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라는데,
겨우 60줄 중반에 요즘 뭐 좀 힘들다 하면
나이 탓이려니 한다.
걷기에 날씨를 염두하지 않은 건 아니나
왕년에는 폭우폭설이 아닌담에는 피하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 나의 게으름은 핑게를 많이 찾았다.
(앞으로 더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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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지 않으면 뭐하겠는가?
2월부터는 보약(?) 복용은 줄이고 걷기다.
지금까지 쓰던 카메라를 수장시킨 탓에
(배낭을 세탁하던중 카메라도 함께)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같은 종류의 카메라를 세 번째 구입했다.
요즘 샴숑 휴대폰 1억 얼마의 화소에 비해 2천만 조금넘는 화소,
샴숑의 편리한 자동기능에 비하면 거의 석기시대 수준,
그럼에도 휴대하기 편하고 손에 익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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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 가까운 아차산으로,
아까 육각정 뒷 능선으로 올랐다.
영화사 윗쪽으로 다니다가 이쪽은 처음
예나 지금이나 교통망을 장악해야
대성암 가는 길
아차산 주 능선을 벗어나 동편 기슭을 따라
" 원하시는 모든일 ... 성불하시기 바랍니다."
대성암 뒤 암벽을 올라 주능선으로
보루
멀리 하남 검단산
건너 용마산 능선
보루
내려 가서 좌측 계곡은 긴고랑길
용마산 정상은 패스
언젠가 mj 송년산행,
용마산역에서 오른 기억이 있다.
용마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우산쪽
시내쪽에서 보면 낮게 보이던 산이
이곳에서 보니 제법,
망우산에서 이곳 오를 때 조금 숨이 차는 곳이다.
망우공원 묘지에 들어서서 구리쪽으로 고개 넘어
세 끼 챙기기에 힘든 시절에
' 표현, 민주주의, 문화주의'라
많이 들어본 이름들이
장덕수, 조봉암...
" 낙양성 십리허에..."
첫댓글 사십수년 그리 잘 마신 덕분에 산 자아알 다녀섯는데...ㅎㅎㅎ...이젠 그 존 보약이 거부반응을...사알다 보니 ?
다음날은 시체모드, 소주 1병, 맥주 3잔이 적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