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5
관음사 야영장 주차장 - 풍혈 - 구린굴 - 원점비 - 삼각봉 대피소 - 용진각 현수교(약수) - 백록담 - 삼각봉 대피소 - 관음사 야영장
<약 19km, 산에 머문 시간 : 10시간>
탐라계곡. 용암계곡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탐라계곡은 제주 주요 하천 중 하나인 '한천' 상류로써 약 7만-8만년 전에 용암이 흘렀다고 한다.
풍혈. 탐라계곡에 있는 조그마한 굴이지만 여름철 굴 앞에 앉아 있으면 안쪽에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한라산 구린굴. 길이 442m 로 탐라계곡에 위치. 용암굴로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이며 현재는 중간 중간 천정에 구멍이 뚫려있다. 제주 구린굴은 조선시대 얼음창고인 석빙고(石氷庫)로 활용했었다. 석빙고는 신라시대 처음 만들었으며 빙고의 업무를 담당하는 "빙고전"이라는 관직을 두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석빙고는 6개인데 모두 18세기 초 영조때 만들었고 경주, 창녕 등 경상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조선시대 한양에도 동빙고(옥수동), 서빙고(용산), 내빙고(창덕궁 요금문) 같은 얼음창고가 있었는데 돌로 만든것이 아니고 나무로 만든 목빙고(木氷庫)라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원점비. 1982년 대통령 경호작전을 위해 수송기로 제주도 투입 중, 특전사(제3공수부대) 대원들과 공군 등 53명이 안개로 인하여 이곳 개미등(1,060m)에서 추락해서 사망했다고 한다.
백록담 북벽의 웅장한 모습과 왕관릉에 늠늠하게 자리잡고 있는 왕관바위, 그리고 삼각봉.
삼각봉 대피소에서 본 제주시내. 사라봉과 원당봉에서 가까이는 대관탈섬, 소관탈섬, 조금 더 멀리 추자도, 사수도, 여서도, 거문도, 멀리는 남해안 섬들까지 조망될 만큼 시야가 좋은 날이다.
고상돈 케년. 장구목에서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암벽 능선.
전망이 최상이다. 곽지해수욕장의 옥빛 물색깔이 뚜렷하게 보인다. 시내에서 볼때 언제나 위엄있어 보이던 어승생악도 오늘은 한참 낮아 보인다.
흙붉은오름, 물장오름, 사라오름, 성널오름,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등등.......멀리 일출봉까지.....
한라산 백록담.
서귀포 해안 방면. 구름 길과 사람사는 동내가 잘 어우러진다.
서귀포시 앞의 4섬들. 오른쪽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 범섬(법환포구 앞), 문섬(서귀포항 앞), 섶섬(보목항 앞), 지귀도(위미항 앞).
백록담.
한라산 동쪽 사라오름 방향. 일출봉 옆 우도. 한라산 국립공원에는 46개의 오름이 있다.
백록담.
장구목(1,813m). 백록담 다음으로 제주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애월읍 광령리 산 183-6)이다. 장구목은 장구처럼 생긴 봉우리가 백록담을 오르기 좋은 위치(목)에 자리잡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