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카롤라 루트 이야기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
1938년 11월 대대적인 유대인 박해/ 율리우스 지겔은 강제노동수용소로 끌려갔다.
그것이 카롤라 루트가 본 아버지 마지막 모습이다.
전쟁이 끝나자 17세에 불과했던 카롤라 루트는 혈혈단신으로 영국이 관리하던 팔레스티나로 이주.
혹독한 시대, 부모를 다 잃은 유대인 소녀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공부하고, 유명 인사가 되었다.
놀라운 성공을 한 그녀의 회고록에는 두 가지가 강조된다.
하나는 깊은 유대교 신앙, 다른 하나는 감사함이다.
특히, 감사함은 그녀의 삶을 관통하는 핵심어다.
가장 슬픈 순간에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감사함을 찾아 냈다.
오늘 설교 제목은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에서 감사에 대한 글 부제목에서 딴 것이다.
삶이 버거울수록 고마운 순간을 찾아라.
유대인 학살로 인해 부모와 생이별하였다.
일생을 통해 가장 슬픈 기억이다.
그 순간에도 자신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부모님을 떠올리며 감사한다.
고아라는 불행 속에서도 자신을 거두어 준 분들에 대해 감사한다.
의식적으로 불행한 일과 좋은 일을 나란히 소개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슬픔 옆에 감사함을 둘 줄 아는 사람이다.
구약 수장절(초막절)
` 오늘은 추수감사절로 하나님께 예배한다.
성경적인 절기를 찾는다면 수장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이름으로 초막절, 또는 장막절이라고 한다.
초막을 짓고 7일간 그 안에서 생활
하늘이 보이도록 짓는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가르친다.
종교적 의미로는 초막절/ 농사적 의미로는 수장절
출23:16수장절(收藏節)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들임이니라
추수 끝에 지켜지는 절기다.
레23:42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草幕)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43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수장절 = 초막절 = 감사하는 절기
` 수장절 8번째 날은 백성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날로 지켰다.
- 가난한 자, 고아, 과부 등의 모든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며 서로가 서로에게 용서를 선포하는 날이었다.
신 16:13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 하나님께 감사 제사, 이웃을 섬기는 잔치
= 즐거움으로 가득한 날 = 오늘이 잔치가 되게 하자.
2. 신약 수장절
수장절은 히브리어로 ‘하그 아시프’ = ‘모아들이는’
수확이 끝나면 우기가 시작된다.
비가 오기 전에 가능한 많은 곡식을 모아들여야 한다.
- 비가 오기 전 = 최후의 심판 전에 예수님 안으로 들어와야 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눅11:23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쉬운성경)나와 함께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다.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흩어 버리는 사람이다."
-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 = 흩어 버리는 자
예수님께서 알곡을 거둘 때 함께 모여지고, 또 모으는 사람
수장절 의미다.
살후2:1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 = 예수님 재림
- 모임=에피수나고게(ἐπισυναγωγή)=~에게로 모이다
- 비가 오기 전에 추수 물을 모아 안전하게 곡간에 넣는 모습과 동일한 이미지.
어느날인가 비는 반드시 오듯 심판의 날도 반드시 온다.
수장절은 성경 절기 중 마지막 절기다.
더 이상의 기회가 없다.
그럼으로 불행과 감사가 공존하는 날이다.
3. 그때 거기: 하박국의 감사
- 하박국은 주전 600년 즈음 활동했던 선지자.
- 주전 609년 위대한 성군 유다 왕 요시아 죽음.
- 유다 사회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 정치적인 강포, 경제적인 무질서가 시작되었다.
- 악인들이 득세하게 되었다.
·이것을 보는 하박국 선지자 마음의 울분이 터졌다.
- “악한 자들이 득세하고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억압하는 세상을 보시고도 하나님께서는 왜 침묵하고 계십니까?”
- 그러자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 바벨론을 통해 유다를 멸망시키겠다.
당시 강대국이었던 바벨론은 가장 악랄한 민족이었다.
“유다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셔서 유다를 멸망시킨다는 것입니까? 말도 안 됩니다. ”
화가 잔뜩 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린다.
합2:1
하나님의 응답이 2장 전체에 나온다.
