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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제 목 |
특 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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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 놀이 |
아직 어려서 언니 오빠들의 놀이에 끼지 못하는 소담이에게 까치는 수수께끼를 낸다. 일년 사계절과 관련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계절의 변화와 그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감있게 그려져 있다. 수수께끼와 계절의 변화를 적절히 관련시켜 반복 구성의 멋을 훌륭히 살려 주었고 의성어와 의태어를 잘 살려 썼다.
김성은 글/ 김종도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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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
눈사람이 된 풍선 |
하늘로 올라간 풍선이 달님, 별님이 있는 곳까지 갔다가 터져 버린다. 그 바람에 구름끼리 부딪쳐 눈이 내린다. 다람쥐가 떨어뜨린 도토리가 눈 위를 굴러 눈사람이 만들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장면 전환이 활발하면서도 장면 하나 하나가 연결되어 통일감이 있다.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처음엔 그냥 훑어보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면서 이야기 해보면 좋겠다.
류재수 글,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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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
떡잔치 |
결혼식, 돌, 환갑 잔치처럼 계절마다 벌어지는 큰 행사와 잔치 때 먹는 떡을 소개하였다. 우리 조상들이 누렸던 생활의 멋과 잊혀져 가는 민속 축제를 보여주어 전통 문화를 잇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시루떡, 화전, 국화전, 모두 아홉 가지의 우리 떡이 소개되어 있다. 한지를 곱게 접어 만든 그림도 볼 만하다.
강인희 글/ 정대영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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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
반짝반짝 반디각시 |
반딧불이를 주인공으로 환경 문제를 사랑 얘기로 풀어냈다. 곤충들의 따뜻한 표정을 살린 캐릭터 설정이 좋았고, 주제를 직선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이야기 구성도 좋다. 반딧불이가 알을 낳으러 가는 과정에서 생명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기승전결 구조 속에 반복을 적절하게 넣은 구성도 좋다.
유애로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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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주 |
뽀끼뽀끼 숲의 도깨비 |
뽀끼뽀끼 숲에 사는 깨알같이 작은 꼬마들과 뭉기뭉기 숲에 사는 덩찌들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뽀끼뽀끼 숲의 작은 꼬마들이 아이들의 세계를 상징한다면 뭉기뭉기 숲의 덩찌들은 동심을 잃어버린 채 감동없이 살아가는 어른의 세계를 상징한다. 이렇게 다른 두 세계가 만나면서 서로 공존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호백 글/ 임선영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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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주 |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
수평아리 한 마리가 태어나 힘센 수탉으로 자란다. 수탉이 늙어 할아버지가 되지만 건강하게 자라나는 손자, 손녀들, 세상에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아들, 딸들의 존재를 통해 자부심을 갖는다는 이야기다. 병아리가 뛰어노는 장면, 힘겨루기하는 장면에 어린이들의 모습이 잘 담겨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본다.
이호백 글/ 이억배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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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주 |
손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
무엇이든 많이, 크게 하는 손 큰 할머니가 설날에 숲 속 동물들과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만두를 만들어 먹는다는 이야기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인자한 할머니와 숲에 사는 여러 가지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벌이는 만두 만들기 소동이 활기차고 재미있다.
채인선 글/ 이억배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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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
심심해서 그랬어 (도토리 계절 그림책 시리즈) |
엄마, 아빠가 밭일하러 간 사이, 심심해진 돌이가 집짐승들을 우리에서 풀어주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농촌에서 기르는 집짐승들과 채소에 대해 알게 되고 친숙해진다. 수채화를 통해 우리 나라 여름의 시골 풍경을 정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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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주 |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
일년을 열두달로 나누어 다달이 옷에 얽힌 사연과 추억을 되새겨 보는 그림책이다. 사촌 언니에게 물려 입고, 동생에게 물려 준 옷, 우리 겨레의 옷, 물놀이 때 입는 옷 등 아이들의 작고 구체적인 경험들이 소중하고 진지하게 펼쳐진다. 수많은 옷과 거기에 얽힌 사연들을 수집하여 만든 작가의 성실함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책이다.
