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먹을 것 알고 보면 작은 얼굴인데 이른바 ‘물살’로 덮여 있어 커 보이는 유형이다. 대부분 얼굴이 쉽게 붓고 한번 부으면 잘 빠지지도 않는다. 체질 탓도 있지만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음식을 싱겁게 먹고, 특히 자기 전에 조심할 것. 나트륨을 배설하는 칼륨이 많은 음식, 즉 해조류·과일·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미역·다시마·파래·사과·바나나·콩·감자·버섯에는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미 얼굴이 부었을 때는 냉동실에 넣어둔 냉타월이나 쿨 팩으로 피부를 수축하고, 면봉으로 엄지와 검지의 끝이 만나는 움푹 파인 합곡혈을 면봉으로 5분 정도 꾹꾹 눌러주면 빠르게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셀프 경락 마사지도 효과적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다면 가장 먼저 시도해볼 만한 것이 경락 마사지. 성장을 마친 뼈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 피부 관리사가 말하는 것처럼 ‘성형 효과’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보통 피부 마사지보다는 체계적으로 림프 순환을 도와주어 붓고 처지는 피부를 가라앉히고 탄력을 줄 수 있다. 경락 마사지 전문 에스테틱에서의 가격은 10회당 1백만원 선. 이 정도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김원희 작은 얼굴 만들기> 비디오에 소개된 셀프 경락 마사지를 따라 해보자. 먼저 마사지를 하기 전에 손바닥을 있는 힘껏 36번 정도 비벼준다.
볼살 빼기 손가락으로 눈 옆 관자놀이를 지그시 눌러준 후 앞으로 10번, 뒤로 10번 연속으로 원을 그리듯 돌려준다. 광대뼈 중앙을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지그시 눌러준 다음 앞으로 10번, 뒤로 10번 돌려준다. 손바닥으로 광대뼈 옆의 튀어나온 부분을 앞으로 10번, 뒤로 10번 돌려준 다음 손바닥으로 힘있게 10초간 눌러준다. 손바닥으로 광대뼈 아래에서 목 뒤쪽으로 살을 끌어올리듯 세게 밀어준다.
턱 선 다듬기 손바닥을 옆 턱 선에 대고 반대쪽 귀를 향해 살을 끌어올리기를 10번 반복한다. 턱 양 옆과 아래로 나누어 손가락으로 살을 집듯이 하면서 위로 끌어올린다. 손바닥으로 귀밑과 턱 선을 감싸고 앞뒤로 10번씩 돌려준다. 손바닥으로 턱 밑 살을 귀 쪽으로 세게 쓸어올리기를 10번 반복한다.
피부 탄력이 떨어졌다 생활 습관 개선 >> 리프팅 화장품 >> 서마지 리프트 잘 먹고 잘 자는 게 우선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피부가 늘어지면서 볼의 지방은 사라지고 턱 선은 좀 더 네모지게 변한다. 나이로 인해 떨어진 피부 탄력은 일시에 회복할 수 없으므로, 체내에서 충분히 콜라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단백질과 비타민 C를 섭취하고, 피부 재생이 활발해지도록 숙면을 취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바탕이 돼야 한다. 여기에 빛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은 기본이다. 시중의 리프팅 화장품은 발랐을 때 피부를 일시적으로 당겨주는 성분과, 비타민 C 등 콜라겐 합성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지만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고주파로 탄력을 높여라 나이가 30대 이상이고 피부 탄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면 피부과 시술 중 ‘서마지 리프트’를 권할 만하다. 이것은 고주파를 이용해 강력한 열에너지를 피부 속 5mm까지 전달해 진피층의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하고, 서서히 새로운 콜라겐의 생성을 유도하는 방법.
