·박사를 취득하였으며 경희대학교 조리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 혜전대학교 제과제빵과 외래교수, 수원여자대학교 외래교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 외래교수, 신성대학교 제과제빵과 외래교수를 역임하였다. 베이커리 카페인 <앙젤리크카카오>를 10년 동안 운영하였으며 현재는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조리학회 수석학술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목차
제과제빵사 김지민의 프러포즈
첫인사
제과제빵사의 세계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제과제빵사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시간이 날 때는 어떤 일을 하나요
매력은 무엇인가요
단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었나요
자신만의 시그니처 제품이 있을까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문제가 생길 때는 어떻게 해결하세요
제과제빵사로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요
훌륭한 제과제빵사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따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일하면서 한계를 느낀 적이 있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나요
제과제빵사를 꿈꿨을 때와 제과제빵사가 되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어떤 마음의 자세로 일하세요
제과제빵사란
제과제빵사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나요
제과제빵의 종류도 소개해주세요
제과제빵사의 역사가 궁금해요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제과제빵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제과제빵사로 활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외국의 제과제빵사와 다른 점이 있나요
수요는 어느 정도인가요
미래에도 필요한 직업인가요
앞으로 제과제빵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제과제빵사가 되는 방법
제과제빵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제과제빵사가 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하나요
청소년기부터 제과제빵을 배우고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유리한 전공이 있나요
대학에서는 어떤 교육이 이뤄지나요
유학이 필요한가요
제과제빵사가 되기 위해 청소년기부터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외국어를 잘해야 하나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경쟁력을 갖추려면 어떤 준비를 하는 게 좋을까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적합한가요
제과제빵사로 성공하기 위한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과제빵사가 되면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직급 체계가 있나요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근무 여건은 어떤가요
노동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직업병이 있나요
정년은 언제까지인가요
제과제빵사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다른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가요
현재 삶에 만족하세요
나도 제과제빵사
제과제빵사 업무 엿보기
세계의 디저트
세계의 제과제빵학교
제과제빵사에게 궁금한 Q&A
제과제빵사 김지민 스토리
출판사 리뷰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이 있지만 생각하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만드는 일은 그리 많지 않죠. 그 소수의 직업 중에 제과제빵사가 있다고 생각해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이 풀어지잖아요. 특히나 달콤한 음식은 기분을 더 끌어올려 주고요. 사람들에게 그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이 직업, 멋지지 않나요?
“전 아직도 제가 만든 제품을 보며 침을 꼴딱꼴딱 삼키곤 해요. 그만큼 빵과 과자, 케이크를 정말 사랑하죠. 내가 먹고 싶은 것들,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면서 만족할 수 있으니 이처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싶어요. 완성된 제품을 먹음직스럽고 아름답게 플레이팅 해놓으면 힘들다는 생각도 금방 달아나고요. 게다가 이 일을 하다 보니 제 몸에서는 항상 달달하고 고소한 향내가 나는데 천연 향수를 늘 두르고 있는 기분이죠.”
제과제빵사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제과제빵사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정말 많아요. 요즘에는 특히 베이커리 카페가 많잖아요. 홍대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꽤 여러 곳에 베이커리 카페가 있고 디저트 숍도 많죠. 디저트 공장이나 케이크만 만드는 공장, 빵만 만드는 공장도 있고요. 좀 더 큰 규모의 직장을 원한다면 뚜레쥬르나, 삼립,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큰 기업체나 호텔에서 일할 수도 있어요. 제 선배들도 외식 기업부터 호텔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죠. 저희 학교 학생들 역시 졸업 후에 개인 베이커리나 빵 공장, 디저트 공장, 기업의 제품개발팀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요. 일할 수 있는 곳은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죠.”
제과제빵사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가끔은 제가 셰프가 돼서 직접 개발한 제품의 시현을 나갈 때가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제 제품이 주목을 받으면 즐겁기도 하지만 그렇게 짜릿할 수가 없어요. 레시피와 관련된 질문에 대답하는 일도 재밌고요. 아무래도 무대 욕심이 있나 봐요. 이일은 늘 새로운 것을 찾고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기에 그런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계속 배우며 나를 채워나갈 수 있다는 사실 역시 큰 매력으로 다가올 거라 생각해요.”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었나요?
“손님 중에 스님 한 분이 계셨는데 제 초콜릿을 굉장히 좋아하셨죠. 저는 초콜릿을 만들 때 첨가물을 넣지 않고 카카오와 생크림, 버터, 물엿 이 네 가지만으로 맛을 냈어요. 온도 차이에 따라 물성을 바꿔 써가면서요. 그 스님은 일주일에 한 번씩 보살님을 통해 초콜릿을 사 가셨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 다도를 하면서 이 초콜릿을 드셨대요. 제가 만든 제품을 드시고 극강의 달콤함이다, 부처님이 참선할 때와 같은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그 말을 들으니 정말 기쁘더라고요.”
제과제빵사가 되기 위해 청소년기부터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청소년기에 굳이 일찍부터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라는 말을 하고 싶진 않아요.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으니 처음엔 그냥 즐겼으면 좋겠어요. 청소년이라는 나이에 맞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활용해 시각적인 경험을 하거나, 카페쇼 또는 베이커리쇼와 같은 전시회나 박람회에 가서 좀 더 다양한 제품들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해요. 평소라면 여러 제품을 먹어보고 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관심과 흥미를 잃지 않는 정도면 충분할 거라 생각하고요. 그렇게 꾸준히 흥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하루라도 빨리 기술을 익히는 게 필요하다고 보진 않아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자질은 빵과 과자에 대한 호기심이에요.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흥미를 가지고 계속 탐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단 뜻이죠. 맛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예민한 미각과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미적 감각도 갖추면 좋아요. 거기에 새로운 빵과 과자를 개발할 수 있는 창의력도 있어야겠죠. 장시간 서서 작업하기 때문에 체력과 인내심도 필요하고, 정교한 손놀림이나 꼼꼼함을 갖추는 것도 유리하겠고요.
이 분야에 적성이 맞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내가 이 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그걸 체크해 보면 알 수 있을 거예요. 관심도가 큰 친구들은 제품 하나를 먹어도 많이 또 깊이 생각하죠. 혼자 생각하다 안되면 저에게 와서 어떤 빵을 먹었는데 무슨 재료가 들어가는지 너무 궁금하다, 어떻게 이런 맛을 냈는지 통 알 수가 없어 계속 생각했다는 얘기를 해요. 질문도 하고 스스로 공부도 하면서 해답을 찾아내고야 마는 학생들을 보면 이렇게 관심과 흥미가 많은 친구는 오래가겠다는 생각이 들죠. 실제로도 그 이후의 행보를 보면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