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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동남아의 숨은 파라다이스 코타키나발루약칭 KK는 말레이반도와 조금 떨어진 북보르네오 사바주에 위치해 있어 말레이시아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코타키나발루 시내는 재래시장인 센트럴마켓과 건어물시장 그리고 공예품시장인 핸디크래프트마켓과 필리피노마켓 등 들러볼 곳이 많다. 코타키나발루 앞바다에는 가야섬과 사피섬 마누칸섬 마무틱섬 술룩섬 등이 점을 찍어 놓은 듯 자리하는데 바다가 맑고 산호초가 잘 보존되어 있어 천혜의 스노클링 여행지로 꼽힌다. 북보르네오 증기기차여행에 참여하여 기적을 울리며 달리는 19세기의 증기기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동남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에서 트레킹을 즐기며 산 아래 펼쳐진 코타키나발루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포링온천에서는 열대에서 온천을 즐기는 색다른 이열치열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남중국해 연안의 가야만에 심해 정박지가 있다는 이유로 1946년 영국령 북보르네오주후에 사바주로 바뀜의 새 주도로 선정되어 가야만 갯벌간척사업을 비롯한 재건 및 확장공사가 이루어졌다. 현재는 한 줄로 길게 늘어선 앞바다의 산호섬들과 크로커산맥 사이의 좁고 길쭉한 땅에 주거 및 상업용 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인근 가야섬에 있던 원래의 거주지는 1897년 반영反英 이슬람 폭도인 마트 살레의 방화로 불타버렸는데 화재 이후 현지에서는 이곳을 불의 장소라는 뜻의 아피아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 이름 외에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홍수림 수종과 관련된 이름도 있다. 그 후 영국령 북보르네오회사의 사장인 찰스 제슬 경의 이름을 따서 1899년 현재의 장소에 제슬턴이라는 지명으로 재건되었다.
이후 1968년 키나발루산의 요새라는 뜻의 코타키나발루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로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불규칙하게 외곽으로 뻗은 시가지를 중심으로 행정업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북쪽의 테놈에서 뻗은 철도가 가야만 항구를 지나며 이 철도를 통해 운반되는 해안지방에서 생산되는 고무는 가야만 항구에서 중형 선박들을 통해 수출된다. 경공업 부문에서는 제분업 목공업 가구·비누·플라스틱 제조업이 발달하다. 또 보르네오 섬에서 도로망이 가장 잘 갖추어진 교통중추 도시이며 국제공항도 있다. 교육·문화 시설로는 역사박물관과 교사양성기관인 가야대학이 1963년 들어섰고 북쪽 투아란에는 켄트사범대학이 있다. 위성도시 캄풍탄종아루는 해변휴양지이다.
북위 5° 58′ 17″ / 동경 116° 05′ 43″ / 설립 1882년 / 인구 176,667명(2010년) / 인구밀도 1,516명/㎢ / 광역인구 452,058명 / 면적 394㎢ / 시간대 UTC+8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주도로 말레이시아 동부 보르네오섬 최대의 도시로 인구는 약 47만 명이다.
개요
19세기말부터 영국의 북보르네오 식민지개발의 거점도시가 형성되었다. 당시는 제셀턴Jesselton이라고 불렸으며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의 점령 하에 있었고 연합군에 의한 공습으로 괴멸되었다. 1947년 영국령 북보르네오 수도가 산다칸Sandakan에서 제셀턴으로 이동되었다. 그 후 북보르네오를 사바주로 개칭하고 1967년 이후 현재까지 코타키나발루로 불리게 되었다. 말레이어로 Kota Kinabalu로 표기하기 때문에 KK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사바의 정치 경제의 중심이자 해양 리조트와 키나발루자연공원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관문인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는 국적기인 말레이시아항공 등 많은 항공사들이 취항한다. 코타키나발루 별명은 ‘황홀한 석양의 섬’이다. 이곳 바닷가에서 보는 낙조는 그리스 산토리니와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해넘이로 꼽히기 때문이다. 적도가 가까운 곳이라 날씨가 변덕스럽지 않고 사시사철 깨끗한 하늘과 주홍빛 노을을 볼 수 있는 섬이다.
항공편 제주항공 / 이스타항공 / 아시아나항공 / 진에어 / 말레이시아항공 / 홍콩드래건항공 / 에어아시아 /에어서울
교육 및 국제학교
코타키나발루 및 주변 도시에는 수많은 공립 및 사립학교, 국제학교도 있고 일본인학교도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 또는 이 지역과 함께했던 싱가포르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고 또 신흥도시로써 최근 학생들의 유학장소로 꼽히고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사립학교에는 다른 지역의 사립학교에 비해 외국인 학생 수가 많은 편이나 최근 외국인 제한정책의 강화로 줄어드는 추세다. 따라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차츰 국제학교로 옮기고 있다. 참고로 외국인의 공립학교 입학은 학생의 부모 둘 다 워크비자를 갖고 있어야 하며 한 쪽만 갖고 있거나 둘 다 아예 없을 경우 취학이 불가능하다.
