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경남 통영에 위치한 25년된 일반 주택이랍니다...^^ 집을 지을 당시만 해도 참 예쁘게 지어진 집이여서 사람들의 구경이 잦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25년이 지난 지금은 군데군데 낡고 가끔씩은 물도 새고..^^;;;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 있을정도가 되었답니다... 프로방스를 알게 되고 여러 집들을 보면서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 두손 두발 걷어 붙이고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집을 손대기 시작했답니다..
정말 엄두도 못냈던 일들이였는데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오래된 일반주택이 점점 예뻐지고 포근하게 변하는걸 보면서 마음이 정말 뿌듯해졌답니다... 천정을 세군데나 3번씩 칠하면서 다리가 코끼리 다리만큼 붓고^^;;더운 여름에 땀을 비오듯 흘려서 살이 4kg이나 빠졌지만 엄마 아빠의 웃는 모습을 생각하면 그런것들 쯤이야 견딜수 있을것 같았답니다..
이젠 엄마 아빠가 지내시는 안방을 해드리려 합니다... 아래의 사진이 부모님께서 지내시는 안방입니다... (아! 전 아직 시집전이여서 부모님이랑 함께 살고 있어요...^^;;)
벽지의 느낌이 밝은톤인데다가 커튼 색깔마져 베이지와 연두색이여서 따뜻한 느낌이 전혀 없다지요... 일반주택이다 보니 외풍이 심한편인데 겨울에 안방에 들어가면 싸늘한 기운이 감돈답니다... 커튼이 벨벳 원단의 따뜻한 느낌이라면 어느정도 외풍도 막을수 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엄마는 됐다면서 괜찮다고...안꾸며 줘도 괜찮다고 말씀하시지만 횅~한 안방을 따뜻한 안방으로 정말 만들어 드리고 싶답니다. 이번 겨울 엄마 아빠가 지내시는 방에 따뜻한 느낌이 들수 있게 장롱이랑 화장대 문갑도 새로 리폼해서 꾸미려 합니다.. 이벤트 응모에 당첨이 되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면 기쁨이 배가 되겠죠?^^;; 시집가기 전에(솔직히 평생 엄마 아빠랑 같이 살고 싶은맘..^^;;) 크나큰 효도 할수 있게 약간만 도와 주세요~^^*
p.s:아래는 저희집 마당에 지금 피어 있는 자목련입니다..^^;; 원래 목련은 4월~5월경에 핀다고 하는데 저희집은 지금 만개하였어요..^^ 안방에서 바라본 목련의 모습이랍니다...^^ 자태가 우아하죠?^^;; |
출처: ☆*:..:*별나라 공주 미니천사*:..:*☆ 원문보기 글쓴이: 미니천사
첫댓글 네...이벤트에 접수되셨습니다...예쁜집을 위해 애쓰신 흔적이 곳곳에 보이네.요...특히 현관문이 넘 예뻐요..^^
감사합니다...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와..세상에 천정을 어떻게 칠하셨어요..대단하세요..정말 정성이 가득한....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셨겟어요...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엄마는 요즘 행복로딩중 이시랍니다...^^
통영분이시네요 반가워요~ 좋은 결과 화이팅
같은 통영분?^^반가워요~
이걸 직접 하셨나요???대단하십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의 힘은 역시 무한하네요
네...저 혼자 했어요...^^;;;감사해요~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 다 굶어 죽겠어요.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대단해요~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저보다 더 멋지게 잘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