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 게임 야구를 보면서 또 한면 인생은 새옹지마임을 느낍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침에도 불구하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
대표로 뽑히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가 금메달따는 모습을 티비로 지켜봐야했습니다.
2009년 WBC야구 대회에 국가 대표로 뽑혀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법 개정으로 인해 우승을
하더라도 군 면제가 되지 못하였고, 준우승을 차지합니다.
야구는 올림픽에서 더 이상 채택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추신수 선수가 군면제 받는 길은 아시안 게임
우승 뿐이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열심히 훈련하여 올시즌 20-20클럽에 가입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아시안 게임
대표로 발탁되어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임태훈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로 발탁되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윤석민 선수와 교체당합니다.
올림픽 게임에서 윤석민 선수는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대표 발탁의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임태훈은 2009년 WBC 대회에 참석하지만 추신수 선수와 마찬가지로 군면제를 받지 못합니다.
2010년 선발로 전환한 임태훈은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펼치며 아시안 대표에 발탁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김광현 선수의 건강 문제로 대신 대표로 발탁되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는 2010플레이오프에서 허리가 아픔에도 경기 출장을 감행하여 눈부신 투구를 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윤석민은 결승전에서 한국의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며 임태훈의 면제를 도와주었습니다.
임태훈은 아마도 윤석민을 원망 아닌 원망을 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고마워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꾸준히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찾아오고, 준비되어 있는 자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추신수, 임태훈 선수를 비롯 2010광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
첫댓글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인데 그럼 김광현은 아직 군문제가 해결이 안된건가요?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나 다시 기회를 얻을수 있는건지요?
광현이는 베이징금메달이 있습니다~~^^
다행이네요.결국엔 임태훈과 서로 상부상조(?)였군요.^^b
ㅋ.임태훈과 고창성 두 두산의 미래 투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아서 상당히 좋습니다. 이제 우승 가자
광현이 베이징 가지 않았나요
맞아요. 김광현은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땄죠. 이번에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혔었는데 건강이 나빠서 빠지게 되었고, 그 자리를 대신해서 들어간 선수가 임태훈 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