단, 최우수 성적으로 학교의 명성을 알렸다면 학교에서 발탁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처럼 외국인의 공립학교 입학이 쉬운 편은 아니며 초등학교는 그나마 학생들이 소수 있으나 중학교는 거의 없다. 공립학교의 경우 코타키나발루 리카스록육중학교, 코타키나발루 올세인트 중학교, 코타키나발루 성 프란체스코 수녀회 여자중학교, 코타키나발루 리카스샨타오 중학교, 코타키나발루 리카스충화 초등학교, 코타키나발루 리카스 여자중학교 등이 있으며 주로 기독교 계열 및 중화 계열이다.
이런 학교의 경우 부미푸트라계 학생들과 비부미푸트라계 학생들이 서로를 경계하고 집단끼리만 어울려 다니는 경향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말라야 지역 공립학교들에 비하면 심한 편은 아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 리카스록육중학교는 교장이 매우 엄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립학교의 경우 사바충칭중학교, 코타키나발루키엔콕중학교, 사바막탑국립중학교, 사바사이먼풍초등학교, 코타키나발루콜롬봉스리인산학교 등이 있는데 공립학교에 비하면 수는 적다. 사바충칭중학교나 코타키나발루키엔콕중학교는 학생 수와 학교 규모가 공립학교 못지않게 크며 일부 공립학교들보다 크다.
특히 사바충칭중학교는 대학예비 과정으로 중학교 6학년제를 택하고 있는데 코타키나발루 내의 명문학교로 손꼽히고 있다. 코타키나발루키엔콕중학교는 사바충칭중학교에 비해 규모도 작고 학생 수도 적은 편이나 다른 사립학교들에 비하면 규모도 크고 학생 수도 훨씬 많다. 이 학교는 코타키나발루 내 사립학교들 중 유일하게 기숙사가 있다. 반면 사바막탑내셔널중학교나 사바사이먼풍초등학교, 코타키나발루 콜롬봉스리인산학교는 규모는 이들 학교에 비해 규모가 작으며 학생 수가 겨우 몇 백 명 정도밖에 안 된다. 특히 코타키나발루 콜롬봉스리인산학교는 학생 수가 100명 남짓할 정도이며 한 학년 당 학급이 하나뿐이다.
한때 중학교가 코타키나발루 리카스샨타오중학교 부근에 위치했으나 콜롬봉 지역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와 합쳐졌다. 이 학교는 매우 작은 규모에도 한때 다른 학교들이 부러워할 만큼 명문학교였으나 최근 들어 운영진들이 돈만 밝힌다거나 다른 학교에서 퇴학당하거나 불량학생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학교가 학생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명성이 추락하고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대표적인 유학장소로 꼽히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이 지역으로 이주나 유학을 오며 주로 사립학교에 입학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정부의 외국인 제한법 강화로 사립학교의 입학이 어려워지면서 대부분은 국제학교를 찾고 있다.
특히 한국인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종종 문제를 일으킨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각 학교 운영진들이 한국인 학생들을 거부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 키엔콕중학교에서는 한 한국인 학생이 현지인 학생과 싸운 뒤로 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불거져 당시 재학 중이던 무고한 한국인 학생들까지 전격 퇴학시킨 사건이 발생했고 운영진은 앞으로 한국인 학생들을 절대로 받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국제학교의 경우 세이폴 국제학교와 키나발루 국제학교가 있는데 학비는 사립학교의 몇 배나 될 정도로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질 등이 현지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한국과는 달리 현지인들도 입학이 가능하다.
말레이시아 학교들이 1월에 학기가 시작하고 총 4학기인데 반해 국제학교들은 9월에 학기가 시작하고 총 3학기이다. 국제학교들은 말레이시아 대학입시 시험인 SPM 대신 영국 계열의 O-Level을 본다. 참고로 코타키나발루의 세이폴국제학교는 분교이며 본교는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해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뿐 아니라 대학교도 최근 떠오르고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제일의 대학교는 바로 사바대학교인데 실제로는 교육의 질이나 학교수준이 높다기보다는 캠퍼스 규모가 커서 유명하다. 특히 말레이시아인들이 선호하는 말라야대학교, 테일러스, 유씨에스아이, 인티 등에 비해 규모가 월등히 크다. 다른 대학교로는 마라기술대학교 등이 있다.
기후
코타키나발루는 일년 내내 덥고 습한 기후다. 평균 기온은 영상 30도이지만 키나발루산과 쿤다상 지역은 기온이 서늘한 편이다. 연중 비가 고르게 내리지만 10~2월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편이다.