권윤덕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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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쥐돌이는 화가 |
특별히 그림에 소질이 있지 않은 쥐돌이가 우연히 어머니를 따라간 그림 전시회에서 자기 나름대로 그림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그림과 친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호백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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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어린이 |
해치와 괴물 사형제 |
우리 나라의 고전에 나오는 상상동물 ‘해치’를 주인공으로 옛이야기 형식에 맞추어 쓴 창작그림책이다. 정의를 지키는 해의 신 ‘해치’가 땅속 나라의 괴물 사형제에 맞서 해를 지킨다는 내용이다. 옛이야기의 분위기를 살려 질감을 표현한 그림이 장중하고 뛰어나 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병호 그림/ 정하섭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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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
구룬파 유치원 |
어디에 가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던 구룬파가 마지막에 유치원을 만들어서 여럿이 어울려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다. 유아들은 커다란 비스켓, 접시, 구두, 피아노에서 자신들의 마음을 발견하고 기대한다. 모든 일에 서툰 유아들은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니시우치 미나미 글/ 호리우치 세이치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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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고릴라 |
아이는 아빠와 함께 지내고 싶지만 아빠는 너무나 바쁘고 피곤하다. 아이는 아빠가 사준 고릴라 인형을 통해 환타지의 세계로 들어가고, 거기서 아빠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고릴라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섬세하게 그린 사실적인 그림이 환타지 세계를 설득력 있게 만든다.
엔터니 브라운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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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괴물들이 사는 나라 |
저녁밥도 굶은 채 방으로 쫓겨 들어간 맥스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가서 왕이 되어 괴물들과 신나게 놀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또 화면의 흐름이 현실에서 환상세계로 이동할 때와 환상세계에서 현실로 이동할 때가 서로 반대로 되어 있어 아이들 자신이 직접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더해 준다.
모리스 샌닥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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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꼬마돼지 |
꼬마 돼지는 지저분한 진흙탕에 몸 담그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주인 아줌마가 청소기로 진흙탕을 빨아들이고 깨끗이 청소 하자 꼬마 돼지는 진흙탕을 찾아 떠난다. 사람들이 지저분하다고 여기는 시골의 돼지우리보다 깔끔한 기계 문명이 더 더럽다는 사실을 돼지의 귀여운 말과 행동을 통해 보여준다.
아놀드 로벨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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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 |
나무 늘보야 헤엄쳐 |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노아는 동물들을 태우고 홍수를 피하려 하는데 나무늘보 한 쌍만이 잠을 자느라 배를 타지 않는다. 물이 나무 꼭대기까지 차 올라서야 나무늘보는 코끼리 코를 타고 배에 오른다. 동물들이 나무늘보를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앤 턴불 글/ 마 치체스터클락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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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나도 아프고 싶어 |
엘리자베스는 오빠가 아플 때 식구들의 관심이 오빠에게만 쏠리자 투덜댄다. 그러나 자기가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자 건강하게 생활하는 게 제일 좋다는 걸 알게 된다. 상황에 따른 등장인물들의 표정변화가 특히 매력적이며, 흰 여백을 자유로운 터치로 그려진 선의 수채화가 깜찍한 아이의 모습을 잘 전해준다.
프란츠 브란덴베르크 글/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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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나무 |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나무와 도마우스 한 마리, 나무에 둥지를 튼 새들을 통해 계절에 따른 변화를 보여준다. 오른쪽 화면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서있는 나무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잎이 나서 무성해지고 단풍이 들어 낙엽이 떨어진다. 단순한 선과 화려한 색채를 통해 치밀하게 계산된 화면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한편의 동화를 읽는 듯하다.
엘라 마리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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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
난 병이 난 게 아니야 |
내일 낚시를 가기로 한 아이가 밤에 열이 나고 감기 기운이 있다. 혹시 낚시를 못갈까봐 겁이 난 아이는 “난 병이 난 게 아니야”라고 외친다. 잠자리에 든 아이에게 곰 의사가 찾아와 치료를 해 준다. 다음 날 일어난 아이는 감기가 말끔히 나은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하는 이야기다.
카도노에이코 글/다루이시마코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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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내 사랑 뿌뿌 |
노란색 담요인 뿌뿌를 애지중지하여 어디든 가지고 가는 ‘오웬’과 오웬의 버릇을 고쳐보려는 오웬의 부모 이야기다. 유아기에 나타나는 아이들의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이불이나 천 조각에 집착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케빈 행크스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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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
누가 내 코 못 봤니? |
다양한 상황에 있는 친구들의 만남을 통해 친구의 존재와 우정의 소중함을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삐에로의 코와 비슷하게 생긴 것을 보며 ‘이게 네 코 아니니’하고 물어보면 삐에로가 ‘그건 내 코 아니야. 그 코를 내 얼굴에 올려 놓으면~될 거야’로 대답하는 반복 구성을 통해 주변 사물에 대한 감각과 상상력을 키워 준다.
