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의 가슴을 이리도 쓸쓸하게 만드는지...
나두 빨리 가고 싶다구요.
어케 박모군만 내게 넘어오면 되는데...
참 세상에 쉬운 일이 없구만유.
글구 전해주세요 아저씨한테...
아저씨, 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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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러는 이유는 선순님 빨리 결혼하라구...그러는건데.
물론 나처럼 좋은 신랑을 만난다는 보장은 없지만(이거 꼭 써달란다)
그래도 더 늦기전에 빨리 좋은 짝을 만나라고 ........
자극을 준건데.. 그리고 내가 없는 말하는것도 아닌데..
왜 그래..(내가생각해도 정말 재수없다)
하여튼 오늘 많이 축하해주고 선물도 고맙고 잘쓸께...
올해 꼭 좋은 소식을 전해주길 바래.
나도 힘써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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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닙니다. 두사람...
세상에 이런 글을 여기 올리다니...
열분들 기억하시나요? 해피 화이트데이...
그때 인성이 볼사탕, 왕사탕을 기억하시나요?
이 두사람 16년째 볼사탕하며 산다는군요.
어떻게 알았냐구요?
제가 인성이의 볼사탕에 감동 만땅 흥분하여 전화했을때 여자분의 대사입니다. "그게 뭐가 대단해? 우린 늘 볼사탕하며 사는데"...
저 그자리에서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사람 염장 지르는 방법도 가지 가지더군요.
그러더니 오늘 드뎌 여자분이 사고를 쳤군요.
이렇게 시사 물을 흐려도 되는 건가요?
후장파열 이후에 떠오르는 막강한 인물입니다 그려...
이글을 읽은 남자분 감동받아 여자분을 위해 지금 딸기 사러 나갔다고 하네요. 지금은 새벽 1시 46분이죠.
정말 경림이를 좋아하는 인성이를 능가하죠.
눈에 콩깍지가 씌워도 이만 저만이 아니군요.
솔직히 이런 두사람의 만행 열거하자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어떻게 아냐구요?
여자분이 말해줘서 알죠.
여자분, 아주 지능적으로 둘의 애정행각을 과시한답니다.
늘 남자분이 너무 어떻다는 둥, 뭐 넘 그렇다는 둥 하며 얘기하는데 들어보면 결국은 자랑하는거죠. 자신에게 향한 남자분의 사랑을 은근히도 아니고 노골적으로 자랑한답니다.
이제 그것도 모자라 시사에다가 올리기까지 하니...
차라리 확성기를 하나 사줘서 남산 서울타워에라도 올려보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못말리는 남자와 여자랍니다.
부럽냐구요? 그럼 안부럽겠어요? 부러워서 저 돌아버립니다.
인성이랑 경림이 닭살만행도 절 괴롭게 하는데 그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커플이 제 주위에 있는데...
저 배아파서 못살겠아요. 흑흑흑
글구 오늘이 그 여자분 생일이라지요. 아마 눈에 콩깍지 낀 아저씨가 오늘 같은 날 가만안있겠죠? 그럼 선물이랑 꽃은 아저씨가 책임지고 전 말로 때울랍니다.
크리스탈 언니 생일 축하해유~~~~
아무래도 아저씨가 언니가 태어난 걸 더 기뻐할 것 같네요.
오늘밤은 이 닭살커플땜에 또 잠못자겠네요 배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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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주 가끔 그 어떤 남자의 사랑의 이유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 남자와 여자는 1%의 닮은점이 없는 사람들인데...그들이 사랑할수
잇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되집어보고 싶어집니다.
가장중요한 같은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말고는 너무도 다른 사람들..
늘 날마다 변하는 유행가를 한곡도 놓치지않고 외워버리는 여자..
나이와 상관없이 그룹에 열광하고 서태지매니아라고 차처해서
태교음악도 서태지노래를 듣는여자...그런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아프다고 경음악내지는 찬송가만을 듣는 남자..같이 콘서트엔 가주지
못하지만 콘서트장 앞에서 다른 음악을 듣고 기다려주는 남자,,,
그남자는 무엇때문에 그 여자를 사랑하는 걸까요?
영어라면 미치도록 좋아서 외국에 나가서 외국인과의 친분을 다지면서
기뻐하고 영어로 기록하면서 아이들에게 영어로 말하는 남자...
하지만 영어라면 죽고싶을 정도록 싫어서 외국에나가서 '하이'라고
말하는데 6개월 걸리는여자..아이들에게 오히려 영어쓰면 혼내는 여자
그둘은 왜 서로를 사랑하게 된걸까요?
기도하면서 펑펑 울어버리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기도하지않고 키득거리
며 쳐다보고 놀리는 여자..그러면서 자긴 시트콤보고 펑펑울고 그런 여잘 이상하게 쳐다보는 남자..그둘은 무엇때문에 함께 살고있는걸까요?
따스하고 환하고 넚은곳을 좋아하는 남자와 칙칙하고 구름끼고 어둑한 것을 좋아하는 여자......
전원주택을 꿈꾸고 그런곳에서 살자고 하는 남자...
한번이라도 좋으니 백화점 옆에 집짓고 살고싶다는 여자...
녹차와 쌍화차를 좋아하는남자와 커피둘 프림둘 설탕셋을탄 커피를
즐겨하는 여자.......이렇듯 하나도 같은점이 없는데....
그둘은 어떻게 16년을 함께할 수 잇었을까요?
오늘은 나이를 더 먹는다는 사실이 덜컥 겁이나는 날입니다.
원래 이런날은 날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그리고 지금까지 지켜주는
부모님께 너무 감사해야하는데...저하고 피한방울 섞이지 않앗음에도
저의 말도안되는 행동들을 지켜보아주고 나를 이해하고자 늘 노력하는
우리너무 이쁜아들들의 아빠에게 감사하고싶고 함께하고싶은 날입니다.
남녀간의 사랑이 변했다고들하지만 8년을 연애하고8년을 함께 살아오면서 정말 한번도 화내거나 싫은모습보이지않은 너무나 어리석은 그래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남자에게..한번도 고맙다는말 못햇는데..
오늘은 이곳을 빌어서 그말을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긴 시간은 내가 더 많이 사랑하도록 노력하겟다는
말도 전하고 싶습니다. 늘 함께 새벽에 들어와보는 이 시사에서
오늘은 그가 감동받는 모습을 지켜보고싶네요.
(이렇게하는데 설마 빈손으로 지나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