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철인3종 풀코스 첫 완주 및 입상 후기

[이영래(맛동산)]

여주풀코스 기록 수영 1시간7분, 싸이클 5시간18분, 런4시간30분 30대 전반 3등

아이언맨 풀코스를 위해 작년 동계훈련부터 대회날까지 나름 계획적으로 훈련을 하였다.

작년에 풀코스 도전을 하려 했으나. 결혼준비로 마눌님이 절대 안된다고 하여 2013년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마눌님이 반대하는 이유는 얼굴살이 너무 빠진다고 하여서~~~)

작년 통영대회까지는 나름 싸이클도 잘 타고 어느정도 하다고 자만심을 가졌다.하지만 파주싸이클 회원님과 라이딩 하면 항상 흘렀습니다.

동계훈련으로 태연누님과 아이언스타에서 주말마다 실내 싸이클 및 런 훈련을 받으면서 보이지 않는 실력이 생겼습니다.

풀코스를 위해 올림픽코스, 하프코스 순으로 대회를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가졌고 목표한 시간는 약간식 부족하였지만.

나름 성취감을 갖게 되었다.

대회 참가하기 전에 갑자기 본사  복귀와 구미로 발령을 받아서 훈련을 제대로 못한 것이 상당히 걱정이 되었다.

(풀코스 도전이 처음이라서.......)

구미현장에서 대회주에 토요일날 휴무를 갖게 되어..... 싸이클외 용품을 챙기고 파주 금촌으로 무려 3시간30분

운전을 하여 마눌님 해준 보양식을 먹고 잠을 이루고

나 홀로 여주 이포보로 향하였다. 거리는 가까웠지만 차량이 많아 상당히 막혔다

여주 이포보에 도착하여 GPS시계를 착용하고 몸풀기 수영 20분을 하였다.

싸이클 코스 꼭 돌아봐야 하기 때문에...  차량으로 빠르게 돌아보고 숙소로 향했다.

확실히 하프대회하고 비교 될 정도.... 설명회와 만찬이 준비 되었다.

내가 이번 자리에 있다는 기쁨과 철인운동을 할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했다.

설명회와 만찬을 마치고 숙소 돌아가 대회날 먹을 보급품을 하나하나 챙기고 나름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면서

잠을 청했다. 드디어... 새벽4시 영구선배님이 해준 죽을 먹고 옷을 하나하나 입었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잔차 거치 후 한번더 보급품을 챙기고 화장실을 가기 된다.(긴장 되므로 …..) 

수영 시작점으로 버스 타고 이동 하면서 맘은 점점 긴장을 갖게 된다.

일산 선배님하고 홧팅을 외치고…. 2분 후 바로 입수하여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주대회 수영은 다른 곳보다 수월하다고 하였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기분이다.

시계도 없고 오직 옆만 볼수 있으니 ~~~~

수영을 마치고 바꿈터로 이동하니 잔차가 많을 거라 느낌이 왔는데 다행히 잔차들이 많았다.  

싸이클 장거리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오버만 하지 말자고 맘을 먹고 달렸다.

2바퀴째까지 평속 35이상 나왔는데 점점 갈수록 평속이 떨어진다.

선두 그룹과 같이 있었는데 점점 갈수록 차이가 나기 시작 하였다.

여기서 오버를 하기 되면 런에서 퍼질거라 내 속도대로 달렸다. 30전반 김포철인분과 계속 같이 달렸다. 난 점점 갈수록 힘이 빠지고 있었다. 

끝까지 뒤에서 달려와 1분차이로 바꿈터로 들어왔다. 싸이클까지는 나름 수월했고 이상태면 10위 안으로 골인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싸이클까지 순위가 7~8위라고 하여 속으로 너무 기뻣다.

하지만 제일 자신 있는 런 21km 2바퀴 마치고 그때부터 양쪽 허벅지,종아리,발목까지 근육이 뭉쳐 쥐 나기 직전이었다.