주로 처진 볼과 턱 선의 리프팅에 이용되는데,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대개는 2~6개월에 결과가 나타나며 1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얼굴 근육의 잘못된 발달 표정·자세 교정 >> 얼굴 근육 운동>> 보톡스 미소 짓기 작전 ‘얼굴에 무슨 근육이 있을까’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표정을 짓는 데 동원되는 근육만 30개가 넘는다. 흔히 ‘나이가 들면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고 한다. 얼굴 근육이 노화하면서 젊은 시절 가장 많이 지은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굳어지는 것. 하지만 잘못된 자세와 표정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이중 턱이 되거나 팔자 주름이 생기는 등 얼굴이 변형된 사람이 적지 않다. 그래서 평소에도 의식적으로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눈가와 콧등을 쫙 편, 미소 짓기 직전의 얼굴을 유지해야 한다. 모니터 앞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등은 굽고 목은 앞으로 쭉 빼는데, 이것은 얼굴 근육에는 말할 것도 없고 척추와 목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우선은 발바닥이 완전히 바닥에 닿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할 것. 등받이는 척추를 적당히 받쳐주도록 세우고, 등이 등받이 쪽으로 완만한 C자를 그리도록 쫙 펴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숙인 얼굴이 올라오고 목과 턱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얼굴 근육 단련하는 페이서사이즈 지금 거울을 보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얼굴이 피로하고 처진 듯한 느낌이 든다면 미국의 스킨케어 전문가인 캐럴 마지오가 개발한 얼굴 근육 운동을 시작해보자. 페이서사이즈(Facercise)라는 이 운동은 얼굴 근육 하나하나를 운동시키는 다양한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몸매가 다듬어지듯 얼굴 근육 운동은 얼굴에 탄력을 준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몸매가 보기 좋게 다듬어지듯 얼굴 근육에 탄력이 생기고, 원래 형태로 어느 정도 돌아갈 수 있다는 원리다. 일주일에 적어도 5일 이상, 하루에 10분씩 계속해야 효과가 있다. 얼굴 전체 얼굴이 무거워 보이고 살이 쪄 보일 경우, 하루에 두 번씩 실시할 것. 입을 벌리고 위아래 입술이 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게 한 상태에서 입꼬리를 귀 쪽으로 당긴다. 손을 얼굴에 대고 위로 천천히 올린다.
시선은 위를 향한다. 얼굴이 피곤해지면 손을 떼고 30을 센다. 턱 선 하루에 두 번, 이중턱이 심하면 하루 세 번 한다. 미소 짓는 것처럼 입을 다문 채 양 입꼬리를 올린 다음 한 손을 목에 얹어 피부를 단단히 쥐고 살며시 아래로 끌어당긴다. 눈은 위쪽을 바라보고 머리는 뒤로 젖힌다. 목 아랫니를 덮도록 아랫입술을 안으로 둥글게 만 다음 입꼬리를 귀 쪽으로 팽팽하게 끌어올리고, 윗입술로 윗니를 누른다. 둘째손가락을 턱 위에 놓아 지그시 누르고, 입꼬리 근육을 이용해 턱을 여닫는다. 2초 동안 천장을 향해 턱을 올리며 입을 여닫는 동작을 반복한다.
얼굴 작아지는 요가 퓨어 요가에서는 잘못된 자세와 골격을 바로잡아 얼굴까지 영향을 미치는 더 적극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토끼 자세는 뻣뻣해진 척추와 목을 유연하게 해 얼굴 선이 부드러워지게 하는 동작. 가볍게 무릎을 꿇고 앉아 양 손으로 발뒤꿈치를 잡는다. 숨을 천천히 내쉬며 정수리가 완전히 바닥에 닿을 때까지 숙인 다음 엉덩이는 최대한 높이 들어 머리에 체중을 싣고, 다섯 차례 정도 몸을 앞뒤로 굴린다. 고개는 최대한 젖혀야 효과적이다.
