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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제주 오름산행 2박3일 둘째날 1편 2018. 11. 28.
창학-세계로 추천 0 조회 118 18.12.11 14: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날 적당한 음주와 피로감으로 일찍 편안한 잠을 자고 아침 7시20분 로비에 모여 제주시에서 소문난

  우진해장국으로  향합니다. 당일 산행장비를 준비하고 관덕정을 지나 도보로 10여분 거리의 식당으로 향합니다.

  이식당이 워낙 유명해 8시가 넘으면 대기해야 한데서 시간에 맞추어 식당에 도착합니다.

  첫날 메뉴는 고사리육개장 해장국입니다. 이 음식은 제주에서 결혼식이나 애사시 3일간 손님 접대를 하는데

  마당에 커다란 가마솥을 걸고 돼지고기와 고사리를 넣고 푹 끓여서 손님들에게 대접하던 토속음식이라 합니다.

  그릇에 나오는 고사리는 완전히 풀어져서 실같고 고기도 풀어져서 실같이 되 갈색의 죽 모양의 국 형태입니다.

  거기다 공기밥 한그릇을 넣어서 먹어도 되고 밥과 국 기호대로 따로 먹어도 됩니다.

  고기 맛이 누구는 닭고기다, 돼지고기다, 하고 추측하는데 돼지고기가 맞답니다.

  음식에 관해 일가견 있는 분이 모든 육류는 흐물흐물 해질때까지 푹 끓이면 맛이 같아진다 합니다.

  하여튼 처음 먹는 음식인데 맛있게 먹고 다음 출발지로 향합니다.


 

동부지역에서 가장 오름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에서 가장 높고 큰 굼부리를 갖고 있어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오름입니다.


표고가 382m라 해발0에서 시작한다면 오르기 힘든 오름이지만

이미 상당한 고도에서 올라 지그재그 완만한 길을 올라 어렵지 않게

굼부리 가장 자리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오르는 길에 보이는 아끈다랑쉬의 정경입니다.

아끈이란 아기, 작은이란 뜻이랍니다. 다랑쉬오름의 미니 축소판 이란 뜻이겠지요.

  

방목하는 짐승들이 못들어가고 어느정도 바람을 막아주는 돌담을 지닌

유채밭뜰이 시원스레 펼쳐저 있습니다.


산수나무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원형 굼부리 둘레길도 산수나무의 터널을 이루는 길도 지납니다.

 

다랑쉬 오름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인데, 오늘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영 안좋네요.

한가운데 활주로 처럼 보이는 평야지대는 옛적 개발될 수 없는 땅을 사기로 분할 분양했던

흔적이라 합니다. 한때 제주도 땅 투기 광풍이 불던 시절 얘기입니다.


굼부리 둘레와 경사면을 파면 이런 돌로 이루어져 있다 합니다.


이 사진에는 가운데 한라산이 우뚝 서있는게 보이는데

오늘 시야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앞쪽의 몇개의 오름만 보입니다.

옛적에는 지금 이때가 가장 시야가 좋고 천고 마비란 말이 있을 정도로 좋은 계절이었는데......

요사이는 일년 내내 황사 아니면 미세먼지이니 언제나 옛적의 호시절을 맞을런지요.


굼부리를 내려다 보며 한바퀴 돌아 봅니다.


이 굼부리 가장 움푹한곳에 보름날 밤 가장 음기가 많아

객기 많은 청년들이 이 가운데 드러누워 달의 정기를 받아 들였다 힙니다.

물론 지금은 저 아래 내려갈 수 없습니다. 내려가면 벌금 물 각오 해야겠지요.




시야만 좋다면 우도와 성산 일출봉도 볼 수 있다는데 상상으로 그려만 봅니다.


화산이 분출시 작은 화산석들이 쌓여 업어논 사발 모양의 둘레를 만든다 합니다.





내려오며 다시 한번 아끈 다랑쉬오름을 쳐다 봅니다. 아쉬움에


용눈이 오름쪽에서 찍은 다랑쉬오름의 봄, 가을 ,겨울의 사진이 감동입니다.

이제 아쉬움에 다랑쉬오름을 보내고 근처의 아부오름으로 향합니다.


아부오름(301m)은 송당마을과 당오름 앞쪽에 있어서 앞오름으로 불리다

한자로 표기할때 亞夫오름이라 표기해 어른이 의젓하게 앉아있는 모습같기도 하다고 합니다.


이곳은 굼부리가 원형에 가까워 오름에 올라 굼부리를 내려다 보면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보는 느낌이 드는 오름입니다.


벼락이 떨어져 반쯤 불탄 나무는 영화 연풍연가에서 장동건과 고소영이 만났던 나무로

지금도 고소영 나무로 불리고 굼부리 안의 원형 삼나무 둘레도 그 당시 촬영의 무대였다 합니다.

그당시 이나무는 불에 안탄 잎이 무성한 나무였습니다.

이곳은 이재수의 난이라는 영화에도 주요 무대였다 합니다.

12월1일 부터 영화촬영이 있어 입장을 금지한다고 되어있어 다행스럽게 오름을 오를수 있었습니다.

하여튼 이곳은 유명한 영화 촬영지인가 봅니다.












굼부리안의 삼나무 원형 모습. 당연히 조림한 나무들입니다.




아부오름을 내려와 양지쪽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숨은그림 찾기 입니다. 민들레꽃 한송이 찾아 보십시요.


못 찾으신 분을 위하여 확대해 봅니다.


화산석인데 여러가지 모양의 돌이 반죽된것 처럼 되있어 신기해 찰칵.

이제 이곳을 마지막으로 점심식사하러 식당을 찾아 갑니다.

이어서 2편으로 둘쨋날 오후편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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