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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등산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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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회원님들! |
설 명절 잘 쉬셨겠지요? |
청마처럼 활기찬 한해, 만사형통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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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태백산 산행이 이제 며칠남지 않았습니다. |
태백산은 워낙 유명한 산이고 특히 설경이 아름다워 겨울 산행지로 손꼽히는 |
곳이라 모두 한 두번 이상 올라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노파심에서 |
또 금년 겨울 들어 태백산을 오른 사람으로서 겨울 태백산을 즐기시고 |
빼놓지 않고 보아야 할 곳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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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인 곳입니다. |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 속의 설경 그자체입니다. |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이며 |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화를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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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번에 오르는 코스는 설화산행의 대표적인 코스로 주목과 어우러진 |
환상적인 설화를 유일사에서 장군봉 이르는 능선과 천제단에서 문수봉으로 |
가는 등산로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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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태백산은 예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
이라 일컫고 있는 산으로 많은 볼거리와 역사적 유물들이 많은 곳입니다. |
이번 산행에서 아래 볼거리 들을 유념하여 태백산을 100% 즐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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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포인트 |
▶ 1팀 :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비구니 도량인 유일사에 잠시 들리시고 |
곧바로 능선에 올라서서 조금 올라가면 멋진 설경이 펼쳐지며 주목군락지 |
부근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장군봉까지 기념사진도 찍고 |
환상적인 설경을 즐기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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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에 도착해 제단을 둘러보고 곧 천제단으로 가 천제단에 들어가 |
잠시 소원을 비시기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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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단 앞 광장에 있는 태백산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하신 후 망경사로 |
내려가는 가파른 등산로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는 가파르고 눈이 쌓여있어 |
엉덩이썰매타기 좋은 곳으로 여자분들은 여기서 엉덩이 썰매를 탑니다. |
가파른 등산로를 내려가면 단종비각 앞에 닿는데 여기서 잠시 단종에게 |
예를 올리시고, 망경사 앞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는 |
용정에서 물 한 모금 꼭 마시기 바랍니다. |
망경사 경내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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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골광장으로 내려가며 단군성전에 들리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 |
당골광장에서 들러서는 눈축제를 하느라 설치해놓은 멋진 눈조각품들이 |
아직 남아있을 테니 즐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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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팀 : 천제단에서 곧바로 문수봉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망경사로 내려갔 |
다가 문수봉으로 갈 수도 있는데, 제 경험으로는 천재단에서 맞바로 문수 |
봉으로 가는 곳의 설경이 좀 더 멋졌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
반면에 망경사에서 문수봉으로 가는 등산로에서는 무척 큰 주목들을 만날 |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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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상황에 따라 기온이 낮고 설화가 멋지게 피었으면 천제단에서 맞바로 |
문수봉으로 가시고 그렇지 않으면 망경사로 내려갔다가 문수봉으로 |
가실 것을 권장합니다. |
기가 세다는 문수봉에서는 돌탑에 돌 하나정도는 올려놓고 소원을 빌어 |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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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 즐길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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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및 높이 : 장군봉(1,567m) |
남한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
계방산(1,577m), 함백산(1,573m)에 이어 7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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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봉(文秀峰) |
천제단에서 남동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 |
에 이르게 됩니다. 문수봉은 천제단, 주목군락, 일출, 황지, 검룡소,구문소, |
용연동굴과 함께 태백 8승이라 불리며, 천제단에서 문수봉으로 가는 길에는 |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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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에는 서울에서 내려온 한 처사가 쌓고 있는 조그마한 돌탑들이 여러 개 |
있으며 기가 센 곳이라 하여 전국에서 많은 무속인들이 몰려들어 굿 등을 |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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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군락지 : 유일사 위 능선에서 장군봉으로 가는 능선 중간지점과 |
천제단에서 문수봉 또는 망경사에서 문수봉으로 가는 중간에 살아 천년, |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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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제단 : 산 정상부인 장군봉 남쪽 300m 지점에 있는 태고때부터 하늘에 |
제사를 지내던 제단으로 단군조선시대 임금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이 제단 |
은 단기 4324년 (서기1991년)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으며, |
강원 도민 체육대회의 성화 채화장소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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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단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
지냈고,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나라를 위하여 우국지사들이, 일제 때는 |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던 성스런 제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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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리고 |
있습니다. 장군봉에도 최근에 만든 제단이 있습니다. |
여러분들도 이 성스런 천제단에서 소원을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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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사(柳一寺): 태백산도립공원 내 태백산 아래에 있는 사찰로서 |
태백산 백단사에서 이소선이 백일기도 중에 사찰을 창건하라는 부처님의 |
현몽을 받고 현 태백산 계곡에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
태백지역의 유일한 비구니 사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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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경사(望景寺) : 태백산 천제단 아래에 있는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1,300여년전 (652년 신라 진덕여왕 6) |
자장이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자장은 태백산 정암사에서 말년을 보내던 중 |
이곳에 문수보살 석상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암자를 지어 그 석상을 |
모셨다고 하는데 이후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습니다. |
절 앞에 있는 용왕각은 낙동강 발원지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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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정(龍井): 산 정상 밑 해발 1,500m 망경사 바로에 앞에 있는 우물로 |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이며 한국명수 100선 중 으뜸이 |
라고 하며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天祭)의 제수(祭水)로 쓰인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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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비각(단종대왕비) : 망경사 앞 용정에서 천제단 쪽으로 100m 정도 |
의 거리에 단종비각이 있습니다. |
비각 내에 안치된 비석의 전면에는 조선국태백산단종대왕지비(朝鮮國太白 |
山端宗大王之碑)라 쓰여 있으며, 비각의 전면에는 “단종비각”(端宗碑閣) |
이라 쓴 현판이 걸렸으며 탄허스님의 친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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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서 단종이 승하한 뒤 단종의 혼이 백마를 타고 이곳에 와서 태백산 |
산신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게 되어 주민들이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고 |
산신령으로 모시기로 하여 매년 음력 9월3일 제를 지내고 있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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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군성전(檀君聖殿) : 우리 겨레의 시조(始祖)인 단군(檀君) 할아버지 |
를 모신 성역(聖域)으로서, 단기 4315년(서기1982년) 이 지역의 뜻있는 분 |
들이 성금으로 성전(聖殿)을 창건하였는데 이곳에서 매년 10월3일 개천절 |
(開天節)에 단군제례(檀君祭禮)를 지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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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聖殿) 안에는 단군(檀君) 할아버지의 영령(英靈)과 영정(影幀)을 |
봉안(奉安)하여 우리 민족의 상징으로 기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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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골(堂谷) : 태백산 정상에서 소도동쪽으로 뻗어 내린 계곡으로 태백산 |
중턱 용정에서 발원한 물과 여러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이 합쳐져 개울을 |
이루며 흐르는 계곡으로 계곡을 따라 많은 당집이 있어 당골마을(계곡)이 |
라 하며 계곡 내에는 신선암, 병풍암 등의 명소와 높이 50여 미터의 기암 |
절벽이 솟아있는데 그 모양이 흡사 장군이 칼을 차고 서 있는 것 같은 |
형상이라 장군바위라 하였으며, 공원 내에는 동양최대의 석탄박물관과 눈썰 |
매장, 중요 민속자료 등의 여러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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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골광장에서는 매년 1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눈축제가 열립니다. |
눈축제가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되는데 화려한 눈축제에 앞서 |
눈조각 경연대회가 태백산 당골에서 개최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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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