앙또냉 루샤르 글,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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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
낮잠 자는 집 |
비오는 날 집 안에서 모두 잠을 잔다. 침대와 의자조차도 잠을 자고 있는 듯한 고요하고 어둑한 방안에 할머니 위로 꼬마, 개, 고양이, 쥐, 벼룩이 층층이 올라가 눕는다. 장면과 장면의 연결이 좋고, 반복되는 글에서 느껴지는 운율감이 재미를 더해준다. 벼룩이 쥐를 물어 연속적으로 모두 잠에서 깨어나는 과정이 짧은 문장으로 긴장감있게 진행된다.
오도리 우드 글/ 돈 우드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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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
눈 오는 밤 |
퍼시 아저씨’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는 공원 근처에 사는 동물들에게 항상 먹이를 나눠준다. 어느 추운 겨울날, 퍼시 아저씨의 집으로 동물들이 추위를 피해 잠자리를 구하러 온다. 퍼시 아저씨의 온화한 표정과 아름다운 수채화로 표현된 공원 풍경과 동물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 시리즈로 ≪소풍가던 날≫도 있다.
닉 버터워스 글,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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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
딸기 밭의 꼬마 할머니 |
딸기가 빨갛게 익는 것은 딸기밭의 할머니가 부지런히 물감을 칠하기 때문이다. 봄이 오기 훨씬 전인데도 할머니는 딸기를 물들일 빨간 물감을 만들어 딸기에 칠한다. 날씨가 따뜻해 딸기 꽃이 피려 하기 때문이다. 다음날 눈이 내리고, 할머니는 숲 속의 동물들이 눈을 파헤치고 딸기를 먹는 것을 보고 즐거워한다.
와타리 무즈코 지음/나카타니 치요코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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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
또 다시 숲 속으로 |
떠들썩한 소리에 이끌려 숲으로 들어간 ‘나’는 여러 동물과 만나 장기자랑을 하고 논다. 차례차례 나서서 재주를 뽐내는 모습이 재미있게 한 박자의 리듬으로 전개된다. 글도 그림과 조화를 이루며 리듬감 있게 전개되고 실제로 아이들이 놀 때 어른 흉내를 내어 쓰는 말투를 닮았다. 동물들의 장기 자랑은 동물들의 특징을 잘 담아냈다.
매리 홀 옛츠 글,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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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마녀 위니 |
첫장면에 나오는 까만 마녀의 집과 반복되면서 강조되는 까만색 물건들 이야기가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궁금해지게 한다. 마녀라든가, 고양이, 요술 지팡이 같은 요소가 흥미를 끈다. 내용도 기발하고 적절하게 반복되는 상황과 이야기가 그림책 전체에 리듬감을 주고 있으며 구성도 좋다.
밸러리 토머스 글/코기 폴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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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
장난꾸러기 치치의 모험을 검은색 목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움직이는 듯한 선의 흐름과 치밀한 구도는 기관차 치치와 함께 달리고 서고 모험하는 기분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화면의 흐름과 같은 흐름으로 배열된 활자는 이 말괄량이의 탈출을 더욱 생생하게 한다.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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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
멍멍 의사 선생님 |
담배를 피우고, 옷을 입지 않고, 손을 씻지 않아 병이 난 가족에게 이 집 강아지 멍멍 의사 선생님은 병에 걸리게 된 까닭, 병이 걸리면 우리 몸 어느 곳이 어떻게 되는지 따위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병을 고쳐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은 저절로 ‘왜 손을 씻어야 되는지, 왜 옷을 입어야 되는지’ 그 까닭을 알아가게 된다. 딱딱하고 교훈적인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배빗 콜 글, 그림/박찬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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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
목욕은 즐거워 |
유아들의 실제 생활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환타지의 세계를 이끌어낸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에서 작가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목욕놀이를 소재로 유아기 특유의 상상을 담아내고 있다. 차례차례 등장하는 동물들의 행동이 재미있다.
