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8/10 KOSPI 2,601.56(-0.14%) 美 CPI 경계감 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개인 순매수(+), 중국 소비주 상승(+)
지난밤 뉴욕증시가 美 CPI 경계감 및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 지속, 中 첨단산업 투자제한 행정명령 발표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인플레 둔화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592.40(-12.72P, -0.49%)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2,590.02(-15.10P, -0.58%)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오전중 2,600선까지 낙폭을 만회. 오후 들어 2,592선까지 재차 낙폭을 키웠으나 장 후반 다시 낙폭을 줄였고, 결국 장중 고점인 2,601.56(-3.56P, -0.14%)에서 거래를 마감.
美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기관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2,000억원 넘게 순매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7,0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 다만, 中 한국 단체관광 허용 소식에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소비주 강세 등으로 지수 낙폭은 다소 제한됨.
한국시간으로 10일(목) 밤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전월(3.0%) 대비 소폭 오른 3.3%,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4.8%)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지난해 대비 오름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장기간 인플레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상황. 인플레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줄 경우 美 국채 금리는 다시 오르고 연방준비제도(Fed) 의 긴축 종료 기대가 약화될 전망.
中 문화여유부는 금일 한국·일본·미국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가한다고 발표. 이에 2017년 3월 '사드 보복' 이후 6년 5개월여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국행이 허용됐음. 호텔신라(+17.30%), 신세계(+9.33%), 롯데관광개발(+29.99%), GKL(+20.45%), 하나투어(+10.00%) 등의 면세점·카지노·여행 테마, 에어부산(+12.16%), 아시아나항공(+9.42%), 제주항공(+3.61%) 등 항공, 토니모리(+29.94%), 잇츠한불(+29.94%), 한국화장품(+29.91%), 에이블씨엔씨(+22.49%), LG생활건강(+13.31%), 아모레퍼시픽(+7.76%) 등 화장품 테마 등의 중국 소비주가 큰 폭으로 상승.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이 상승했고, 대만은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9억, 947억 순매도, 개인은 2,613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20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2계약, 7,296계약 순매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원 상승한 1,316.0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5bp 상승한 3.687%, 10년물은 전일 대비 1.2bp 상승한 3.786%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내린 103.65 마감. 금융투자가 5,572계약 순매도, 투신과 외국인은 각각 2,278계약, 1,796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틱 내린 109.89 마감.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144계약, 98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2,618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 LG전자(-2.67%), 현대모비스(-2.35%), 삼성SDI(-1.89%), 삼성전자(-1.31%), NAVER(-1.10%), 포스코퓨처엠(-0.88%), 신한지주(-0.85%), 현대차(-0.53%), 카카오(-0.38%) 등이 하락.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2.25%), KB금융(+1.18%), 셀트리온(+0.77%), LG화학(+0.63%),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스(+0.50%), POSCO홀딩스(+0.17%), 삼성물산(+0.10%) 등은 상승. SK하이닉스, 기아는 보합.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보험(-1.09%), 증권(-1.02%), 전기/전자(-0.88%), 운수장비(-0.73%), 전기가스(-0.63%), 비금속광물(-0.60%), 서비스(-0.41%), 의료정밀(-0.39%), 금융(-0.39%) 등이 하락. 반면, 섬유/의복(+2.79%), 유통(+2.52%), 운수창고(+2.37%), 음식료(+1.63%), 종이/목재(+1.59%), 화학(+1.34%), 기계(+0.95%), 의약품(+0.70%), 건설(+0.25%)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01.56P(-3.56P/-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