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시리즈가 뒤로 갈수록 노골적이고 스탤론이 출연한
당시의 다른 영화들이 워낙 내용이......그렇다 보니 명작?인
람보 1탄 조차도 미국만세 액션영화로 씹히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 보면 알겠지만 전혀 미국만세가 아니다....오히려 망할
미국이라고 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를정도...)
그런데도 소위 잘난 영화 평론가들이나 교수 또 좀 안다고 여기저기
매스컴에서 깐죽 거리는 사람들이 워낙 팍스 아메리카이즘의 상징으로
람보 시리즈를 꼽다 보니......워낙 잘못 씹혀진거 같다.
혹시라도 나이어린 회원님들 중에 람보1탄을 보지 않으신분...또는
람보3탄 을 보고 람보면 그런거 아니겠어..라고 안보신분은 꼭 한번 보시라.
후회는 없으 시리라.
람보 1탄의 주제는 간단하다.....국가의 부름에 충실히 응해서 전쟁터를
다녀온 귀향 군인들을 국가가..아니 사회가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한 귀향 군인의 울분이다. 왜 국가는 살인을 하라고 보내 놓고 이제와서 위험한 인물 취급 하느냐! 람보의 1시간 30분의 사이코틱 광란의 주제는 결국 이거 하나다.
물론 이게 심오한 예술 영화나 진지로만 무장한 드라마는 결코 아니다.
뭐니 해도 이 영화는 람보란 인물이 1대 다수로 맞장을 뜨는 화끈한? 액션이 주제니까.....하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또는 이유없이 무조건 때려 부수고 죽이는건 결코 아니다.....최소한 이 1탄에 한해서는.......
[줄거리]
베트남에서 그린베레로 특수부대에서 근무했던 존 람보는 귀향 후 사회 적응을 하지 못하여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그를 바라보는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 하루하루 괴로워 하고 있는 그는 그를 이해해 주는 유일한 친구인 전우를 찾아 아메리카 깡촌 벽지로 찾아가나...이미 그 전우는 급성 암으로 사망한 후이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허탈감에 집?으로 돌아가는 중.....어느 시골 마을을 지나 가게 된다.....그때 마침 순찰중이던 카운티 보안관의 눈에 뛰게 되고 이 나이 지긋하신 보안관이 할일 이 없었던지 척보기에도 뭔가 나사 풀린듯 보이고 그러면서도 위험해 보이는 람보를 마을 밖으로 쫓아 낸다.
[우리 마을에 자네같은 위험자는 필요없어.....혼나기 전에 마을 밖으로 나가라고]
오기가 발동한 람보는 꼭 이마을에서 식사하고 쉬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결국 말도 안되는 이유로 체포되어 역시나 할일 없던 카운티 경찰들에게 두들겨 맞게 되는데...그러다 갑자기 베트남에서 당한 고문의 기억이 떠올라 난폭해진 람보는 경찰들을 작살내고 숲으로 도주한다.
열받은 보안관은 헬기까지 동원해서 람보를 잡으려 하지만 부비트랩과 돌팔매......-_-에
당하고.....급기야 사건은 커져서 주 방위군까지 동원 되어 람보를 잡으려 하나......
[인상 깊은 장면 대사들]
람보의 돌팔매로 헬기 잡기......(좀 심했다.)
주 방위군 아저씨가 휴대용 로켓인 로를 람보가 숨은 동굴에 발사하고 나서 외친다.
(야...나 멋있지...사진찍어 솔져 오브 포춘에게 보내야겠다.)
람보의 시체를 발견하지 못해서 작전을 내일까지 연장 한다는 주방위군 대장의 말에
(뭐요? 대장 나 내일 회사에 출근해야 된다구요!!)
람보를 찾으러온 대령에게 보안관이
(흥! 당신의 옛 부하가 다칠까봐 거적하는 모양이지만 이미 늦었소)
대령왈
(아니오...내가 걱정 하는건 당신들 이외다.)
마지막 특수부대 상관이던 대령아저씨의 설득에 항복하고 나온 람보의 울먹이는 절규
이자 영화의 주제......
(난 단지 여기서 잠시 쉬어 가려던 것 뿐이었는데......왜 날 이상한 사람 취급 하느냐?)
[황당한 장면]
람보가 철수하는 주 방위군의 트럭 위로 뛰어 들어서 M60 기관총(바로 람보의 상징)
을 탈취하며 묻는다
(이건 뭐지?)
-너 정말 월남 다녀온거 맞어...어째서 60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