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용을 삭제하지 마세요!!
(아래 선 아래에 글을 올리세요!!)
----------------------------------------
최근 KBS에서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을 흥미롭게 시청하다가 그 최종 결과발표를 보면서 이건 뭔가 이상하다 잘못된거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MC 윤도현도 '충격적인 결과'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였죠.
발표된 심사(판정)기준은 현장의 전문가 판정단 점수와 온라인 시청자 문자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다했고 시청자 문자투표는 결승당일 생방송 중에 공지되는 마감시간 전까지 자신의 1픽(금메달) 1사람을 하루 한번 투표가능하다고 공지하였구요.
그런데, 결과발표에서 시청자 투표결과를 점수로 환산한 방법을 들으니 그 동안의 시청자 투표중 이미 탈락한 자의 득표를 제외하고, 결승진출자 8인(상호,상민 쌍둥이 형제는 1인으로 취급) 각자의 득표수에 대하여 최다득표자에게 만점인 4400점을, 나머지는 최다득표자 득표수를 분모로, 자신의 득표수를 분자로, 여기에 4400점을 곱하여 나온 숫자를 점수로 하였답니다. 결승진출자 8인의 총득표를 1000으로 환산한 각자의 득표는 1위인 진해성이 341표, 2위인 오유진이 113표, 3위인 재하가 111표, 8위인 한강의 득표수는 72표로 계산됩니다.
윤도현이 충격을 받은 이유는 아마도 현장판정단의 1,2차 합계점수 4283점으로 압도적 1위였던 신승태가 4위로 밀려나고 4184점으로 6위였던 오유진이 3위가 된 데서가 아닐까 싶어요.
현장판장단의 1위와 8위의 점수차이는 102점인데 시청자 투표점수는 4400점 대 922점으로 3478점의 점수차를 부여하였습니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점수부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제 생각으로는 이 방식은 결코 50대 50이 아닌 102 대 3478의 비중으로 시청자 투표에 지나친 비중을 둔 판정방식이었고
1등이 1억, 2등은 3000만원, 3등은 2000만원의 상금을 받는 오디션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50대 50 같은 비중으로 반영한다고 발표한 내용과는 안맞는).
만약에 시청자 투표결과도 1위와 8위사이의 점수차를 102점으로 환산해서 순위를 다시 매긴다면 신승태가 2위, 오유진은 5위가 됩니다.
제가 재심사한 결과는 시청자 투표점수를 1위에게 129점, 8위에게 27점을 가산하면, 1위 진해성 4372점, 2위 신승태 4320점, 3위 재하 4314점, 4위 한강 4231점, 5위 오유진 4227점, 6위 최향 4225점, 7위 상민상호 4209점, 8위 김용빈 4183점입니다.
어차피 오디션은 상대평가 순위결정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저도 이건 아닌데??? 이상하다!!! 하면서도 수학적 지식이 없는지라...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순위조작이라는 말씀인가요?
결과적으로는요. 현장판정단 점수 50%, 온라인 투표결과 50%의 비중으로 순위를 결정한다고 발표해놓고, 50 대 50은 각각 44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부여한 것만 보면 맞지만, 현장판정단은 1등과 8등의 점수차가 겨우 106점인데(102점이라고 제가 잘못 계산하였습니다.) 시청자 투표점수는 점수차이가 3478점이라서 그 순위결정에 끼친 영향력이 어마무시하였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온라인 투표를 1픽이 아니라 메달감 3명씩 선택하라고 하였더라면 또 달라졌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