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뇽 여러분
오늘 첫글이라 넘 떨린당;;;
프리다 칼로라고 다들 알아?
평소 넘나 팬이었어서 이번에 예당에서 전시하는 김에
다들 알고 가면 좋을것 같아서 프리다에 대해 정리해보려 해ㅋㅋㅋㅋ

사진 속 이 여자임ㅋㅋㅋ
페미니즘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멕시코 최고 여류화가인데
1907년 멕시코에서 사진가인 독일인 아버지랑
멕시코 인디오의 피를 이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어
프리다를 낳은 친어머니는 아버지의 두번째 부인이었는데
평소 우울증이 심해서 프리다는 유모 손에 길러졌다고 해
근데 아버지는 프리다를 엄청 아끼고 사랑해줬대

프리다가 6살때 즈음 아버지가 찍은 사진이야
요 꼬꼬마 오른쪽 다리에 소아마비가 와가지고
다리를 절었다고해ㅠㅠㅠ
동네 애들이 '나무다리 프리다'라고 놀렸다고 해ㅠㅠㅠㅠ나쁜시키드류ㅠㅠ
하.지.만!!!
프리다는 꿋꿋하게 잘 자라남ㅋㅋㅋㅋ

어여쁘게 잘 자란 프리다야
딱 봐도 미녀지?
근데 똑똑하기까지 해서
멕시코 최고 명문인 국립예비학교에 입학했어
당시 재학중인 여학생이 35명밖에 안됐는데 그 중 하나였다고 해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았던 터라
학교 다니면서 의사가 되기를 꿈꿨다고 해
그.런.데....

1925년... 프리다가 열일곱일 때 사고가 나ㅠㅠㅠ
남자친구랑 집에 가던 길에 버스를 탔는데
그 버스가 무려 전철이랑ㅠㅠㅠㅠ 부딪혀버린거야
다른 버스를 탈 수도 있었는데 학교에 우산을 두고 와서
다시 가지러 갔다 와서 탄 버스가 그렇게 된거야...
근데 더 끔찍한건
기차 철제 난간이 프리다의 옆구리를 뚫고 들어와서
다리 사이로 빠져나옴....
갈비뼈는 물론 척추도 부러졌고
다리는 으스러졌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부상을 입었어ㅠㅠ
다들 다시는 걸을 수 없을가라고 입을 모음ㅠㅠㅠ

프리다의 아버지는 딸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던 그림 그리는 도구들을 주었다고 해
침대에서 누워지내야 해서 아마 사진 속 기구처럼 누워서 그릴 수 있도록 꾸며줬을거야
어머니는 천장에 거울을 달아줬다고 하는데
바로 이 순간이 프리다가 처음으로 자화상을 그리게 된 순간임

짜잔~ 이게 이 시기에 그린 첫 자화상이야!!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병상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기까지!!!
정말 장하다 프리다ㅠㅠㅠㅠㅠ
몇개월 동안 누워서 자화상을 그린 프리다는
자기가 그린 그림이 어떤지 평가받고 싶어 했어
근데 프리다가 다니던 학교에 디에고 리베라라는 남자가 벽화 작업중이었는데
당시 피카소 , 모딜리아니 등등 유명 화가들이랑 교류하는 등
당대 멕시코 최고의 화가로 평가받았다고 해
동시에 민중을 계몽시키는 벽화 운동을 이끄는 화가로서
혁명가로서의 삶을 살고조 했다고 해
근데 유부남인데도 여성편력도 심하고 온갖 기행을 일삼아서 소문이 좋지 않았엄....

이 남자임
프리다는 자기네 학교 벽화를 그리는 사람이 미술계의 대가니까
자기 그림좀 봐달라고 부탁해 그리고....
놀라지 마....

짜란 결혼함ㅠㅠㅠㅠㅠ
프리다 21살 디에고 42살
심지어 세번째 부인이야....
특히 어머니가 심하게 반대했는데
결혼할 때도 코끼리랑 비둘기같다고 놀렸다고해

프리다는 디에고를 진짜 많이 사랑했대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디에고는 여성편력이 심했어
자기 작품의 영감이 여성과의 만남에서 얻어진다고 생각했거든

피꺼솟 부들부들
그 와중에도 프리다는 디에고를 사랑했어ㅠㅠㅠ
그가 좋아하는 멕시코 전통 의상을 언제나 차려 입고 지내는 것은 물론
(프리다 또한 멕시코 고대 문명인 아즈텍 문명을 정말 사랑했어)
그를 꼭 닮은 아들도 낳고 싶어 했지
하지만 예전에 당한 사고로 건강도 안좋았던데다
가족력으로 자궁이 기형이어서 세 번이나 유산했다고 해ㅠㅠㅠ
이 상처가 너무도 커서 그녀의 작품이랑 일기장에
잃은 아이들 모습을 자주 그렸다고 해ㅠㅠ
남편 디에고도 그 아픔들을 작품에 담아보라고 권했고
이 지나온 삶의 아픔들이 그녀의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해

