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여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지난달 국내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내 여행지로 전통적인 강호인
제주와 강원도 인기는 여전했지만
이색적인 여행을 찾는 2030(MZ세대)이 몰리면서
전국 방방곡곡 중소 도시들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합니다.
제주도 김녕해변 / 사진 출처 = 제주관광공사 인스타그램
지난 28일 매일경제 신문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집과 직장이 모두 서울인 고객의
결제 데이터 1억 5000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9년 7월과 2022년 7월 휴가 관련
업종 오프라인 결제건을 비교한 결과
휴가자 수 증가율은 제주가 37.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강원(37%), 전남(32.6%) 순이었는데요.
사진 출처 = 여수시 홈페이지
전남은 부산(24.2%) 등을 제치고
방문자 증가율 3위에 올라
주목받았습니다.
올해 전남의 인기 여행지들은
기존에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아
여름휴가지로 덜 주목받았던 지역인데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여행을 다닐 만큼 다닌 시민들이
신선한 ‘대체 여행지’를 찾으면서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른 것입니다.
자산공원에서 바라본 여수 오동도 /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특히 여수 방문객 증가율이
압도적이었는데요.
2019년 7월 대비 올해 7월 여수를 찾은
여행객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36.3%,
30대는 28.1% 늘었습니다.
KTX와 비행기 이용이 가능해
교통이 편리한 데다 장거리 여행 기분을 내고
바다까지 즐길 수 있어
2030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 사진 출처 = 담양군청 공식 인스타그램
2030세대는 여수 이외에
순천, 목포, 담양, 광양 등도
많이 찾았습니다.
휴가 인파로 북적이지 않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 좋고
흔하지 않은 장소나 카페, 음식점 등을
골라서 여행하는 경향이 돋보였는데요.
진도 쏠비치/사진 출처 = sonohotels 인스타그램
전남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도
지지를 얻었습니다.
. 2019년 7월 대형 리조트 쏠비치가 오픈한 이후
진도군은 가족 단위 고객이
일부러 찾아가는 휴양지로 떠올랐는데요.
또 얼마전 누리호가 발사 성공하며
주목을 받은 곳이 있죠!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은
자녀 교육을 위한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양양군청 제공
방문자 증가율 2위인 강원도에서도
기존에 덜 주목받았던 지역이 뜨는 추세로
고성, 양양, 동해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KTX역이 위치한 강릉과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양양 등이
MZ세대가 선호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신흥 강자들이 떠오르는 이유로
남궁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챕터장은
“20대는 코로나 19 이전과 대비해 유일하게
제주 방문이 감소한 세대로
비용 부담 등 때문에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성비와
휴양, 힙함을 찾으면서 중소 도시들을
신규 여행지로 ‘발굴’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다음 국내여행,
유명한 지역 외에 나만 알고 있는
지역을 발굴해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