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주고 받은 한 줄 느낌글.hwp
코로나19로 2월 18일이후 부서모임을 하지 못하고 있어 4월 6일부터 4월 20일까지 상반기 목록 중 카톡으로 한줄 느낌글 주고 받은 말말말
<늘었어요, 늘었어> 마타키 케이코 글, 그림/북스토리아이
-말놀이처럼 읽어주면 재미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주고 “~하면 늘었어요, 늘었어.” 반대로 “~하면 줄었어요, 줄었어.” 아이랑 함께 생각하며 말놀이하면 재미날 것 같습니다.
-예쁜 책이에요. 엄마시각이 조금 들어간게 살짝 아쉽습니다. 빨랫감이 늘었다는 건 어른 입장같고 아이들이면 얼룩이 늘었다거나 엄마 꾸중이 늘었다가 되지 않을까요? 식욕이 늘었다도 잠이 늘었다로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그래도 새로운 말놀이 접근이 좋아요~
-그다지 재미있거나 새롭지도 않고 어른이 하고싶은 말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한 것 같아요.
<도와줘, 늑대가 나타났어!>세드릭 라마디에 글/ 뱅상 부르고 그림/
-늑대가 책장 하나 넘길때마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느낌이 긴장되고 짜릿하다. 작년 범어도서관 책읽어주기 참과 갔을 때 강혜경씨가 읽어주었는데 얼마나 실감나게 읽어주었는지~~ 재미나다며 또 읽어달아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책이다.
-늑대가 나타났어 재밌네요⌃⌃ 생각전환과 상상력 재치가 다 들어 있어 좋았습니다.
-재밌네요. 아이들과 책을 들고 놀며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어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듯.
-<PRESS HERE> 에르베 튈레 글, 그림/ 이런 책이랑 같은 컨셉이네요. 일명 독자참여형 스토리죠. 독자에게 무언가를 하도록 지시하고 작가는 그 지시를 따랐다고 여기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지요. <PRESS HERE> 이책은 노란 점을 누르라고 시키요. 누르면 점이 3개로 늘어날 거라고. 그렇게 따라가다보면 작가가 하는 이야기에 독자가 참여하면서 마치 가지가 그렇게 만든 것처럼 느껴지게 하지요.
-<PRESS HERE> 욕심나는 책. 아이들과 소리내어 읽으면 재밌겠네요.
<따라하지마!> 정순희 그림책/창비
-파란바지 여자아이는 강이에 비해 잘 따라하지 못하니 속상해하며 “따라 하지마”하고 말하는 것 같은데 ...끝이 좀 이상하네요. 다시 보니 혼자 과자를 먹으려고 딱 쥐고 있네요. 혼자 노는 것 보다 같이 노는게 훨씬 재미있다는 거~ 귀엾네.
-저도 끝이 좀 아쉬웠어요. 같이 자는 모습이 원래 없나요? 과자 먹는 장면으로 바로 넘어가나요? 같이 자는 타임에서 감정흡입 또는 감정조정 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호흡이 바로 달아지니 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아! 저도 똑같안 착각을 했네요. 과자봉지 들고 있네요.
-제일 앞 속지 다음에 등장인물 소개 부분에 새미가 과자봉지 들고 강이한테 안 주고 새초로미 먹고 있는 모습이 나오고 강이는 과자 못 먹어 삐친 모습 나오네요. 과자 안 주니 강이가 삐쳐 돌아서가는 모습 귀엽네요. 강이머리의 분홍하트머리핀이 눈에 먼저 들어오네요.
-이름이 새미구나
-새미, ‘샘이’ 많아서 새미인가?
-저도 좀 아쉽네요. 요 나이때 책이 대체로 좀 아쉬운 책이 많더라구요.
<땍때굴> 김이구 글/ 김성희 그림/창비
-우리말이 참 재미나고 아름답고 다양하다는 걸 느낍니다. 사계절을 다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소리입니다.
-책 뒤쪽 김형진어린이의 <비>라는 시는 비오는 날 읽어보면 더 실감나겠어요. 비소리도 참 여러소리를 내고 재미납니다.
<많은 많은 많은 양> 노하나 하루카 지음
-여기 있는 양을 찾아보세요. 저는 사막에서 아이스크림 떨어뜨린 양을 제일 마지막에 찾았어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더니 이제 겨우 찾았어요.
양 찾기 어렵네요⌃⌃
그러게요. 화면으로 보니 더 그런듯요.
책으로 보아도 양을 아주 작게, 많이많이 그려 찾기 힘들더라구요. 화면으로는 더 힘들거예요. 하나하나 살펴봐야지 너무 많아서~~숨은 그림찾기 같아요.
보면서 직접 보면서 아이들이랑 놀 수 있겠다 싶어요. 애들이 좋아하잖아요.
