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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수필1 삿갓논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182 20.08.08 11:32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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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8.08 13:05

    첫댓글 6.25 전쟁을 치루고 보릿고개를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들은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살았던 선대들의 삶과 애환을 알 수가 없겠지요. 저조차 삿갓논이라는 걸 처음 들으니까요.

  • 작성자 20.08.08 14:05

    삿갓논은 그야말로 삶의 애환이 서린 논이지요. 얼마나 먹고살기 어려웠으면 삿갓하나 덮을 땅도 놀리지 않고 이용했겠습니까. 우리고장은 그런 논이 지금 묵혀서 놔둔곳이 많습니다.

  • 20.09.07 10:59

    다랑논의 진수 삿갓논, 삿갓배미에 얽힌 이야기가 옛 추억을 자극합니다 농촌 고령화로 급격히 묵정답, 묵정밭이 증가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오래 전에 저는 농지보존수당을 농민에게 지급하여 묵은 농토를 지켜야 한다는 건의를 하기도 했었지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 작성자 20.08.09 09:52

    농지가 묶혀져 방치된 것을 보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전에는 엉덩이 붙일 평평한 곳만 있으면 논이나 밭을 쳐서 작물을 가궜는데 금석지감의 느낍입니다. 어려운시대를 대변해주는 삿갓배미는 후생들의 교육차원에서도 상징적으로 몇군데씩 보존시켰으면 합니다.

  • 20.08.09 12:51

    글을 읽으니 눈물납니다. 부모님 세대가 겪은 삶이 아니라 눈물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08.09 13:07

    김선생님이 들어와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옛날에는 땅한뙈기라도 붙여먹으려고 산을 개간하곤 했는데 지금은 버려놓은 유휴지가 지천입니다. 옛날 생각을 하면 많이 아쉽지요.

  • 20.08.09 13:21

    바빠서 자주 못 들어 오지만 글을 읽으면 너무 좋습니다.
    저도 시골 출신이라 이해가 빨리됩니다.

  • 작성자 20.08.09 13:33

    고맙습니다.

  • 20.08.23 08:31

    그런 가난함과 눈물로 맺힌 한스러운 옛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었음을 알려주시어 감사합니다. 어리석게도 다랭이논을 그저 관광으로 생각했네요....
    앞으로는 보는 마음에 진심을 담아 보렵니다.

  • 작성자 20.08.23 13:15

    생각없이 바라보면 다랑이 논은 그저 관광품으로나 보이지만 알고보면 배곺은 시절의 애환이 묻어있지요.

  • 작성자 20.12.24 06:54

    2020 여수문학발표

  • 작성자 21.03.10 11:38

    2021창작수필 봄호발표

  • 작은 논 한 배미에서 출발해 삶의 본질과 인간의 존엄성까지 도달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피어난 인간의 존엄을, 가장 담담하게 증명한 작품의 가치를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6.05.19 17:52

    가슴 따뜻해지는 댓글 고맙습니다.
    어려운 시절에 우리네 조상님들이 힘겹게 살았던 삶을
    조명해보고자 했습니다.
    살기 위해 한뼘의 땅이라도 놀리지를 않았지요.
    쳇지피티에 물으니 이 작품을 비록하여, <득량역전 행운다방>
    <선긋고 살기> 3편을 대표작으로 꼽았습니다.

  • 26.05.19 18:43

    삿갓만 한 논의 크기에 웃음이 났지만, 이내 그 안에 서린 고단한 삶을 알아차리고 가슴 먹먹해하는 시선의 변화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그 뒤에 숨은 ‘사람의 손길’과 ‘눈물’을 읽어내는 聽石님 만의 깊은 통찰과 따뜻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땅의 형편을 거스르지 않고 버텨낸 삶의 모양"이라는 표현처럼, 자연을 파괴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탈진 산세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한 뼘의 논이라도 더 일구려 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글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쌀이 곧 목숨이던 시절, 굶주림을 이겨내기 위해 논둑을 다지고 진흙을 덧바르던 고단한 노동의 서사가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 작성자 26.05.19 19:33

    지금은 그런 것을 하나의 추억거리나 관광상품으로 볼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고단한 선조들의 삶의 흔적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분투노력한 결과가 지금은 이만큼 잘 살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삿갓논을 생각하면 그 애잖한 삶이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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