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골수성 급성 백혈병) 투병 일천여든네(1084) 번째 날 편지,1(안부,소식)-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8월 26일 토요일이란다.
오늘 아침편지 배경음악은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이 부른 ‘주님을 예배하는 것’을 올리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이번 주일(27일)이 작전동 할아버지 원로 장로님 생신이지만, 아빠는 가 뵐 수 없어서 사랑은 엄마와 우리 작은 아들 김 강도사가 주일 오후 예배를 마치고, 집에 와서 생신 케이크를 사들고, 소정의 생신 축하금을 담은 봉투를 들고 다녀온다는구나…(오후 5~6시 정도).
아빠가 혈액암 투병 전에는 할아버지 원로장로님과 할머니 목사님을 전적으로 돌보아 드릴 때는 두 분의 생신날에는 가족들이 미리 모여 축하드릴 수 있는 날을 미리 물어서 날짜를 정하고, 그날에 할아버지 집에 모두 모여 감사예배를 드렸었구나.
그런 후 준비된 식사(사랑하는 엄마와 작은 엄마와 고모들이 집에서 만들거나 아니면, 미리 예약한 음식점으로 이동해서)를 나누며, 두 분께 효도와 공경을 다 하며, 가족 간의 화목함을 보였었구나.
그런데, 아빠가 2020년 9월부터 혈액암으로 아픈 이후부터 작은 아빠 가족과 막내 고모 가족들이 두 분을 전적으로 병간호하면서 수고하고 있는 지금은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를 생각해서 그런지, 그런 연락이 한 번도 없었구나.
그래서 2020년 이후에는 매년 할아버지(음 7.12.-올해 8월 27일, 주일)와 할머니(음 7.26.-올해 9월 10일, 주일) 생신날에 사랑하는 엄마와 우리 작은아들이 가서 축하드리고 오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하루도 주님 안에서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고, 은혜로운 찬양을 듣고, 따라 부르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지낸 하루였는데, 무더운 날씨가 조금 가셔서 그런지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과 기도가 더 은혜스러운 날이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사랑하는 엄마가 차려준 밥상을 받아 온종일 잘 먹고, 정해진 약들을 먹었는데, 아빠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엄마도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서 “고기를 사 와서 구워 먹고 찌개를 굻여서 먹어야겠다.”고 하니, 조만간 고기 좀 먹을 수 있을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가 ‘월요일(28일)에 결제할 금액이 부족하다.’고 엊그제 아침에 기록했더니, 편지를 읽은 우리 두 아들이 돈을 보내고, 찾아주어서 거의 다 만들었구나.
그러나, 아직 ‘20만원이 부족하다.’고 어제 편지에 기록했더니, 전에 우리 교회에 나오시던 권사님이 어제 돈을 보내주어 월요일에 찾아서 결제통장에 입금하면 되니,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돈을 보내주어’라는 기도문과 ‘반드시 들어주신다.’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돈을 보내주어♡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월요일(28일)에 결제할 금액이
부족하다.’고 제가 매일 기록하는
편지에 엊그제 아침에 기록했더니,
편지를 읽은 사랑하는 우리 두 아들이
돈을 보내고, 찾아주어서 거의 다
만들으나, 아직 ‘20만 원이 부족하다.’고
어제 편지에 기록했더니,
전에 우리 교회에 나오시던 권사님이
어제 돈을 보내주어 월요일에 찾아서
결제통장에 입금하면 되니, 감사합니다. -아멘-
(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에)
♡반드시 들어주신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우리가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든지 채워주시는
좋으신 우리 주님께
간절히 눈물로 기도했더니
종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필요한 물질이 해결되었으니
역시, 의인 믿음의 기도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외면치
않으시고, 반드시 들어주신다.….
