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전 의원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안산 상록 을 이영호 예비후보에게 前 지역구 완도 주민들 박수로 응원
오는 10월 28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안산 상록 을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영호 예비후보에 대해 17대 당시 지역구인 완도 주민들이 쓴 소리 대신 응원의 박수를 쳐 주고 있어 화제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카페 <완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회원들은 이영호 예비후보의 안산 상록 을 출마 기사를 보고 댓글로 응원의 뜻을 전했다.
닉네임 ‘치돌이 부’는 “또 도전 ~ 도전정신에 박수를 .... 안산 친구들 한티 전화 해야겠네요 ~~”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닉네임 ‘박상철’은 “꼭 당선승리 하셔서 해양관련 국가산업에 이바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식을 줄 모르는 의원님의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정치 현실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떠난 정치인에게 前 지역구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다.
이영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17대 국회의원 재직 시 완도~신지 연륙교 사업,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 등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들을 해결하고 농·어업 관련 지역예산 및 기타 중앙정부의 예산 증액과 20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농어촌 전기법을 통과시키는 등 지역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했을 뿐”이라면서도 “진심은 언제나 통하게 되어 있다. 완도 주민들이 이영호 예비후보의 진심을 알아주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안산 상록 을 주민들도 이영호 예비후보의 진심을 알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영호 예비후보는 17대 국회의원 재직 시절 2004년도 피감기관 종합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2005년부터는 270여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으로부터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으며,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우수의원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바가 있다. 또한 지난해 쇠고기 청문회 당시 준비해 온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발표하면서 속사포 같은 말솜씨를 보여 네티즌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랲퍼영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