교코 마스오카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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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아 |
벤지의 선물 |
노라는 동물들과 함께 소풍을 즐기기로 한다. 그런데 뚱뚱한 양 벤지는 노라가 따온 꽃까지 먹어치운다. 나중에 벤지는 자기의 털로 짠 스웨터를 노라에게 선물한다. 노라의 인형과 동물들이 살아있는 듯 움직이며 개성을 발휘하는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즐기는 주인공의 모습이 세련된 연필스케치와 섬세한 수채화로 잘 표현되었다.
이치카와 사토미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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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
순이와 어린 동생 |
엄마가 외출한 뒤 집에서 어린 동생을 보던 순이는 놀이를 하는 사이에 동생이 없어지자 놀라서 동생을 찾아 나선다. 어린이들이 평범한 일상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건을 소재로 어린 동생에게 갖는 언니의 사랑과 책임감을 잘 표현한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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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
숲을 그냥 내버려 둬! |
환경오염이라는 딱딱한 소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었다. 숲에 사는 쥐돌이와 비버가 기계를 발명하려다 기계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때문에 숲이 파괴되는 꿈을 꾸고 발명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다비드 모리송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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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 |
새앙쥐와 태엽쥐 |
늘 사람들에게 쫓기는 새앙쥐는 자신과 반대로 항상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태엽쥐처럼 되고 싶어 보름달이 뜨는 밤 도마뱀을 찾아간다. 그러나 새 장난감이 생긴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태엽쥐를 위해 다른 소원을 말한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의 주제가 간결하고 함축성 있게 표현되어 있으며, 결말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의 구조가 잘 살아 있다.
레오 리오니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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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
썰매 타는 암소 무 |
호기심이 생기면 생각에 머물지 않고 끝내 실행하고 마는 암소 ‘무’는 집 짓는 일과 썰매 타는 일에 도전을 한다. 그리고 ‘무’의 친구 깜돌이의 익살이 한층 어우러져,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를 머금게 한다. 흥미진진할뿐만 아니라 잔잔하면서도 진지한 교훈이 들어있다.
비스란데르 글/ 로르드퀴비스트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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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아기 오리들한테 길을 비켜 주세요 |
찰스강에서 새끼를 낳은 오리부부가 시민 공원안의 섬으로 새끼들을 데려가기 위해 도로로 나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갈색 콘테로 처리된 그림은 한편의 흑백영화를 보는 듯하다. 새끼 오리들의 개성적인 모습, 오리의 생태를 정확하게 묘사한 장면, 보스톤의 정경과 사람들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로버트 머클로스키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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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앵무새 열 마리 |
뒤퐁 교수는 아침마다 앵무새들한테 가서 똑같은 말로 인사를 하자 앵무새들이 교수를 놀려주기로 하고 모두 숨어버린다. 교수가 앵무새를 찾아다니지만 숨어있는 앵무새를 발견하지 못한다.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앵무새를 찾아 수 세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으로 유머와 은근한 장난기가 있어 웃음을 띠게 하고, 그림은 편안하고 경쾌하다.
퀘인틴 블레이크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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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
기차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는 꿈 속에서 장난감 강아지와 함께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안개 속에서 유령놀이를 하고 오니까 코끼리가 기차에 타고 있다. “야,우리 기차에서 내려!”하고 말하지만 “사람들 때문에 살아남지 못할 거야” 하는 말에 태워준다. 브라질의 환경운동가 치코멘데스를 기려 만든 그림책.
존 버닝햄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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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여섯 사람 |
평화롭게 일하며 살 수 있는 곳을 찾아간 여섯 사람이 재산이 생기자 병사를 고용했는데 도둑이 없으니까 아예 옆마을로 쳐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전쟁과 평화라는 심오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사건과 뚜렷한 구성 때문에 유아들이 재미있어 하는 그림책이다. 펜으로 그린 단순하고 명확한 선과 형태, 그림 구성 또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데이비드 매키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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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 |
으뜸 헤엄이 |
작은 물고기들이 서로 도와 큰 물고기들의 위협을 물리치고 넓은 바다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작가 레오 리오니 특유의 시각 이미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바닷속을 여행하는 모습을 환상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으뜸 헤엄이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유아들이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레오 리오니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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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잠이 안 오니, 작은 곰아 ? |
1988년 스마티즈 북 상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89년 어린이도서비평가 상을 받은 작품. 무섭다고 밤새 뒤척이거나 잠이 안 온다고 칭얼거리는 아이를 위한 잠자리 동화-베갯머리 동화이다. 가슴을 적셔 오는 따뜻한 이야기와 표정이 생생히 살아 있는 그림과 색상이 잘 어우러져 책의 재미를 더한다.