바벨론 사람들은 하나님이 잠시 쓰시는 막대기에 불과하다.
사용이 다 끝나면 불 속에 던져지듯 버려질 것이다.
그 말씀을 듣고 하박국은 갑자기 찬송과 감사를 드린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감사 찬송하게 하는가?
1) 영광의 하나님을 바라 봄
-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하박국
- 밤을 지새우고 새벽이 왔다.
- 그 새벽에 하박국은 엄청난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3:3~4
- 데만은 에돔 땅이다.
- 에서의 별명이 에돔 = 붉다
= 붉은 땅을 더욱 붉게 물들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 것이다.
- 바란 산은 출애굽한 백성이 머물던 곳이다.
= 출애굽 때 날마다 가득한 불기둥과 구름 기둥
= 하박국은 그 하나님의 영광을 본 것이다.
- 그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 불덩이가 그의 발밑에서 나오는도다.
- 하나님 영광을 바라보는 순간, 모든 것이 감사로 변한다.
가장 버거운 순간에 주님을 만나고 감사를 드린다.
2)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봄(3-15)
3:8-9 전쟁의 신 여호와
하늘의 해와 달이 멈춘다.
3:10 온 지구촌이 전율한다.
결론이 3:13
` 3:16 쳐들어오는 바벨론으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
현실은 두려움과 공포다.
그러나 하박국의 눈은 현실을 넘어 하나님을 바라본다.
위대한 찬송을 부른다.
3:17-19
17절의 네 곡물과 두 가축 = 그들의 주 양식이다.
생존에 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하나님이 나의 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4. 지금 여기: 우리의 감사
- 버거울수록 고마운 순간을 찾으라.
1) 하나님을 강렬하게 만나라.
` 사울이라는 사람은 예수님 믿는 사람 죽이는 것을 최고의 신앙이라고 생각했다.
행9장)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뜨겁게 만난다.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그 빛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그는 쓰러지고 눈은 떳으니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그 한 번의 강렬한 주님과의 만남은 그이 일생을 바꾸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다 죽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된다.
` 찬양 사역자 김윤진 간사
초 3부터 중 3까지 왕따, 가정은 지독한 가난에 직면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분노, 교회와 단절, 학교도 잘 나가지 않음, 술 담배, 폭행사건으로 경찰서도 다녀 옴
소금물을 마시는 듯한 갈증으로 인한 자살 시도
모든 걸 내려놓고 ‘이제 끝났구나...,’하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다.
“나는 어떡하니 윤진아, 그럼 나는 어떡하니..., 내가 너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었는데 니가 죽으면 나는 어떡하니...,”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바늘구멍으로 들어오는 빛
= 예수님이셨다.
그 크신 하나님 사랑으로 죄와 자책감의 사슬이 끊어 짐
찬양사역자로 사역하던 중, 목에 ‘연축성 발성장애’ 발병
찬양사역자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음
하나님 응답: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도 괜찮아. 삶으로 노래할 수 있잖아.
고난은 지속적으로 다가오고, 고난의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선하시니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살자.
`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오셔서 구원하시는 분 = 오직 예수님이시다.
하박국은 어둠 속에서 하나님 영광을 보자 찬송과 감사가 터져 나왔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에서 영광의 주를 만나자 삶의 길이 바뀌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이름을 부르며 죽음에서, 지옥에서 벗어났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찬양
= 아무것도 두려워말라. 함께 불러 보자.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주 나의 하나님이 지켜 주시네
놀라지 마라 겁내지 마라 주님 나를 지켜 주시네
내 맘이 힘에 겨워 지칠지라도 주님 나를 지켜 주시네
세상의 험한 풍파 몰아칠 때도 주님 나를 지켜 주시네
주님은 나의 산성 주님은 나의 요새 주님은 나의 소망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2) 구원의 하나님을 믿으라.
하박국의 시선은 미래에 있다.
끝내 구원하실 하나님을 믿고 있다.
19절) 적을 물리치고 영광된 삶을 살게 됨을 의미한다.
·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계신다.
- 결국 구원하고 높은 곳에 세우시는 하나님을 본다.
그때 감사가 터져 나온다.
` 감사할 일이 없어요.
성경을 펼쳐보라.
