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정원에 삐죽 한쪽으로만 자라는 해당화 가지를 잘라주고
그 여린 가지를 모종 화분에 심어 주었습니다.
뿌리가 날 때까지 습기가 마르지 말라고 페트병을 잘라 덮어 주었습니다.
처음엔 잘 있는 듯하다가 점차 까맣게 변하더니 고사했습니다.
삽목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네요.
집에 있는 올리브 나무가 너무 아래까지 가지가 나서 가지 세개를 잘라 삽목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올리브 나무 삽목법을 찾아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작은 컵에다 배양토에 물을 적셔 가지를 꽂아 줍니다.
물꽂이와 비슷하지만 젖은 흙에 꽂아주니
영양분과 수분을 함께 흡수 할 수 있는 삽목 방법입니다.
조금 더 큰 컵에 물을 받아 올리브 가지를 담은 작은 컵을 올려놓고
그위에 페트병을 덮어 놓으면 스스로 수분조절이 되어 잎도 마르지 않아
1~2개월 정도 후에 뿌리가 난다고 합니다.
몇주가 지나도록 잎도 시들지 않고 잘 있습니다.
중간에는 정원에서 미스김 라일락을 가지치기한 가지를 같은 방법으로 삽목해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삽목에 성공할 지 기대하며 기다려 봅니다^^~
첫댓글 마치 식물 실험실 같네요^^~ 관찰일기를 쓸 수도 있겠구요. 삽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페트병으로 삽목한 나뭇가지를 덮어 놓은 모습이 정말 실험실 같아요. 매일 관찰하시는 모습도 그렇고요~^^ 성공해 나무식구들이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정말 실험실 같네요. ~^^
각각의 식물에게 작은 온실을 만들어준 느낌이에요~ 삽목한 나무들이 뿌리내리고 잘 자라면 좋겠네요~~
진짜 실험실 같네요 ~ 저도 얼마전에 베롱 나무를 인터넷으로 찿아보고 삽목을 했는데 고사한것 같아 다시 해보려고 있어요~
자매님 하신대로 따라 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