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신 일본프로야구 용병 성적은?
'단연 이승엽이 최고.'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국내 프로야구 출신 외국인선수들은 모두 6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이승엽이다. 최근 주춤하지만 이승엽은 9일 현재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5위(16개) 타점 15위(30점)에 올라 있다.
눈여겨 볼 기록은 5할8푼9리에 이르는 장타율이다. 초반 결장과 플래툰시스템으로 규정타석에는 미달하지만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호크스, 0.670), 훌리오 술레타(소프트뱅크, 0.614)에 이어 리그 3위에 해당한다.
또 12.8타수에 1개 꼴로 홈런을 쳐내며 100타석 이상 출전한 타자 가운데 4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직 타격의 정교함에서는 모자란 면이 있지만 홈런 파워는 쟁쟁한 일본 슬러거들과 메이저리그 출신 '용병'들을 오히려 압도하고 있다.
이승엽을 제외한 국내 프로야구 출신 외국인선수로는 두산의 '흑곰'이었던 타이런 우즈(주니치 드래곤스), 2002년 SK에서 45홈런을 터뜨린 호세 페르난데스(세이부 라이온스), 지난해 현대에서 뛰며 최고 타자로 꼽혔던 클리프 브룸바(오릭스 버팔로스)가 있다.
이들 모두 두 자릿수 홈런을 날리며 소속 구단 주력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프로야구 때와 비교해서는 그리 뛰어난 기록을 보이고 있지 않다.
2003, 2004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우즈는 이승엽과 같은 13홈런(센트럴리그 5위)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타율은 지난해 2할9푼8리에서 2할5푼4리으로 크게 떨어졌다.
우즈는 지난달 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는 빈볼 시비 끝에 상대 투수 후지이 슈고의 얼굴을 때려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브룸바는 타율 2할6푼6리, 11홈런, 35타점을 기록하며 팀내 홈런 1위, 타점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현대에서는 삼진 당 타석 수는 7.5였지만 올해는 4.6타석에 한 번 꼴로 삼진을 당하고 있다.
2003년 지바 롯데를 거쳐 지난해부터 세이부에서 뛰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타율 2할5푼8리,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 4번타자였지만 최근에는 6번으로 타순이 밀렸다. 그러나 3년 연속 30홈런이 가능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타자들은 제 몫을 하고 있지만 투수들은 부진하다. 지난해 두산에서 공동다승왕에 올랐던 개리 레스는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하고 승리없이 6패를 당하고 있다. 방어율은 무려 6.11이다.
지난해 삼성에서 뛰었던 동료 케빈 호지스도 방어율 5.34에 퍼시픽리그 최다패(2승7패)을 기록하고 있다.
98년 삼성, 2002년 한화를 거친 호세 파라(오릭스)는 7경기에 등판해 4승2패에 방어율 4.18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달 19일 이후 등판 기록이 없다.
최민규 기자 didofido@hot.co.
호지스나 레스는 아무래도 약체 라쿠텐에 있어서 그런지 성적이 별로인거 같고 호세파라는 언제 또 일본으로 왔는지....최근까지 피츠버그인가 있었던거 같았는데요.
한번 영입고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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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신 일본프로야구 용병 성적은?
Fr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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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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