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의 흐름이 또 하이브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같아서 작성함
이슈게시판에 업로드 하는 건 처음이고 좋은 주제로 이야기 하려는 것도 아니라 긴장했기 때문에 글이 다소 어색하더라도 이해해주길 끝까지 읽어주길 바람
이 글은 하이브 소속 돌들이 무결한 피해자라는 게 아니라, 수혜자가 맞지만 동시에 피해자이고 하이브가 그걸 이용해서 계속 아이돌을 방패로 내세우고 소속사는 숨으려고 하고 있다고 느껴서 작성함
예전부터 하이브는 구 빅히트 시절부터 언론플을 위주로 하는 거 같다는 의견이 K팝 팬덤 내에서 내내 말이 나오는 상태였음, 그때까지는 이렇게 본격적으로 모든 그룹을 역바이럴을 하는 수준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본인 소속 그룹만 언론 플레이를 하는 정도로 생각했음.
아마도 회사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하이브로 변경되고 타 레이블을 무작정 인수하고 게임 업계 사람들을 회사로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역바이럴을 진행한 거라고 추측됨, 업계동향 보고서도 이쯤부터 작성된 게 아닐지.
하지만 중요한 건 이 문건에 적힌 내용 때문에 아이돌과 아이돌 팬덤이 상처 받고 있다는 지점임. 모두가 인정하듯 '업계 동향 보고서'에는 음악이나 안무, 스타일링 등등의 실제로 업계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고 오로지 타 소속 아이돌에 대한 부정적인 언사들로 채워져있음. 자사의 아이돌은 모 유명 트위터리안의 발언처럼 우리 애들은 공주왕자고 이런 어려움은 쉽게 돌파할 수 있다, 정도의 수준이었음.
그리고 최근 (10월 말)부터 계속 타 SNS에서 언급되며 부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는 그룹이 있음.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임.
이 일은 지속적으로 하이브 내에서 불링 당하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출석한 국정감사에서 하이브의 '업계 동향 보고서'가 존재한다는 걸 모두가 알게 된 이후, 타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다른 일부의 문건이 공개되면서 시작됨.
해당 문건에서 세븐틴은 팬덤 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고 있는데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팬들이 넘어가주는 척 할 수 있는 모종의 계기가 제공될 필요가 있기는 함.' '그래서 이래저래 승관의 등판이 너무 절실한 상황' 부분임.
다른 부분도 팬덤 내에서 말이 많이 나왔지만,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던 이유는 하이브가 해당 문건을 작성한 일자인 23/8/16은 언급된 멤버 승관의 공식적인 '활동 중단' 기간이었기 때문임.
승관은 당시 심리적인 문제로 공식적인 활동을 중지했고 (활동 중지 이전부터 음악방송을 제외한 다른 활동은 모두 참석하지 않음) 팬덤 내에서도 모두가 그 이유를 알기 때문에 해당 멤버가 잘 추스르고 돌아올 수 있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음.
23/08/16 승관 위버스 / 23/08/16 승관 복귀 기사
보고서 작성일인 8/16은 활중 이후 처음으로 멤버가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 안부 글이 올라온 일자임. 당연히 팬덤 내의 분위기가 유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 바로 당일 승관의 복귀가 9월 초로 정해졌다는 기사가 올라옴. 팬덤은 복귀 기사가 올라오기 전에 멤버가 미리 알려주기 위해 위버스를 방문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음.
그러나 공개된 문건 때문에 이 복귀 시기조차 멤버가 희망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는 중임.
이런 상황에서 추가 문건이 공개된 이후 10/29 새벽, 승관이 인스타에 장문의 글을 업로드함.
글의 내용은 모든 아이돌은 회사의 아이템이 아니며 그렇게 쉽게 폄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아이돌과 여러 스태프,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는 팬까지 상처주지 말라는 내용임. 함께 올린 사진은 활동 중인 본인의 사진과 문건 내에서 승관만큼 뚜렷하게 개인의 이름이 드러나있는 타 그룹의 멤버가 자신에게 적어준 정성 담긴 손편지였음.
