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낙엽 감상】 ‘마지막 잎새’와의 대화

[윤승원]

【윤승원 낙엽 감상】

‘마지막 잎새’와의 대화

― “괜찮다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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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낙엽 감상】 ‘마지막 잎새’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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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낙엽 감상】

‘마지막 잎새’와의 대화

― “괜찮다 놓아라”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거기를 가면

오스톤 님을 만난다

뭔가 뜻이 맞는다

댓글 하나를 달아도

성심성의가 배어 있다

따뜻한 인간애를 느낀다

무언가 통한다는 느낌이다

누리소통망에서 이런 분을 만나면

반갑다

정을 나누고 싶다

경찰가족이라서 그럴까?

그 분을 만나면 즐겁다

재미있는 사진도

종종 올라온다

오늘은

『마지막 잎새』

절묘한 풍경을

잘 담았다.

배호 노래도

흘러 나온다.

♣  ♣  ♣

나도 댓글을 달았다

떨어지는 낙엽 앞에서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

조금 긴 편지글이 됐다.

낙엽에게 띄우는 편지

/ 윤승원

떨어져 뒹구는
거리의 낙엽이 아니구나

허공에 매달려
차마 내려 앉지 못하는구나

그 이유를 내가 알지
그 사연을 내가 알지

마지막 잎새의 슬픔
마지막 희망의 끈

하지만 괜찮다
놓아라

슬퍼하지 말고
놓아라

미련없이 놓아라
걱정하지 말고 놓아라

더 좋은 세상이 기다린다.
어디냐고?

낙엽귀근落葉歸根
뿌리로 돌아가리

그리하여 내년 봄이면
푸른 잎으로 태어나리

인생도 그러하리
누가 그런 법칙을

평범한 진리를
수레바퀴라 했더냐

그래 걱정하지 말고
그만 내려 놔

내려 앉는 너의 모습에서
희망의 윤회설

낙엽귀근落葉歸根을
읽는다.

2024. 가을이 끝나고
겨울을 맞는 나그네
윤승원 소감 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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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대전수필문학회 단톡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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