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이란 무서운 병
글 德田 이응철
루게릭 병으로 세종시에서 목사인 처남의 댁이 65세에 저 세상을 갑자기 떠났다.
주위에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온 이유는 워낙 남에게 기도해 주고 어질고 착한 목사이셨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갑자기 증상도 없이 찾아와 젊은 주의 종을 휘리릭 지구에서 우주로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병명은 루게릭병, 루게릭하면 언젠가 생각난다. 물리학자 호킹박사, 그는 십여년을 이 병에 걸리면서도 우주의 원리를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한 분이시다. 루게릭병은 의학적으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이라고 한다. 운동 신경세포가 20조나 되는데 점차 손상되어 근육이 약해지고 위축되는 진행성 신경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 걷기가 어려워진다.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진다.
음식을 삼치기 어려워 급기야 목에 호스를 넣을 구멍을 뚫는다고 하지만 ,처남의 댁은 그런 와중에서 중대한 결심을 하기 전에 스스로 떠난 것이다.
-난 더 살고 싶어 여보, 나 살고 싶단 말이야! 여보, 당신과 이세상에서 오래 살고 싶단 말이야요.
살고 싶다면 목에 호스를넣고 팔다리는 전혀 못쓰고 다만 의식만은 또렷하니 모든 돌아가는 일들을 의식한다는데 문제가 심각하다.
살고 싶어 일년, 오년, 십년 을 버틴다면 그 병원비는 오죽할까? 루게릭을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내 생각으로는 하나 뿐인 아들이 공무원 시험준비 차 러시아를 갔다가 러시아 처녀의 꼬임에 빠져 부모허락도 없이 덜컥 결혼을 올리고 왔다는 데 얼마나 충격이 심하였을까를 첫째 원인으로 꼽아본다. 하나 뿐인 아들을 일구 월심, 공부잘 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앉아도 기도 서도 기도하던 목사님이 갑자기 러시아여인하고 와서 결혼하다니 -오죽 하였을까? 목사님은 삼일 밤낮으로 울고 또 울며 허심한 마음을 부여잡았다고 하니 이때 루게릭이 틈 탄 게 아닐까? 또 목사란 직업이 항상 운동보다는 좌정하고 신자와 보이지 않은 신앙심고취를 위하여 기도하고 신의 세계를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시켜야 한다. 좀처럼 어려운 철학적인 문제를 목사님은 얼마나 하며 살아왔을까, 성결교회! 유전적인 요인이 5-10% 존재한다고 한다만 무엇보다 정적인 직업관에서 비롯된 것에 하나뿐인 아들의 빗나간 결혼에 실망감이 아니었을까?
현재 완치 치료는 없지만 병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무엇보다 진행을 늦추는 약물 치료, 재활치료와 물리치료. 영양관리, 호흡보조 치료등이 있다고 하지만 수명은 대개 3-5년의 생존기간으로 일려진다.
근육의 힘은 점차 약해지지만, 많은 환자에서 기억력과 의식은 비교적 잘 유지되는경우가 많다는 점이 특징 중 특징이다.
루게릭 병-. 현대 의학으로 막아내기 힘든 과제를 어이 할 것인가! 주의 종 처남의 댁은 떠났다. 어느 우주로 가서 차분이 남을 기도하며 영혼에 바쁠까! 운동 부족이 원인은 아닐까? 최근 백여섯의 철학자는 눈뜨면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 나오면 자연이 걷게 되고 ,타인을 만나 대화하고 웃고 영혼을 살찌우게 되며 희망을 마시게 되면서 장수한다고 한다. 쉽게 우리에게 장수의 비결을 일깨워 주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 엎디어 붓글씨를 천번을 쓰는 습작 서예인 또한 어깨 통증과 어깨디스크에 눈물 겨워 하는 것을 보라! 건강하자. 그리고 생각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