턱 근육엔 보톡스 보톡스 시술은 근육을 퇴화시켜 줄어들게 하는데, 턱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얼굴이 각져 보이는 경우에 특히 효과적이다. 거울을 보고 이를 꽉 물었을 때 턱 뒤쪽으로 딱딱한 근육이 만들어지는 사람이라면 보톡스에 의존해볼 만하다. 최대 장점은 주사라서 표시가 나지 않고 바로 세안이나 화장을 할 수 있으며, 효과가 빠르다는 것. 모델로 피부과의 서구일 원장은 “시술 후 3주 정도 지나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2~3개월 뒤면 살이 빠진 듯 얼굴이 갸름해진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고 말한다. 하지만 근육의 양과 생활 습관 정도에 따라 3~4번 꾸준히 시술 받아야 상태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회당 80만원 선으로 경제적 출혈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각오할 것.
골격 자체가 크다 3D 메이크업 >> 섀기 커트>> 어깨 선 스타일링 >> 성형 수술 입체 화장으로 3분의 1은 작아진다 같은 동양인이라도 몽골리안, 중국 북방, 한국인 등은 몸에 비해 얼굴이 유난히 커 보인다. 이것은 북방계 아시아인의 경우 이목구비에 비해 얼굴 윤곽 자체가 평평하고, 좌우로 울퉁불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7등신 이상은 돼야 얼굴이 작아 보이는데 보통 사람은 6.5등신이 나오기도 힘들다. 그래도 약간의 트릭과 ‘뼈를 깎는’ 노력을 한다면 ‘큰 바위 얼굴’을 극복할 날이 성큼 다가올 것이다. 억세게 튀어나온 광대뼈와 턱 선은 ‘뮬란’의 숙명이지만 최대한 감출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 그래도 얼굴이 커 보이고 싶으면 한 가지 색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를 것. 파운데이션 자체도 얼굴의 자연스러운 음영을 없애기 때문에 얼굴이 크고 평면적으로 보이게 하는 데다 밝은 색 한 가지로 얼굴 전체를 도배하는 방식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파운데이션 최대한 얇게 바르고, 하이라이트와 블러셔를 꼭 해서 입체감을 끌어낸다. 목의 색과 맞는 어두운 색과 그보다 한두 톤 밝은 하이라이트용을 최소 두 가지는 사용할 것. 어두운 색을 뺨, 턱 선, 코 옆 등 작아 보여야 할 넓은 부위에 바르고 스펀지로 잘 편다. 이마가 넓은 사람은 헤어 라인에, 턱이 긴 사람은 턱 아래를 커버할 것. 다음, 하이라이트용 파운데이션을 자기 얼굴에서 돌출돼야 할 부위, 즉 이마, 콧날, 눈 밑, 코 옆, 턱 끝 등에 점을 찍듯 바른 후 세심하게 펴준다. 파우더 역시 매트하고 어두운 것과 펄이 약간 들어 있는 밝은 것을 따로 사용하면 좋은데, 고체 타입을 브러시에 묻혀서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 치크 블러싱 대부분 광대뼈가 옆으로 퍼진 우리나라 사람은 반드시 블러싱을 해주어야 하는데, 광대뼈와 턱 선 등은 어둡고 매트한 블러셔로 잘 쓸어주고, 펄이 든 밝은 색 블러셔는 뺨 앞쪽에 역삼각형으로 발라주면 한결 갸름하고 입체적인 얼굴이 되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 눈이 클수록 얼굴은 작아 보인다. 아래위 크기보다는 길이가 중요하다. 눈 길이는 얼굴 전체의 5분의 1은 돼야 한다. 끝이 뾰족하면서 눈망울이 커다란 고양이 얼굴을 목표로 할 것. 베이스 섀도를 눈두덩에 바른 후 아이라이너 펜슬로 눈 앞머리와 꼬리는 살짝 늘이고, 짙은 아이섀도로 쌍꺼풀 라인과 언더라인의 3분의 1이나 전체에 선처럼 발라준다. 눈썹 뼈와 눈 앞머리에 밝은 펄 섀도를 바르면 효과가 좋다. 마스카라는 최대한 속눈썹이 뒤집어지는(?) 것을 선택할 것.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최고의 효과를 위해 위 속눈썹과 아래 속눈썹에 다른 마스카라를 사용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눈꼬리에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것이 스타의 비법이다.
