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주일오후찬양예배 설교
*본문; 요 3:16
*제목; 사도신경(4) 그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프롤로그. 믿음대로 됩니다.
한 아빠가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동네 공터에서 아들이 야구를 하는 것을 보고 차를 세웁니다.
아들은 1루수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아들에게 묻습니다.
“아들아, 지금 스코어가 어떻게 되니?”
“응, 아빠. ‘14 대 0’으로 지고 있어.”
“어...그래... 많이 지고 있네.”
그러자 아들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괜찮아, 아빠. 우린 아직 한 번도 공격을 하지 않았거든.”
자기들이 공격을 하면 14점 정도는 우습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인생을 성공하는 것은 사실 이 자신감과 확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일도 이런 것인데, 하물며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많이 알고, 많이 이야기하지만, 그 믿음이 우리를 이기게 할 것이라는 확신이 너무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 사도신경 바로알기: 예수 그리스도
믿음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바로 아는 것이 그래서 너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고백하고, 바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도신경” 공부는 그래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고, 믿음의 가장 기초되는 시간입니다. 지난 주까지 하나님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제 오늘부터는 우리 “믿음의 주”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배워갑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한 마디로 표현하면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차동엽 신부님이 이렇게 고백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보이는 하나님이시고,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이고, 만져지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참으로 지당하고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 분은 현현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분을 통해서 인간의 음성으로 직접 하나님의 음성과 뜻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망극하고 끝을 알 수 없는 사랑을 십자가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2. 사도신경의 예수님을 향한 고백. 첫 번째: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옛번역)
그래서 사도신경에서도 예수님을 아주 중심적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첫고백이 바로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이를 하나하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그는 “하나님의 외아들”이십니다.
외아들에 해당되는 헬라어는 “모네게네서”입니다. 이는 “모노+게네스”인데, “모노”는 “하나의”라는 의미이고, “게네스”는 “낳은”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외아들”이란 “하나님이 낳으신 단 한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새번역 사도신경에서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외아들, 유일하신 아들이 바로 예수님이시면 그에게 “하나님의 전권”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주님은 바로 세상의 전권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빌 2:9~11’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이 분이 우리 주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도 이러한 전권이 있습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 안에 있다면 말입니다.
둘째, 그분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여기서 “주”는 히브리어로 “아도나이”입니다. 헬라어로 “도미눔”이라고 표현된 이 단어는 당시에 바로 “왕”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왕의 자녀입니다. 제발 왕의 자녀답게,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말은 사실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라는 말이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라고 하면 그 말 자체가 바로 신앙의 고백입니다.
세분하여 살펴보면, 예수님의 이름이었던 “예수”는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라는 히브리어 단어 “여호수아”의 헬라어식 표현입니다.그러므로 “예수”라는 이름에는 당시의 희망을 담은 것입니다. 무너진 나라, 썩어버린 성전, 극에 달한 로마와 관료들의 수탈에서부터의 해방을 간절히 바라는 이름인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 예수라는 이름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철수’처럼 매우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그만큼 당시 이스라엘의 희망은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마 1:21’에 보면 하나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서 아기의 이름을 정하실 때, “예수”라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과 같고, 우리의 희망이 하나님의 희망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존재이고, 우리는 바로 그런 예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직함이었던 “그리스도”는 히브리어로 “메시야”를 대체해서 사용했던 단어입니다.“메시야”는 “기름부음 받은 자”입니다. 구약에서 기름부음 받은 자는 “왕, 제사장, 선지자”들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희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래서 그리스도로 오셔서, 이스라엘인 우리 모두의 왕이요, 제사장이요, 선지자가 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우리와 세상을 통치하시고, 우리와 하나님을 연결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하시는 유일하신 분, 유일하신 희망이신 것입니다.
당신은 바로 그분의 자녀입니다. 그분의 제자입니다. 그분의 종입니다.
3.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는 방법
왕의 자녀처럼 살아가십시오. “사자는 썩은 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왕의 자녀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살아가십시오.
무슨 일이든지 주께 의지하고 주께 물으십시오. 그분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하시는 유일하신 통로입니다.
세상의 전권은 그분에게 있습니다. 이는 세상의 전권이 우리에게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기억하고 비굴하거나 어리석게 살지 말고,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면 반드시 그 능력이 우리의 삶을 지키실 줄 믿습니다.
이런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첫댓글 예수님은 "그리스도(메시야)"이십니다. 이는 기름부음 받은 자, 즉, 왕이요, 제사장이요, 선지자시라는 의미입니다. 그 분만이 우리를 통치하시고, 그 분만이 우리와 하나님을 연결해주시는 중보자이시고, 그 분만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알려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 왕의 자녀입니다. 이제부터 왕의 자녀 답게 삽시다! "사자는 썩은 고기를 먹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