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가족들과 아야진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차로가면 기본 2시간 막히면 3시간이 걸려서 일찍 일어나야 하였다. 그래서 빨리빨리 할수있게 그전날밤에 짐을 차에 미리 실어났다. 그래서 아빠는 4시30분에 일어나서 계속 날씨체크를 하였다. 그리고 나는 5시 30분에 일어나 빨리 차로 가서 다시 잘 생각이었다.
차에서 아빠가 운전하고 나랑 오빠는 잤다. 깨보니까 오빠가 내쪽으로 기울어져서 자고있었다. 조심히 도착해서 내렸는데 왠지 재미없을것 같았다. 일단 텐트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엄마는 오빠랑 비닷가에 가보라고 하셨다. 가서 발을 담가보니 물이 엄청 차가웠다. 물을 다리 팔 심장 이런데를 묻히고 조금씩 들어가보았다. 마침내 물이 차갑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파도가 세게 치지 않아 안전해 보였다. 아야진 해수욕장은 채취하는곳 바닷가 물놀이 하는곳 모래사장 이렇게 나누어져있다. 나는 모래사장이랑 바닷가에사만 놀았다.
바닷가_↓ 처음 써보는 튜브를 뜯어 보았다.(물개 모양) 바람을 넣고 타보았는데 중심 잡기가 어려웠다. 나만 그런가 해서 오빠보고 타보라고 하였다. 역시 오빠도 못타였다. 엄마,아빠까지 타 보았는데 다 못탔다. 그래서 우리는 튜브에서 떨어지지 않는 게임을 하였다. 오빠→엄마→나→아빠 순으로 탔는데 다 떨어졌다. 나도 떨어졌는데 숨을 잘못 참아서 코에 바닷물이 들어가버렸다. 엄청 뭔가가 맵고 따가웠다. 생수를 마시고 조금 진정이 되었다. 그때이후로 나는 그 튜브를 타지 않고 도넛모양 튜브를 탔다. 거기서 술래잡기도 하였다. 근데 파도가 안치고 잔잔하여서 바닷물을 더이상 마시지 않았다. 그리고 밥을 먹으러 텐트로 갔다. 거기서 맛있는 고기를 구어 먹었다.(고기 구어먹어도 됨!)
모래사장_↓ 이번에는 나랑 오빠만 모래에서 놀았다. 오빠는 모래를 계속 팠다. 내가 뭐하냐는 거냐고 물었더니 땅굴을 만들거라고 하였다.🤭 나도 옆에서 내꺼를 열심히팠다.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재밌었다. 그렇게 파고 있는데 오빠가 말하였다."물나와!" 참고로 우리가 놀고있는 모래사장은 바닷가와 떨어져있다. 근데 물이 나온 이유는 오빠가 다리가 다 들어갈만큼 깊이파서 물이 나오는 거였다. 그걸 보고 난 더 열심히 팠다. 오빠는 두번째 굴을 또 물나오게 파고 세번째 굴을 판다고 하였다. 이때 내가 오빠의 세번째 굴보다 많이판상태였다. 오빠가 말하였다."지금부터 난 세번째 굴 파서 또 물나오게 할건데 너는 그거 파서 물나오게 해봐. 먼저 물나오는 사람이 이기는거야" 나는 이길것 같아서 열심히 팠다. 근데 점점갈수록 오빠의 굴이 깊게 파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팠다. 결국...오빠가 이겼다. 오빠의 세번째 굴에서 물이 나오는 것이다! 나는 '내굴에서 물을 나오게 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팠는데 드디어! 물이 나왔다!! 오빠한테 "내가 이겼다! "라고 외치고 내 굴을 다시 봤다.근데 입구 구멍이랑 크기가 달라서 맞추려고 모래를 더 팠다.하필 그때 오빠가 내 굴을 봐가지고 "어? 너 물안나오잖아!"라고 말했다... 나는 "아니야! 입구 구멍이랑 크기 맞추려고 더 파서 그런거야" 라고 했지만 오빤 듣지 않았다..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왔다.
집으로 와서 또 샤워를 하고 잘준비를 했다. 오늘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재밌었으니 다행이다. 나는 누가 바딧가를 간다면 여기 아야진 해수욕장을 추천해주고 싶다.
첫댓글 자세하게 써서 나도 다녀온 기분이 든다.
재밌겠었겠다!!
나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