넓은 부위 가리는 헤어스타일 가끔 얼굴을 가리겠다고 가운데 가르마의 착 달라붙는 생머리를 고수하는 사람들을 본다. 이런 스타일은 머리를 삼각형으로 분할하기 때문에 머리 윗부분이 크고 턱이 작은 경우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턱이 더 커 보인다. 헤어스타일을 결정할 때 먼저 생각할 것은 ‘얼굴의 어떤 부위가 가장 넓은가?’ 하는 것이다.
가리기와 부풀리기 이마가 넓지만 얼굴은 갸름하다면 앞머리를 내리고, 턱이 각진 형은 턱 선을 살짝 넘는 길이로 머리끝이 안으로 말리게 하는 식이다. 한국인의 경우 대부분 광대뼈와 턱 선이 튀어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가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리기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부분은 부풀릴 필요도 있다. 얼굴이 커 보이는 현상은 눈썹 아래 부위에 비해 이마가 좁고 납작할 경우 더 심해진다. 그래서 톱 부분에 자연스러운 볼륨을 주고 목으로 내려올수록 가볍게 떨어지는 헤어스타일이 좋다. 그것이 바로 일본에서 개발한 섀기 커트(shaggy cut). 부위별로 머리 길이와 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얼굴형을 보완하기 쉽고, 문제는 결과가 절대적으로 헤어스타일리스트의 역량에 달렸다는 것이다. 헤어 살롱에 갈 때는 섀기 커트를 잘하는 곳인지 미리 알아보고, 스타일리스트에게도 얼굴이 작아 보이게 잘라 달라고 특별 주문을 해야 한다. 가르마 옆 가르마는 얼굴을 사선으로 분할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에게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가운데 가르마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자기 얼굴 폭을 3대 7로 분할하는 위치를 기준으로 해야 하는데, 얼굴 폭이 넓은 사람은 이보다 약간 가운데로, 좁고 긴 사람은 약간 바깥으로 잡는다.
큰 머리는 넓은 네크라인을 얼굴뿐 아니라 머리 전체가 큰 슬픈 경우라면, 옷 입기에도 신경 쓸 것. 무심코 입은 좁은 어깨의 시폰 블라우스는 당신을 빗자루 위의 호박으로 보이게 할지 모른다. 어깨가 넓은 편이라도 가능한 한 어깨 선이 분명한 옷을 고를 것. 또한 넓게 파인 보트넥이나 브이넥을 입어 상대적으로 머리가 작아 보이게 할 것.
최후의 방법, 성형 수술 안면골 성형술은 옆으로 퍼진 광대뼈를 축소시키거나 각진 턱을 깎아내는 두 가지. 전신 마취를 해야 하고, ‘뼈를 깎는’ 수술로 수술 후 부기가 오래가며(완전히 빠지는 데 2~3개월), 한번 한 후에는 변형이 어렵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연예인 중에서도 과도한 턱 성형으로 너무 인위적이거나, 볼 살이 입 쪽으로 처져 보이는 등 말 못할 고민을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인 것은 사실. 특히 넓은 광대뼈를 줄이는 수술은 나이가 들면서 볼 살이 빠져 얼굴이 더 핼쓱해 보이거나 억센 인상이 된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광대뼈와 턱, 어느 쪽을 수술하도 얼굴형 전체에 미치는 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를 선택해야 하며 사전에 수술 후의 모습을 세심하게 예측해 보아야 한다. 또한, 안면골 성형술은 사춘기 이후, 성장이 완전히 끝난 상태여야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