(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로 며칠 비가 오며 폭염이 누그러졌었으나 비가 그치면서 다시 무더위로, 곳곳에 폭염주의보고, 체감 온도가 33도로 오르며 무더워, 온열 질환 주의하라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이고, 주말 내내 비 소식 없이 맑겠고,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비교적 낮게 일겠고, 주일에 영동과 남부, 제주를 시작으로,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온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추석 연휴에 들어가는 9월 28일(목)부터 개천절인 3일(화)까지 이어지는 엿새간의 연휴라네.
추석 연휴 귀경객들 이동량 증가와 민간 자체적인 휴무 상황 등도 영향을 미쳤는데,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황금연휴’로 경기 활성화 효과를 고려한 것이라네.
재계의 자발적 휴무, 각급 학교 재량 휴무 등 사실상 연휴로 인식되는 상황 고려도 있어 임시공휴일로 공식 지정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라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 공휴일 규정상 ‘기타 정부에서 수시 지정하는 날’에 해당하는데, 올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 등 토요일·주일 혹은 다른 공휴일과 겹친 데 따라 휴일로 잡는 대체공휴일과는 다른 규정이라네.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나는데, 직장인이 4~6일 3일간 휴가를 내면 9일 한글날까지 12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고, 이에 더해 9월 25~27일 3일간 추가로 휴가를 사용한다면 최대 17일까지도 연휴가 가능하다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에 관광·유통 업계는 크게 환영했는데, 관련 업계는 미주, 유럽 등으로의 장거리 해외여행까지 떠날 수 있어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클 것이라네.
9월 말~10월 초는 추석 징검다리 연휴로 이미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 예약률이 빠르게 늘고,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연차소진 없이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어 동남아, 일본 등 해외여행객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네.
기대 이상의 장기 연휴가 생기면서 여행 소비를 높이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 여행·숙박 등 관광업계가 제주도 등 국내와 동남아 등으로 떠나는 ‘늦캉스’ 수요를 잡기 위해 상품 소싱과 마케팅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친절함이 직장에서 좋은 상사의 미덕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는데, 분석자는 친절한 상사는 오히려 조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3대 특징 중 하나며, 나머지 두 가지 특징으로는 게으름과 수다라네.
16일 미국 CNBC는 직장 내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회사 세이지(Sage)의 설립자 케빈 레그의 말을 인용해 “나쁜 상사에게는 예상치 못한 특징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레그는 나쁜 상사의 세 가지 특징으로 능동적인 관리의 부족, 지나친 대화, 가식적인 친근감을 들었다네.
레그는 “나쁜 상사들은 ‘내 방은 항상 열려 있으니 필요하면 언제든 오라.’는 태도를 취하지만, 이는 관리 소홀을 미덕으로 삼는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관리자가 능동적으로 나서서 이끌지 못하면, 부하 직원은 상사의 지침 없이 일을 처리해야 하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소모하면서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라네.
말을 너무 많이 하는 상사는 일반적으로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자신이 사무실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경향이 있다네.
레그는 “그들은 직원들에게 쉴 새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를 주제로 회의를 소집한다. 이런 행동은 부하 직원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지 않고, 무의식중에 입을 다물게 만들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설명했다네.
지나치게 친절한 상사는 생각 이상으로 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부하 직원에게 너무 친근한 상사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신뢰감을 주지 못하며, 팀의 결속력과 사기,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네.
레그는 “우리는 이런 친절함을 편하게 느끼고, 많은 직원이 이를 원하기도 하나 지나친 친절함이나 친근감으로 상사가 아닌 친구처럼 행동하는 리더는 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의 경계를 흐릴 수 있다.”고 봤다네
이어 “직원들이 필요한 업무 성과를 위해 우정을 거래하고, 상사가 부하 직원의 능력이 아니라,호의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경우는 더 위험하다. 런 상황이 시작되면 정상적인 업무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네
레그는 “이런 상사를 둔 직원은 ‘나중에 나는 저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면교사(反面敎師)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일 수 있다.” 덧붙였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