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요근래에 자습서 중등 1학년 자습서가 비싸진 이유에 대해서
언론매체를 통해서 많이 듣게 된다.
중등 1학년 영어 자습서가 과연 비싸진 이유가 뭘까?
작년 이맘쯤에 원유값이 한창일 때 책에 쓸 종이를 미리 예약을 해서 그렇다는둥
영어 책이 바뀌면서 연구개발비가 많이 들었다는둥 그런 이야기를
출판사에서 변명을 한다. 아마 틀린 말은 아닐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값이 70%에서 많게는 100%넘는 인상률을 보인다는 것은
석연찮은 부분이 너무나 많다.
모출판사의 영어자습서의 가격을 2000원 정도 내렸다는 라디오 뉴스를 어제 들은적이
있다. 모출판사의 책을 쓰는 학교의 학부모단체에서 출판사를 상대로 영어 자습서의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그에 대한 진정의 의미로 가격을 내렸다는 것이다.
분명 이런것을 볼때에는 출판사의 책값은 더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29,000원에서 33,000원까지 하는 중등1학년 영어 자습서에서 2,000원
은 큰 돈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중등 1학년 영어 자습서가 비싸진 이유를 알기 전에 우리는
출판사의 사업영역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출판사는 일단 크게 학교책판매(교판), 학원책판매(학판)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교판은 학교를 상대로 영업하는 것이고, 학판은 학원을 상대로 책을 영업하는
사업으로 나뉜다.
여기에서 자습서를 담당하는 사업영역은 교판이다.
출판사가 직접 학교를 상대를 해서 '책 검토를 바랍니다'라고 하지는 않는다.
여기에 한단계의 유통단계를 가지는데 이를 총판(지사)라고 한다.
그럼 총판은 그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상당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하겠다.
초등학교는 그렇지 않지만, 상급학교로 갈수록, 즉 중등, 고등으로 갈수록
총판들의 영업력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교과서는 5년정도의 주기마다 바뀌게 되는데...
이때 총판에서 학교를 상대로 '책 검토를 바랍니다.'라고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딸랑 책만 갖다 준다고 해서 학교에서 검토를 해주는것은 아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 번 교과서를 선정해 놓으면 5년 정도는 가게 된다.
그렇다면 여기의 총판에서는 5년정도 그 학교를 상대로 즉 그 학교를 들어오는
학생을 상대로 책을 팔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해에 바뀐책은 영어와 수학이다.
수학은 거의 그렇게 큰 변화가 없었지만 영어와 같은 경우는 본문내용 전체가 바뀌었다.
담당영어 선생님, 교감 선생님, 교장 선생님등에게 로비가 들어가게 된다.
아마 이번에도 교과서 검정된 출판사들은 상당히 많은 돈들을 총판을 통해서
학교로 썼을 것이라 예상되는 바이다.
자기네 책들이 선정된 출판사들은 각 학교당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천만원정도의
돈을 쓰게 된다.
우리나라의 중학교는 과연 몇개나 될 것인가? 교육청을 통해서 보면 알 수 있다.
이번에 가장 많이 선정된 출판사는 천재교육과 두산동아 인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이렇게 쓴돈들을 가장 쉽게 회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학생들로 하여금 그 부담을 지우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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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적어야 할지 여기에다 적습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많이 질타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자습서를 사도 사실 아이들이 잘 보지도 않는것 같아요. 약값도 마찬가지고 ... 아무튼 우리나라 유통구조의 문제가 늘 분통터지네요. 그놈의 로비, 리베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