자주 보이는 양들과 가끔 보이는 양들 페이지마다 다 찾아보려면 하루가 다 갈 것 같아요.
<물웅덩이로 참방!> 염혜원 그림책
-애들 어릴 때 첨벙첨벙 비 오는 날의 즐거움을 느껴 볼 기회를 주지 못 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재미있네요. 이혜리 작가의 <비가 오는 날에>라는 그림책이 생각나네요. 작가의 아이가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동물들은 무얼할까?라는 질문을 하고 아이가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그려서 엮은 그림책이지요.
-어렸을 때는 비오는 날 장화 신고 첨벙첨벙 장화도 안 신고 그냥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놀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놀이를 싫어할 나이가 된 게 씁쓸하네요.
-그림책 속에 엄마와 아이와의 또 다른 그림책이네요. 비오는 날 길가다 사람들 없으면 어릴 적 생각나 나도 모르레 고인물보고 살짝 첨벙첨벙거리며 걸었는데 이책 보니 비오는 날 신나게 첨벙첨벙 해 봐야겠습니다.
-웅덩이가 보이자 살짝 당황하고 걱정하는 엄마표정이 재밌네요.
-물웅덩이 전개 재밌네요⌃⌃ 색감도 비오는 날의 회색빛이 아니라 장난꾸러기 아이같이 물웅덩이에서 첨벙거렸던 기억이 ~별로 없어요. 장화신고 돌아다닌 것 같긴한데..
-그림만 봐도 색감이 선명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책을 사고 싶어졌어요) 어렸을 때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오빠랑 마당에 나가서 뒹글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제 아이들한테는 그런 추억을 못 만들어줘서 미안하고 울집 막내 물웅덩이 보면 신발 양말 젖어가며서 참방참방 하는데 그것도 다 한 때이니 그냥 지켜봐주어야겠어요.
-“엄마~~ 화내지 마세요.” 우리 아이가 요즘 제게 자주 하는 말이에요.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진달래, 개나리, 조팝나무 가득한 곳에 저는 쑥과 나물을 캐고 아이는 꽃내음, 풀내음 맡으며 노는 장면을 그리고 싶어요.
<벗지 말걸 그랬어>
-아이들 겨울에 목티 벗길 때 엄마 옷이 왜 안 벗겨져 하며 뒷걸음질치다 엉덩방아 찧던 생각납니다.
-속지없이 첫 페이지가 바로 나오는게 특이합니다. 엄마의 도움이 없이 한참 혼자서 뭐든 해보려는 시기의 모습이 귀엽게 다가옵니다
-딱 보는 순간 일본 그림책 같았어요. 일상적이고 소소한데서 찾는 재미⌃⌃
-내가 할 거야 막 그럴때가 언제죠? 한4살? 이젠 애들 키울 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내가 할 거야 하는 어린이는 저희집은 여섯 살인데 언니오빠가 있어서 아지고 내가 할 거야 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때 비포장도로 장마철 장화 신고 첨벙첨벙 걷다가 물웅덩이에 잘못 들어가 질척질척 발이 안 빠져 장화가 진흙투성이에 애먹은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그 비포장도로가 그립습니다. 흙길을 걷고 싶습니다.
-발가벗은 아이의 모습에 책을 보던 아이들이 눈을 가리고 소리지르고 하던게 떠올라요.
-너무 귀여워서 아이랑 한참 웃었어요⌃⌃ 훤히 들어난 통통한 배는 꼭 옷을 뒤입어 쓴 아이의 보이지않는 얼굴 표정처럼 보이고 사랑스럽네요.
<빵빵! 무슨 일이야?>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네요. 20년 전에 우리집에 있었다면 큰애가 밤새 끌어안고 잘 책!!!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들이 읽고 또 읽고 할 책이죠. 우리 아들도 한때 그랬죠. 공룡도 마찬가지구요. 자동차, 공룡에 관한 책들은 보는대로 사고 표지가 달도록 본 것 같아요.
-다음엔 무슨 차가 나올까 궁금하여 계속 넘기게 되네요. 마지막이 대반전이군요.
<아빠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 해 주세요>
<이불을 덮기 전에>
-아라이 료지 그림책 스스와 네루네루가 생각나네요. 잠자리에 들어도 자기 싫어서 온갖 상상을 해대는 건 어느 나라 애들이나 다 같은 것 같아요.
-서현 작가만의 유쾌한 상상력? 재미나게 표현한 것 같아요.
-재미있어요~~~⌃⌃ 늘어나는 친구 한명씩 찾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노란 장갑같이 생긴 젤 처음 나온 친구가 뭔가 싶어 처음부터 다시 돌려봤어요⌃⌃ 김밥그림이 젤 맘에 들어요.
첫댓글 오랜만에 읽는 책이야기~
기분이 좋아지네요^^
4월 한달 보람있는 일 하셨네요~
차장님 정리하고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