언어
공식언어는 말레이어이지만 호텔 및 관광지에서는 영어도 널리 사용된다.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 여행 최적기 3~9월 공원·정원 키나발루 국립공원 / 툰쿠압둘라만 국립공원 / 다리· 교량 코타키나발루 캐노피워크 / 박물관 사바박물관 / 사원·신전 사바주립모스크 / 자연물(해안) 탄중아루 타워·전망대 시그널 힐 전망대
쇼핑 정보
센터포인트 와리산스퀘어 원보르네오 와와산플라자,위스마메르데카 등이 코타키나발루의 주요 쇼핑몰이다. 와와산플라자는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다른 쇼핑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원보르네오는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이용이 불편하지 않다. 대부분의 쇼핑센터에 카페 식당 등이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음식 정보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등 다국적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거리의 호커센터부터 호텔의 고급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식당이 위치해 있으니 기호와 가격대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해산물요리가 발달한 코타키나발루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오션 시푸드 빌리지는 코타키나발루에서 시푸드 레스토랑으로 가장 유명한 곳으로 해산물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리하여 맛볼 수 있다. 또한 캄퐁 아이르 지역은 해산물 레스토랑이 밀집한 곳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숙박 정보
관광목적으로 코타키나발루를 찾는 경우는 시내 중심의 숙소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민박부터 고급호텔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을 선택할 수 있다. 고급호텔은 바다를 전망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인 제셀턴호텔은 말레이시아 고위층이 주로 찾는 곳으로 앤티크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얏트리젠시와 르메르디앙은 쇼핑지역 및 레스토랑과 가까우며 교통이 편리하여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휴양 목적의 경우는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 리조트는 수트라하버 리조트와 샹그릴라탄중아루 리조트다. 리조트 내 수영장과 레스토랑이 자리하며 자체 셔틀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비행기로 가는 법
우리나라에서 코타키나발루로 이동 시 가장 빠른 방법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의 직항편을 이용하는 것이다. 소요시간은 약 5시간. 이외에도 캐세이퍼시픽항공이나 싱가포르항공 등 경유편을 이용할 수 있으나 직항편에 비해 다소 시간이 걸린다. 코타키나발루는 페낭과 랑카위, 조호르 바루, 쿠알라룸푸르, 쿠칭 등 다양한 도시를 연결하는 국내선이 운행된다. 페낭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는 약 2시간 35분이 소요되며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야 한다.
키나발루산
해발 4,095m로 동남아시아 최고봉. 산속에는 무화과나무, 산철쭉 등 다양한 식물들이 울창하고 산 중턱에는 원주민인 카다잔족 또는 두손카다잔족이 산비탈을 경작하며 살아간다. 관광객들은 공원관리사무소본부에서 출발해 근처 자연을 탐방하는 트레킹을 하거나 1박 2일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산을 오르기도 한다. 관리사무소본부에서 해발 3,353m의 라반 라타까지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정상까지 황량한 돌길이 이어진다. 키나발루 산 입구 관리사무소본부에서 입장료와 등산허가요금 보험료 등을 징수한다. 키나발루 산 + 포링 온천투어로 왔을 때에는 관리사무소본부 위쪽의 공원비지터센터 내의 생태전시장을 보고 간단히 숲길 트레킹을 하는 정도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키나발루산은 2000년 말레이시아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고 코타키나발루의 상징 중 하나이다. 키나발루 산은 사바주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데 서쪽에는 코타키나발루 시내가 동쪽에는 산다칸이 위치한다. 산속에는 열대우림이 울창하고 원주민이 살고 있다. 키나발루산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여행객이나 등산가들이 한 번쯤 오르고 싶은 산이기도 하다. 키나발루 산정에서 운해를 뚫고 만나는 일출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가는 법
키나발루산 투어 또는 키나발루산 + 포링 온천 투어 이용 /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투어 이용 /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산다칸행 익스프레스 버스 이용-07:00, 08:00, 09:00, 10:00, 11:00, 12:30, 14:00, 18:00, 20:00
추천코스 키나발루산 방문자센터 → 키나발루산 트레킹 → 나팔루스 라플레시아 정원 → 포링온천 → 프칸나발루전망대 가격 공원입장료: 성인 RM15 / 청소년 · 어린이 RM10
코타키나발루의 투어 프로그램
코타키나발루 일부지역은 개별적으로 가기 힘든 곳이 있으니 투어 프로그램이 유용하다. 이들 투어 프로그램은 보통 왕복 교통, 관람 · 체험, 식사로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투어 프로그램으로는 툰쿠 압둘라만공원의 사피, 마누칸, 마무틱 섬으로 스노클링 여행을 떠나는 호핑 투어, 증기기차 여행을 할 수 있는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오랑우탄과 호랑이를 볼 수 있는 록카위 야생공원 & 시티투어, 사바주의 대표 부족 가옥과 전통공연을 관람하는 마리마리 문화마을, 클리아스강에 서식하는 코주부원숭이와 반딧불을 관찰하는 클리아스강 반딧불 투어, 키울루강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키울루강 래프팅, 키나발루산 트레킹과 포링온천 온천욕을 즐기는 키나발루산 & 포링온천 등이 있다. 여행사는 코타키나발루 시내의 위스마수리아 건물에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