3랩에서 30분은 걸어서 이동 하였다. 잘못하면 완주도 못 할수 있는 상황이 발생 할수도 있으니 입상은 포기하고 걷기 시작하였다. 

지나 가시는 목동철인 회장님에서 몸이 괜찮냐고 물어 보시더니 다리를 조금이라도 풀리게 도움을 주었고,한의사가 있으니 침 맞아 보라고 권하여

철인 한의사분한테 침을 맞고 30분동안 달리면 좋다고 하여.. 얼굴에 침을 맞고 달렸다.

내가 생각을 해도 투온을 다하여 달린거 같다. 다리가 이렇게 뭉친것도 처음이지만 다리 전체가 뭉친 느낌은 계속 갈거 같다. 

완전하게 풀리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풀려 마지막 1랩은 6분페이스 달려 골인하게 되었다.

다리 근육이 뭉쳐 걸을 때 이운동을 왜 했을까??? 돈을 받고 하는 것도 아닌데 고통을 사서 하는군나..

다시 하기 싫다고 몇번을 외친거 같습니다. 첫 풀코스 대회라 배운것도 많다

골인을 했으니 이런 후기 남기고 하지만 정말 힘들고, 골인을 안 해본 사람은 상상조차 못할거 같다

목표한 시간 10시간 30분대와 입상은 없구나 생각하고 완주만 하자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려온 결과 운이 좋게 30대전반 3등을 하였다.

[이재관]

수고했읍니다. 그리고 첫 풀 코스 완주에 입상까지 했으니 더욱 축하할 일입니다.
진정한 마라토너는 풀 코스를 뛰고 난 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전에 붙는 이름은 그저 예우 차원인 것이지요.
드뎌 진정한 반열에 오른 것을 축하하면서 대회 후유증이 빨리 진정 되기를 기원합니다. 운동하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김규현 훈련부장이나 이병효 총무에게 조언을 구하기 바랍니다.
이영래 힘!!

[이영래(맛동산)]

감사합니다.~~~ 아직 마니 부족하네요.. 특히 런이요^^

[마경석]

짝짝짝 추카추카해
넘 무리는 하지말고

[이영래(맛동산)]

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지요... 감사합니다.^^

[愛走가]

대단한 영래씨 입상 하고요 그대회에 이상진 회원도 참석했는데
서로 알았으면 더 좋 았을걸 아쉽네... 고생 많았어요 ^^

[이영래(맛동산)]

감사합니다.~~~이상진회원님도 참석하셨군요....^^

[최인옥]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이루었네요..
구미에서도 더욱 열심히 운동할꺼죠

[이영래(맛동산)]

12월달까지.. 구미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내년 동마 서브3 할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볼께요.. ㅋㅋ감사합니다.

[이병효]

첫 킹코스 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입상 함을 축하해... 담 대회땐 마라톤에서 시간을 줄인면 9시간대에도 가능 하겠는걸 ~ 체력+정신력=아이어맨!!!!!!

[이영래(맛동산)]

감사합니다.~~~ 마라톤 지도 해주세요... 일단 짧은 거리를 단축하는게 목표이네요..ㅋㅋ 9시간대도 가능 할거 같아요.. 런만 된다고면요...

[이상진]

완주 및 입상을 축하합니다// 주로에서 많이 마주쳤던 사람이군요ㅎㅎ 파사마 출신으로 현재는 인천철인3종클럽 나르샤에서 운동하고 있는 이상진입니다. 12시간 42분에 완주 했어요. 30대 김남수 선수가 울 클럽 훈감입니다. 다음에 주로에서 만나면 인사하고 지내용~~

[이영래(맛동산)]

네~~~~ 작년에 인사함 했습니다... ㅋㅋ 김남수 잘 알고 있지요.. 그분은 절 몰라도.. 얼굴보면 알거에요..ㅋㅋ 담에 보시면... 아는척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