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8-9 (번역) 크메르의 세계
푸미폰 태국 국왕, 최초의 여성 총리 인준
King endorses Yingluck as PM
국가 화합이 새 정부 최고의 의제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태국 국왕은 어제(8.8)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잉락 친나왓) 총리 지명자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로서 인준했다.

|
(사진: Mediapool)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인 잉락 친나왓 총리가 어제(8.8) 방콕에 있는 '프어타이 당' 중앙당사에서, 자신의 제28대 태국 총리 임명 국왕령을 선포해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초상화 앞에 예의를 표하고 있다. |
잉락 총리는 자신의 총리직이 국왕령의 수령을 통해 공식화된 직후 국민들을 상대로 행한 최초의 연설에서, 군주제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고 국민화합을 도모할 것을 다짐했다. 그녀의 내각 구성은 국왕 승인을 위해 오늘(8.9) 중으로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툰 품히란(Pitoon Pumhiran, ไพฑูรย์ พุ่มหิรัญ) 국회 사무처장은 어제 오후 6시40분경 방콕에 위치한 '프어타이 당'(Pheu Thai Party) 중앙당사로, [총리직 취임을 인준하는] 국왕령을 전달했다.
파이툰 사무처장은 지난 금요일(8.5) '국회의원 다수의 지지'를 받은 잉락 총리지명자를 태국의 새로운 총리로 임명한다는 국왕령을 낭독했다. 이후 그는 푸미폰 국왕이 서명하고 솜삭 끼얏수라논(Somsak Kiatsuranont, สมศักดิ์ เกียรติสุรนนท์) 국회의장이 배서한 국왕령을 당사에 설치된 국왕의 초상화 앞에 올려놓았다.
실각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총리는 국왕령을 받자 국왕의 초상화 앞에 무릎을 꿇고 예를 표했고, 모여 있던 대규모의 지지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프어타이 당의 핵심 당직자들과, 솜차이 웡사왓(Somchai Wongsawat: 잉락의 형부) 전 총리와 그의 부인이자 잉락 총리의 언니인 야오와빠 웡사왓(Yaowapa Wongsawat), 오빠인 파얍 친나왓(Payap Shinawatra, พายัพ ชินวัตร) 같은 친나왓 가문의 가족들, 그리고 연립정당들의 지도자들 및 핵심 인사들도 참석했다. 또한 남편인 아누손 아몬찻(Anusorn Amornchat) 씨와 아들인 수파섹(Suppasek, ศุภเสกข์) 군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
(사진) 행사에 참석한 잉락 총리의 가족들. 좌로부터 아들인 수파섹 아몬찻 군, 남편인 우누손 아몬찻 씨, 잉락 총리. |
잉락 총리는 그녀에게는 최초인 TV 중계 연설에서, 자신이 국왕령을 통해 총리에 임명된 것은 자신과 가문에 대한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주제에 대한 충성과 국가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국민들과 당원들,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저를 총리로서 지지하는 가운데 민주주의의 이념에 동참해주신 형제 자매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것을 우리 사회의 모든 부문에 걸쳐 지원과 국민의 힘에 대한 저의 책임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그로써 이 국가에 대한 확신을 갖고 모든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으며 외국으로부터도 재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잉락 총리는 자신의 연설 가운데, 푸미폰 국왕이 1989년 1월 24일 '치앙마이 대학'(Chiang Mai University) 학위수여식에 참석해서 행한 연설을 인용했는데, 그녀 역시 당시 국왕으로부터 학위증서를 수여받았던 졸업생 중 한명이었다.
당시 국왕의 연설내용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일에 대한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었다. 국왕은 졸업생들에게 바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타인들과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녀는 국왕의 연설을 자신이 국정을 운영해나가는 데 지침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국가 화합과 행복을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녀는 이러한 난국 속에서 자신이 여성 총리라는 점이 하나의 도전이란 점과, 많은 국민들이 자신에게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점도 깨닫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지만 저는 여성이라는 점이 제 일에 장애가 되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행복을 가져오고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저의 최선을 다해 결단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
한편 '프어타이 당' 소속의 사노 티얀텅(Sanoh Thienthong) 의원은 내각구성을 위한 명단이 국왕의 재가를 얻기 위해 오늘(8.9) 중으로 제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직이 35석에 불과하므로 입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면서, 이 문제로 인해 당내에서 긴장이 조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의 매제이기도 한 솜차이 웡사왓 전 총리는 자신과 부인인 야오와빠 씨가 입각할 것이란 보도들을 부인했다. 그는 새로운 내각은 국민들의 마음과 영혼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 연합뉴스 2011-8-8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로 공식 취임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잉락 친나왓(44) 태국 총리가 8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으로부터 총리직에 대한 재가를 받고 태국 사상 첫 여성 총리로 공식 등극했다.

(사진: AP=연합뉴스) 취임식 갖고 있는 잉락 친나왓.
잉락 총리는 이날 오후 방콕에 있는 집권 여당 푸어타이당 당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총리 업무를 시작했다.
잉락 총리는 취임식 후 연설을 통해 "국가 화합과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정 집단이 아닌 모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 총리가 되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지만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함과 부드러움을 조화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새 정부를 위한 조각 작업이 80% 이상 마무리됐으며 수일내에 조각 작업을 끝내고 왕실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락 총리는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이며 오빠의 후광 아래 정계에 입문한지 두 달 반만에 총리직을 거머쥐었다.
잉락은 태국 치앙마이 대학에서 정치·행정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켄터키 주립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탁신 일가와 연계된 기업에서 일한 것이 경력의 대부분이다. 혼인 신고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업인 출신 남편인 아누손 아몬찻과의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youngbok@yna.co.kr
|
첫댓글 축하합니다~ㅎㅎ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