마틴 위델 글/ 바바라 퍼스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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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
집 나가자 꿀꿀꿀 |
날마다 싸우고 말 안 듣는 돼지 삼 형제는 “엄마 말 안 듣는 아이는 우리 집아이가 아니야, 나가” 하는 꾸중에 화가 나 집을 나간다. 토끼, 악어, 까마귀네 아이가 되려 하지만 자기들이 싫어하는 일을 시키기는 마찬가지다. 되풀이되는 말과 사건, 연필선이 보이는 수채화 그림이 이야기에 경쾌함을 더해준다. 글을 읽는 동안 볼거리가 가득하고, 자연스러운 번역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야규 마치코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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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치과 의사드소토 선생님 |
치과 의사인 드소토 선생님은 조그마한 쥐이다. 선생님은 이가 아프지 않게 잘 치료해 주기 때문에 많은 동물들이 치료를 받으러 온다. 그런데 여우는 자기를 치료해 준 선생님을 잡아먹으려다가 선생님의 재치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자기 일에 열심인 드소토 선생님과 은혜를 모르는 여우의 대비가 재미있다.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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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내 친구 커트니 |
엄마 아빠를 졸라 개를 사러 간 아이들이 늙고 지저분한 떠돌이 개 커트니를 집으로 데려온다. 커트니는 음식을 만들 줄도 알고, 바이올린을 켜고, 마술놀이를 하며 아기를 보기도 한다. 현실에서 나타나는 아이와 어른의 차이를 잘 표현하였고, 아이들의 마음속에 항상 커트니와 같은 친구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 준다.
존 버닝햄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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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어린이 |
푸른 개 |
1989년 프랑스 어린이책 ‘토템’상을 수상한 작품. 굵은 붓으로 유화 물감을 듬뿍 발라 노랑과 파랑, 검정의 색채대비가 강렬하여 이국적 느낌이 두드러진다. 신비로운 푸른 색 털과 초록빛 눈동자의 떠돌이 푸른 개와 외로운 샤를로뜨와의 만남을 통해 동물과의 교감을 잘 보여준다.
나자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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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피터의 의자 |
동생 수지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것 같아 우울하던 피터가 드디어 짐을 꾸려 집을 나온다. 동생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갖고 나온 의자에 앉으려다 자신이 훌쩍 자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신을 인식하고, 페인트칠을 통해 오빠의 역할을 하게 되는 피터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다.
에즈라 잭 키즈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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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
견우직녀 |
견우성과 직녀성에 얽힌 사랑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군더더기 없이 입말을 살려 쓴 글이 재미있고 옛이야기라는 특성에 맞게 그려낸 등장 인물이나 그림의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다. 애잔하면서도 서정적인 글과 그림은 우리의 정서에 잘맞는다.
이미애 글/ 유애로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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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닷컴 |
개와 고양이 |
개와 고양이가 사이 좋지 않은 까닭을 말해주는 옛이야기 그림책이다. 글과 그림에 모두 옛이야기의 되풀이 구성이 살아있다. 특히 구슬을 되찾은 개와 고양이가 강을 건너는 장면은 상황이 네 번 반복되면서 점층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림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입말의 재미뿐만 아니라 그림을 읽는 재미가 큰 책이다.
김중철 엮음/ 유승하·최호철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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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닷컴 |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
호랑이가 까치의 새끼를 잡아먹자 토끼가 호랑이를 골탕먹여 죽게 만든다는 이야기다. 운율이 강한 대화글이 반복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세 번씩 반복되는 상황이 유아들에게 적절하다. 한국화로 그린 그림이 이야기의 우스꽝스런 분위기와 주인공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권문희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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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
반쪽이 |
모습은 반쪽이지만 마음도 착하고 힘도 세고 지혜도 남다른 반쪽이 이야기다. 반쪽이 모습을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게 잘 표현하였다. 옛이야기 특징 가운데 하나인 반복 구성을 잘 살려 더 재미있다. 겉모습이 보잘 것 없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옛이야기 그림책이다.
이미애 글/ 이억배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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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어떻게 해가 다시 하늘로 돌아 왔을까? |
해가 사흘이나 보이지 않자 병아리들이 해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병아리들은 가다 만나는 다른 동물들과 함께 해를 찾아 나서는데 그 과정이 지도로 되어 있어 길을 따라가는 재미도 있고 잠든 해를 같이 씻기고 닦이고 말리는 과정도 아이들을 닮아 재미있다.
