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산행 3탄… 가평 용추계곡 명품길 탐방
“용추계곡도 식후경?” 김경수 산우 막걸리·닭강정 싸짊어지고 '짠' 나타나 ~
지난 9월 6일, 경향신문OB산악회(회장 김홍운)는 가평 용추계곡으로 막바지 피서 산행을 다녀왔다. 북한산 진관사계곡(7월) 을왕리해수욕장(8월)에 이은 여름 피서산행 3탄이다.
가평 용추계곡은 울창한 잣나무 숲과 삼림, 암벽과 능선을 끼고 흐른 풍부한 수량이 자랑거리. 과거 2015년 9월에도 우리 산악회가 이곳을 찾았으니 9년만이다. 산우들은 상봉역 6-1번 탑승구에서 만나 오전 9시 22분에 출발하는 전철로 옮겨타고 목적지인 가평으로 출발했다. 도착시간은 10시 30분경.
도착하니 뜻밖의 산우가 산악회를 반갑게 맞이한다. 춘천에서 음식점(등촌샤브칼국수)을 경영하는 김경수 산우다. 횡성막걸리 6병과 육립닭강정을 바리바리 짊어지고 나타났다. ‘용추계곡도 식후경’인가? 오로지 산악회 회원들을 위해 준비해온 그는 함께 나눠마시면서 덕담을 풀었다. 역시 꿀맛이다.(그는 바쁜 일정으로 춘천으로 바로 되돌아갔다)
가평역에서 용추계곡까지는 택시를 이용했다. 마을버스가 있긴 하지만 이동시간 때문에 포기했다.(용추계곡에서 가평역 갈 때는 버스 탑승) 용추계곡 입구부터는 한참 동안 명품길을 선보인다. 시원한 물소리를 음악 삼아 여름의 정취에 빠져든다. 푸른 숲이 가득한 계곡을 따라 걸으면서 늦여름을 만끽했다. 오찬은 계류 물가 ‘민경 식당’에서 오리백숙과 닭백숙으로 포식.
참석산우는 김홍운 회장을 비롯, 김경수 김문권 김용일 김충한 신종헌 임상학 장옥 조명동(가나다 순) 등 9명.
첫댓글 시월 하시게 즐기고 오셨군요! 멋지 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