- 말씀은 히브리어로 “토라” = 율법, 교훈
- 감사는 히브리어로 “토다”
하나님은 토라 하시고, 우리는 토다 한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는 감사한다.
성경을 열면 말씀이 쏟아져 나오고 그 말씀을 받을 때 감사가 터져 나온다.
`불평을 멈추고 감사를 시작하라.
심리학자들도 무기력을 벗어나 긍정적인 정소를 체험하는데 ‘감사’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켈리포니아대 에먼스 박사가 280명 참가들에게 감사와 관련된 책이나 기사를 스크랩하고, 하루동안 감사했던 것들을 일기를 쓰도록 했다.
3개월 후 89%의 사람들이 이전보더 훨씬 더 사람을 행복한 것으로 받아 들였다.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됐고, 일부는 건강도 크게 호전되었다.
침대 맡에 노트와 연필을 두고, 잠들기 전 세 가지 감사한 일을 적어 보라.
이 방법을 통해 신경망이 새롭게 연결되면서 특정이 가능한 새로운 사고 패턴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매일 밤 10분씩 손으로 적는 방식으로 일주일만 계속해도 엄청난 효과를 얻는다고 한다.
감사 하는 마음은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 실제로 포스코의 포항제철소는 부서별로 다양한 감사 운동을 펼치고 있다. 어떤 곳은 700여 명의 직원들이 작업복 주머니에 항상 ‘감사 노트’를 넣고 다니며,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을 적기도 한다. 그리고 이 노트를 공유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느꼈던 고마운 마음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 어떤 부서는 '1일 5감(感)' 운동을 통해, 하루에 5개씩 감사한 일들을 온라인 게시판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긍정적인 조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있다.
하나님은 그 뜻을 선명하게 기록해 주셨다.
살전5:14게으른 자들을 훈계하고,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해 주십시오. 힘이 없는 자들을 도우며, 모든 사람을 인내로 대하십시오.
15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서로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풀도록 힘쓰십시오.
16항상 즐거워하십시오.
17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18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언젠가 읽은 가수 한경록의 글
“감,사,”라고 천천히 말해 보면 입 모양이 옆으로 길게 벌어지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미소가 지어진다. “감사”라고 말할 때 인상을 찌푸리는 경우는 드물다.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수록 중력에 의하여 입꼬리는 처진다. 어쩌면 중력과 시간에 저항하고 죽음에 저항하는 일. 그것은 감사하며 미소 짓는 것이 아닐까!
분노(입이 나온다). 감사(입이 벌어진다)
하나님은 삶의 너무나 많은 비밀들을 감사 속에 숨겨 두셨다.
감사는 훈련이다. 불평은 본능이다.
감사를 훈련하여 불평의 본능을 이기라.
결론: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필그림 파더스(순례자의 아버지들) 청교도들은 65일간 항해를 한 후 11월에 현재의 메사추세츠 플리머스에 도착한다.
혹독한 기후와 질병으로 절반이 사망.
1620년 11월 11일 메이플라워호 선상에서 41명의 성인 남자들이 모여 서약을 한다.
이른바 메이플라워 서약서, 또는 헌장으로도 불리는 이 서약서에는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함께 살아가자’는 신앙고백과 공동체의 내용이 담겨 있다.
1621년, 첫 추수에 성공한 그들은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다.
- 필그림 파더스(순례자의 아버지들)은 가족 절반 이상이 죽은 가장 버거운 삶의 순간에 추수감사절로 가장 큰 감사를 드린 다.
그들은 결국 건국의 아버지들이라고 불린다.
감사는 생의 모든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이해인 수녀의 감사의 행복
내 하루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한 해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그리고 내 한 생애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는
“감사합니다”는 말이 되도록 감사를
하나의 숨결같은 노래로 부르고 싶다.
감사하면 아름다우리라
감사하면 행복하리라
감사하면 따뜻하리라
감사하면 웃게 되리라
` 오늘 하박국의 노래와 설교 제목을 꼭 기억하라.
삶이 버거울수록 고마운 순간을 찾아라.
날마다 감사를 표현하는 훈련을 하라.
` 찬양: 날 구원 하신 주 감사...,
기도: 몇 개라도 감사의 제목을 찾아내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