미러 긴즈버그 글/ 호세 아루에고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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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
재주 많은 다섯 친구 |
옛이야기 시리즈 ‘까치 호랑이’ 가운데 하나다. 힘이 장사인 단지손이와 콧김이 센 콧김손이, 오줌을 많이 누는 오줌손이, 어깨에 배를 메고 다니는 배손이, 무쇠신을 신은 무쇠손이 다섯 친구들이 뛰어난 재주와 용기로 호랑이들도 물리치고 맘껏 세상구경을 다닌다는 이야기다.
양재홍 글/ 이춘길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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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제랄다와 거인 |
아이를 잡아먹는 거인에게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자 거인이 착해진다는 이야기다. ‘요리를 잘하는 여자 아이’라든가 ‘아이를 잡아먹는 거인’이라는 특징 있는 주인공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한다.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이를 잘 표현한 그림들, 특히 웅거러 특유의 우스개가 뛰어난 그림책이다. 명랑하고 친절한 행동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옛이야기 내용도 좋다.
토미 웅거러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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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
토끼코는 왜 움쭐거릴 까요? |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상류에 사는 인디오들의 옛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림이 유쾌한 결말과 잘 어울리게 그려졌고 토끼와 스컹크의 모습도 잘 표현하였다. 아픈 사람의 병을 고치려는 스컹크와 욕심 많은 토끼를 대비시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모니카 도페프트 글,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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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
호랑이와 곶감 |
전래 동화인 ‘호랑이와 곶감’을 약간 바꾸어 쓴 그림책이다. 남의 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순박한 호랑이와 제 꾀를 뽐내다가 벌을 받는 토끼 이야기로 옛 사람들의 순박한 마음씨를 느끼게 한다. 민화 같은 그림이 이야기에 걸맞고 어린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위기철 글/ 김환영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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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강아지가 태어났어요 |
강아지가 태어나는 과정을 흑백사진으로 자세하게 보여준 사진 그림책이자 지식그림책이다. 새끼를 밴 개가 강아지 세 마리를 낳는 과정이 비교적 자세하게 나오고, 강아지가 태어나 눈을 뜨고 소리를 듣고 젖을 먹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침내 어미와 떨어질 만큼 자랐을 때 강아지가 어린 주인과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조애너 콜 글/제롬 웩슬러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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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누구 발자국 일까? |
개와 고양이의 발자국이 다른점, 토끼가 뛸때 발자국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강가의 진흙위에 남아있는 발자국 모양으로 동물 알아맞추기 등을 통해 동물의 생태와 특성을 다룬 과학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장면장면 보고 찾을거리가 많다.
밀리센트 엘리스 셀샘 글/마를레너 힐 던리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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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
느낄 수 있어요 |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맡고, 만져보는 여러가지 느낌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와 그림으로 엮은 개념 그림책이다. 같은 시리즈로 나온 <알 수 있어요>는 불과 공기, 물, 지구를 유아들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 책이다.
파라몽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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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 |
태양신 아버지, 땅의 어머니에서 태어난 소년이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고 당당한 영웅으로 성장하여 태양신의 전령인 추장이 된다는 푸에블로 인디언의 설화를 그림책으로 꾸몄다. 주황, 검정 황토색을 기초로 한 기하학적인 형태의 그림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전달한다.
제럴드 맥더멋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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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 |
함께 세어 보아요 |
아름다운 그림이 숫자를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1월부터 12월까지 다달이 변해 가는 마을의 풍경을 묘사했다. 그 달의 이름과 같은 수로 구성되어 있는 그림을 세면서 수 이름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분류개념도 익힐 수 있다. 또한 수와 계절 개념을 결합시킨 한 편의 수채화로 묘사한 점이 돋보인다.
미쯔마사 안노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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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어린이 |
요리책 |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담긴 요리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만들기를 소재로 선택하여 자상하고 재미있게 표현하였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고, 우리의 전통음식이 소개가 되었다는 점이 특히 의미있다.
배영희 글/정유정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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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
엄마가 알을 낳았대 ! |
알에서 아기가 태어난다는 엄마, 아빠의 엉터리 설명을 아이들이 바로잡아 주는 성교육용 그림책이다. 달리기 시합에 빗댄 재치있는 표현과 장난스럽고 익살맞은 그림이 임신과 출산을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배빗 콜 글, 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