승관은 평소 연예계 종사자인 동시에 케이팝을 사랑한 팬임을 꾸준히 어필해온 사람임. 소감에서도 타 아티스트를 존중하고자 하며 함께 열심히 하자는 메시지를 자주 남김.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에 서로 친절하게 대하며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온 타 아이돌에 대한 무지성 비난, 본인의 활동 복귀 자체가 그룹 내의 이슈를 덮을 아이템 정도로 치부하는 소속사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라고 볼 수 있음.
팬덤 내에서는 이 인스타 글을 기점으로 이미 구매한 상품을 취소하거나 환불 받는 등의 불매 운동 움직임이 시작됨. 타 팬덤의 반응도 글이 올라온 새벽까지는 나쁘지 않았음.
여론이 바뀌기 시작한 건 29일 아침부터임.
주류로 보이는 의견은 수혜자면서 왜 말을 얹느냐, 타돌이 핍박 받을 때는 왜 조용히 있어놓고 이제와서 글 쓰냐, 여돌은 왜 방패로 사용하느냐-부터 인스타 글 내에 적힌 음방 활동을 1주만 해도 힘들다는 부분을 꼽아 음방이 뭐가 힘드냐 스태프는 더 힘들다, 왜 1주만 활동하면서 징징거리느냐 배가 불렀다 등등의 말을 지나쳐 현재 무분별한 멤버 개인을 향한 조롱으로 이어지고 있음.
당연히 세븐틴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으로 수혜를 받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음. 하지만 이 상황은 당사자의 이름이 대놓고 언급된 상황에서 본인이 아파서 쉬는 상황까지 이용당했기 때문에 당사자가 본인이 당한 부당함에 목소리 내는 상황임. 오히려 명분이 확실한데도 이런 말이 나오고 있음. 이때부터 시작한 비난은 위에 작성한 흐름으로 점점 번져서 그저 타인을 비방하고 싶어하는 계정들의 먹잇감이 되었고 알게 모르게 케이팝팬덤 내에서의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함.
웃긴 지점은 타 사이트에서 분석한 하이브의 일명 '물 흐리기' 방식이 지금과 아주 유사하다는 지점임.
덕분에 나오는 기사들도 하이브 문건 내에서 다뤄진 무지성 비난보다 이를 비난한 승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음, 비난 받아야할 하이브는 또 사라진 것임.
방석 내에서도 타사이트에서도 수혜자면서 왜 피해자까지 가지고 싶어하냐는 의견이 가끔 보임. 앞서 말했듯 이 글은 그들이 수혜자가 아니라고 쓰고자 하는 게 아님. 너희는 수혜자잖아 라는 말은 정작 그 소속사에 소속된 아이돌에게 비난을 돌리는 말이고 그 말 때문에 정작 모든 사건의 시작인 하이브는 아이돌 뒤로 숨을 수 있음. 그게 바로 하이브가 원하는 결과임.
적어도 방석 내에서만큼은 해당 소속 아이돌에 대한 언급(과 비난) 없이 하이브가 저지르고 있는 바이럴, 역바이럴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를 바람. 서로 덕질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모인 이 카페에서 만큼은.
서로 다른 아이돌을 사랑하는 케이팝러버 방석들이 누구에게 휘둘리지 않고 상처받지도 않고 행복하기만 한 덕질을 할 수 있으면 좋겠음.
그럼 하이브 언론전은 알았는데 하이브 소속 아이돌 파는 사람은 불매하면 되지만, 아닌 다른 팬덤은 뭐 할 수 있는 게 없나 싶을 수 있음.
하이브는 현재 방시혁의 인맥으로 일자리 으뜸 기업 수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있음. 사내 괴롭힘, 과로사 은폐 등의 이력을 가진 하이브가 일자리 으뜸 기업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 아님? 현재 해당 기업 선정 취소를 요청하는 청원이 진행중임! 이 글을 읽은 김에 어렵지 않으니까 꼭 해당 청원에 동의해주길 바라
청원링크 >>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registered/24A986BA667116B0E064B49691C6967B
첫댓글 하이브욕하자 하이브 욕
ㅇㄹ
청원 완
청원 완. 하이브가 적폐다 진짜
청원 완
청원 완
ㅇㄹ
ㅇㄹ
청원 완
ㅇㄹㅇㄹ
청원이미완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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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
ㅇㄹ
ㅇ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