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 생후 3개월 된 유아를 둔 한 캄보디아 여성이 월요일(10.3) 아침 프놈펜의 덩꼬(Dangkao) 구, 쩜까동(Chamkar Dong) 동에 위치한 병원 구내에서, 아이의 백신 접종을 위해 방문하던 중 총격을 받고 살해됐다.
사망한 여성은 3달 전에 아이를 낳았다. 피해자의 모친은 "딸의 남편은 캄보디아계 뉴질랜드인"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피해자의 모친, 그리고 증인들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3발의 총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사건은 오전 10시경에 발생했는데, 총잡이 범인은 예방접종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온 피해자를 뒤쫒아온 것으로 보인다. 본 삼 앗(Born Sam Ath) 덩꼬 구 경찰서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먼저 이 사건이 '애정의 삼각관계' 때문인 것으로 결론내렸다. 왜냐하면 사망자 모친의 말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이 2년 전에 올해 55세인 캄보디아계 뉴질랜드인과 결혼했는데, 최근에 그 남성의 첫번째 부인이 이 일을 알게 됐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
현재 사망자의 첫번째 부인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있다. 사망자의 모친은 첫번째 부인이 총잡이를 고용하여 딸을 살해했을 것으로 보았다. 그녀는 "잃어버린 물건은 없다. 총잡이는 아무것도 갖지 않은 채 C-125 드림(Dream)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 병원의 한 의사는 총격이 발생하기 전에 총잡이가 병원에 와서 조용히 앉아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사망한 아기엄마가 타고 온 차가 돌아가기 시작할 때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 총잡이는 3발을 발사했는데, 3번째 실탄이 머리에 맞으면서 치명상을 입혔다고 한다. 그녀는 즉사했다.
이번 사건은 덩꼬 구에서 발생한 2번째 총격사건이다. 첫번째 총격사건은 '쩜짜오 동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인데, 주변의 방범 카메라에 촬영됐다. 범인은 즉시 체포됐는데, 전직 다운뻰 구의 경찰관이었다.
첫댓글 캄보디아의 이 악랄한 방법이 언제 없어질지 참 답답합니다.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라도 되갚으려고 하는 이들의 방법 속에서
폴폿의 잔인함을 엿보기도 합니다. 순수한 미소로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캄보디아 사람들, 하지만 뒤 끝이 메서운 사람들입니다.
아내가 자꾸 무슨 일이냐? 물어 보는데, 차마 설명하지 않고 그냥 다른 곳으로
이동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