바로 이렇게
그림을 보면 유산한 아이, 달팽이(성적 은유), 골반, 자궁, 시든 꽃이 그려져 있어
근데 세 번째 유산 즈음에...
동복동생이자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여동생 크리스티나랑 남편이 바람핀 걸 알게됨

이런 미;젇 ㄹ;ㅐ멀;ㅣㅏㅓ;밈 미너;미
스무살이나 어린 여자랑 결혼해놓고ㅠㅠㅠㅠ행복하게 해주지는 못할망정ㅠㅠㅠㅠㅠ
이 사건은 프리다의 영혼을 갈가리 찢어놓았어
이 이후로 둘 사이는 정말 급격히 악화됐고
프리다도 자유롭게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다녀
남자도 만나고 여자도 만나고 정말 자유롭게 연애를 했지
예술가는 물론 정치가들과도 적극적인 교류를 했다고 해
그리고 이 둘은 1939년에 이혼해
근데 1940년에 다시 재혼함ㅋㅋㅋㅋㅋㅋ
이 때 디에고는 프리다에게 서로의 성생활에 터치하지 않는 조건을 내세웠다고 해
프리다는 받아들임...

도대체 이 남지의 매력은 무엇이란 말인가..!!
무튼 그 후로도 둘은 뭐 그럭저럭 잘 지냈던 것 같아
하지만 프리다의 건강은 계속해서 나빠졌어
47년의 생을 살아가면서 서른두 번이나 수술을 했지
죽기 1년 전이었던 1953년엔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기까지 했어ㅠㅠ

Aㅏ...그림만 봐도 넘나 아픈 것
디에고는 늘 곁에서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었다고 해
두 사람은 그림을 판 돈으로 함께 멕시코 전통을 지키기 위해
유적지 보수나 유물들을 사들였다고 해
이들 부부의 소장품은 정말 어마어마해서
멕시코에서 아나우아칼리 인류학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해
그녀는 1954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1995년 그 집 화장실에서 일기장 한 권이 발견돼
보니까 1944년, 그녀가 죽기 10년 전 부터 쓰여진 거였던 거지!!!
거기엔 정말.....

곳곳에 남편 이름이 써있음ㅋㅋㅋㅋ
속을 정말 많이 썩였지만
일기장에 홀로 읊조릴 정도로 많이 사랑했던게 느껴져
일기장엔 이거 뿐만 아니고 멕시코 최고의 여류화가라고 불리는 만큼
손 가는 대로 끄적인 그림들도 작품이 되는데

이건 그녀의 무의식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프리다 칼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은 물론
자기 삶을 어떻게 예술로 승화시켰는지를 알 수가 있어서
예술가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정말 좋을 거야
예당에서도 일기장 방을 따로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대!!
그리고 전시 기념해서 일기장 전문을 엮은 책도 출간했다는데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라는 책이야
예당 뮤지엄샵에서도 파니까 함 찾아봐도 좋을 것 같아
전시는 8월 28일까지 한다니까 가서 봐봐
특히 이번건 돌로레스 올메도 미술관 소장품이라 더 대박이라는데
돌로레스 올메도 여사가 프리다랑 디에고와 인연이 있어서
디에고가 나중에 가치 있을 거니까 요요요 그림 사놓으셈 해서 미리 모았다고해ㅋㅋㅋ
그래서 작품을 150점밖에 남기지 않은 프리다의 작품을 34점이나 보유하고 있다고ㅋㅋㅋ
하...나도 나중에 유명해질 화가랑 알고싶다
디에고는 프리다가 세상을 떠난 1954년의 3년 후인 1957년에 사망했다고 하는데
그 사이 출판 편집장이랑 결혼했었다고 해
그는 프리다가 떠나고서야
그녀의 소중함을 더 절절하게 느꼈다고 전해져
프리다에게 지옥의 문과 예술가로서의 문을 열어주었다고 전해지는 디에고 리베라와
보통 사람이 겪었다면 미치고도 남았을 삶을 똑바로 직시하며 작품으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
어때, 재밌게 읽었어?><
문제되는거 있음 꼭 알려줘!!
그럼 20000~~
웅힛웅힛//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마워!!! 2탄도 있으니까 읽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