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 26일(화) / 고난주간 특별새벽예배 설교 2 +
♬ 새벽기도회를 여는 묵상 찬양 (05:00 - 05:30)
●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 다 함 께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다함께 찬양 /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말씀선포 :
+ 제 목 : “십자가의 은혜(2) : 화목하게 하는 십자가!”
+ 본 문 : 에베소서 2장 11절 - 19절 (신약성경 311쪽)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아멘!
우리가 어떻게 진정한 화평을 누리며 서로 도와주고 위로해주고 세워주는 친구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 14절 말씀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예수님이 우리의 화평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네 가지 조건에 의해서 서로가 친해지고 친한 친구가 된다고 말합니다.
첫째가 근접(proximity)입니다. 자주 만나면 가까워지고, 자주 안 만나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둘째는 유사성(simlarity)입니다.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끼리 친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가 보상(rewardingness)입니다. 상대가 항상 나에게 친절히 대해 주고, 칭찬해주고,
도와준다든지, 또는 어떤 모양으로 보상해 주면, 우리는 그런 상대를 좋아하게 됩니다.
넷째가 외모(physical attractivess)입니다. 상대의 용모에 따라서 친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화평하게 하신 예수님을 통해 친한 친구가 됩니다.
누군가와 진정한 친구가 되지 못하고 원수가 되고, 화평을 누리지 못하고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고 분열되어 원수가 되어 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막힌 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기록된 당시의 막힌 담은, 유대인과 헬라인들 사이의 담이었습니다.
그 담은 할례라는 담입니다. 할례 받은 무리는 유대인이고,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이방인입니다. 삶 속에서 이 할례라는 담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고정관념, 신분,
사상, 태어난 나라, 남녀, 재산, 지식, 지역 등등, 다양한 형태의 담들로 나타났습니다.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당시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담이었습니다.
유대인이 들어갈 수 있는 곳과 이방인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을 구분하고, 그 담 벽에는,
'이방인으로서 이 담을 넘어오면 죽임을 당한다.' 라는 무서운 글을 써 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께서 누구도 부술 수 없었던 이 담을 예수님이 헐러 버린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막힌 담, 인종과 인종의 막힌 담, 사람과 사람의 막힌 담,
지역과 지역의 막힌 담, 진보와 보수의 이데올로기의 담, 신분의 담, 남녀의 막힌 담,
부한 자와 가난한 자, 자유인과 노예, 배운 사람과 배우지 못한 사람 사이에 막힌 담을,
예수님께서 헐어 버렸습니다. 이 사실을 믿습니까? 우리의 화평이 되신 예수님을 믿으면,
얼마든지 그 누구와도 화평한 관계를 누리게 되고, 얼마든지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화평이신 예수님께서는 무엇으로 막힌 담을 모두 헐어 버렸습니까?
오늘 성경은 세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육체로 헐어버렸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화목제물이 되어 모든 죄와 허물의 담을 헐어 버렸습니다.
인간의 담은 죄의 결과입니다. 죄로 인해 진노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고,
죄와 허물로 죽었고, 공중권세 잡을 자를 따르고, 세상 풍조와 욕심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래서 인간끼리 원수가 됩니다. 죄로 말미암아 마땅히 그 대가를 치루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단번에 화목제물로 드린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계명의 율법을 폐지해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하는 의식상의 법을 모두 다 폐하여 버렸습니다.
정결과 부정에 관한 규정들, 모든 구약 제사제도 등을 폐하였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은,
예수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케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하나가 되게 한 것입니다.
셋째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원수된 것을 소멸해 버렸습니다.
갈라디아서 3:28 /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니라." 모든 불평등은 폐지되고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원수된 것을 소멸해 버렸습니다. 이걸 믿는다면 담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화평 예수 그리스도께서 막힌 담을 허심으로 어떻게 되었다는 것입니까?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13절)
오늘 본문 13절 말씀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두가 다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게 되었습니다.(18절)
예수의 피로 가까워지고,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은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우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몸과 피를 통해,
화평하게 된 교회 공동체에서 가까운 친구로 살다, 영원한 천국에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화평케 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오늘 본문은 세 가지를 말씀합니다. 19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화평케 해 주었으니, 천국시민으로 살아야 합니다.
천국 시민으로 산다는 것은, 서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교회 공동체를 "진리의 기둥터"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딤전 3:15)
우리는 하나님 말씀이라는 진리 안에 사는 친한 친구로서, 천국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천국이란? 죽음도 죄도, 슬픔도 눈물도 없는 곳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천국이 이루어졌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삶엔 가난, 병, 고통, 눈물, 죽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에서 우리는 천국의 삶을 회복하고, 영적 치유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천국 시민으로 살아야 하는 동시에, 가족으로 살아야 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는 다함께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우리끼리 형제라고 부르는 새로운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천국 가족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가족 같아야 한다는 말은, 가족 같은 친밀감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가정같이 포근해야 합니다. 가족처럼, 한 식구처럼 한 시대를 서로 사랑하고,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고 기도해 주면서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행 2:42-47)
서로의 단점을 받아주고, 존경해주고, 용서해주고, 격려해 주면서 사는 것이 가족입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으로 세워져야 합니다(20-22절).
화평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진 이름이 있습니다. 성도입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성전을 만들어 갑니다. 그 성전의 기초는 모퉁잇돌이신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고,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고, 성도의 모임이 거룩한 성전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말은 교회의 주인은 삼위 일체 하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교회 다니면서 교인들을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같이 살 하나님 나라 백성, 한 가족,
같이 성전을 지어가야 할 성도로 좋은 친구로 생각해 보셨습니까? 우리의 화평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모든 막힌 담을 헐어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친구로, 천국시민으로, 가족으로, 성전으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 강복기도로 마무리.
주여! 세 번 크게 부르고 각자 기도하다 돌아가십시오.
특별히 화목의 십자가로 모든 막힌 담이 무너지게 해달라고,
그래서 친구로, 천국시민으로, 영적 가족으로, 주님의 성전으로
살아가게 해달라고 결단하며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