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불사 개산 60주년 축사
위무띠법주
안녕하십니까?
상불사 개산 60주년과 사찰음식 그리고 환경콘서트를 축하해주러오신 스님들을 비롯해 시장님과 시의장님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기쁩니다.
상불사 개산 60주년 이렇게 의미있고 뜻깊은 좋은 날에 초대해주신 동효스님께 감사 합장올립니다.
건장산을 마주보고 있는 상불사는 지금부터 60년전 학산큰스님께서 개산하셨고 뒤를 이어 동효스님의 원력으로 명실공히 하남을 대표하는 부처님의 도량이 되었습니다.
내가 처음 상불사에서 동효스님을 뵈던 날 작달마한 스님께서 어떻게 이렇게 큰 도량을 …. 하고 걱정했는데 그것은 정말 쓸데없는 기우였습니다.
부처님 가르침따라 열심하시는 스님을 보면서 작은 스님에게서 건장산보다 더 큰스님을 보았습니다.
상불사 개산 60주년을 맞이해서 상불사와 인연이되고 가장 감명 깊었던 추억을 상기해보았는데 그것은 뭐니해도 약사여래불님을 저멀리 땅끝 해남에서 상불사까지 모셔오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했던 것입니다.
그날도 하늘은 오늘처럼 맑고 청명하였습니다.
파란하늘에서 내리는 햇살을 받으며 천리 길을 달려온 약사여래불님이 상불사에 안착하는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저멀리 하늘이 아니라 내눈 앞에서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은 높이에서 피었습니다.
종교 생활을 하다보면 신비로운 체험을 하기도 하는데 나에게도 그런 체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 경험한 것들이라서 나홀로 간직하고 있는데 약사여래불이 상불사에 오시던 날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약사여래불님을 보러 오신 사람들 보란듯이 일곱빛깔 무지개가 내눈 앞에서 방광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나혼자만이 경험하는 순간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그당시 사진을 보면 보이지 않는 세계의 오묘함을 느낍니다.
그렇게 약사여래불님을 상불사에 모시고 얼마후 부터 코로나는 힘을 잃었습니다.
나는 상불사 약사여래불을 비롯해 세상에 출현하신 모든 약사여래부처님들의 가피라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상불사 개산 60주년과 더불어 동효스님의 횐갑잔치 날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남에는 세가지 보물이 있습니다.
첫째 상불사가 있고, 둘째 상불사의 약사여래불이 있으며 세번째는 동효스님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남의 축복입니다.
상불사 개산 60주년과 사찰음식 환경콘서트에 환갑잔치까지 겹친 경사일에 함께 해서 기쁩니다.
세상을 맑히는 도량, 한마음 쉬어가는 상불사를 세상에 드러내신 학산큰스님의 혜안에 경의를 표하며 오늘 함께 하신 분들 모두 행복하시도록 축원올립니다.
“수키 디가유꼬 바와sukhī dīghāyuko bhava
건강하고 장수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이당메 뿐냥 니빠나싸 빠짜요 호 뚜~
모든 괴로움이 사라지고 행복하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