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는 한쪽 눈을 뜨고 잔다는 걸 아시는지요?
인간은 한쪽 눈을 뜨고 자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돌고래는 다른 방법으로는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돌고래는 인간과 달리 자동으로 숨을 쉬지 않고 의식을
유지해야만 능동적으로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돌고래로서는 이런 곤경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뇌의 절반은 쉬고 다른 절반은 깨어 있는
반구형 서파수면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돌고래 뇌의 오른쪽 절반이 잠들면 왼쪽 눈은 감기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며, 의식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뇌의 어느 쪽이 잠들어 있는지
번갈아 가며 바뀝니다. 잠자는 동안 돌고래는 움직이지 않고
쉬거나 수면 근처에서 천천히 안정적으로 헤엄칠 수 있습니다.
돌고래만이 이상한 수면 패턴을 가진 종은 아닙니다.
벨루가 고래부터 바다사자까지 다양한 바다 생물들도
반구형 수면 패턴을 보입니다. 특히 사랑스러운 수달은
잠을 자는 동안 흩어지지 않도록 서로 손을 잡고 배를 둥둥 떠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대왕제비갈매기는 10초 간격으로 잠을 자며
한 번에 최대 두 달 동안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돌고래처럼 한쪽 눈을 뜨고 수면을 취합니다.
(from www.interestingfac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