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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필리핀바기오한인회 원문보기 글쓴이: 바기오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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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선교사. ⓒ강혜진 기자 |
권영수 선교사는 “이 상은 제 개인의 것이 아니고, 오지에서 땀을 흘리는 선교사님들과도 나누고 싶다. 선교사의 진정한 성공과 승리는 성도들의 기도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파송된 선교지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다가, 주님이 원하시는 그곳에서 숨을 거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권 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세계선교회 협력선교사로, 1991년 5월부터 필리핀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24년간 모범적 활동을 펼쳤다. 권 선교사는 식량 부족 및 갖은 질병, 그리고 반정부 게릴라들의 출현과 부족 간의 전쟁으로 고통이 끊이지 않았던, 해발 2,000~2,500km에 살고 있는 미전도종족 원주민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필리핀 북부 산지 Apayo를 비롯한 8개 지역에 54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정기적인 청소년 연합수련회와 산지족 목회자 세미나를 실시함으로써 64개 부족의 연합을 도모했으며, 필리핀 북장로교단 설립(2005년 법인 등록)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 유지의 기반을 만들었다. 교회 내에서의 원주민들 간 잦은 만남과 교제는 부족 간 대화로 이어졌고, 복음을 받아들인 원주민들이 함께하는 평화촛불대행진으로까지 발전돼 부족 간 전쟁을 현저히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새생명말씀신학교(Zoe Logos Academy)를 세워 산지족 목회자 200여 명을 양성했으며, 현재 55명의 교인이 있는 산지족 교회 목회자로 활동 중이다.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길을 제공하기 위해 2004년 6월 루손동부대학(현 킹스칼리지) 및 2011년 6월 고등학교를 설립했다. 킹스칼리지는 필리핀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로, 현재 두 캠퍼스에 240명의 교직원과 51,000명의 산지족 청소년들이 있다.
이 밖에도 의약품 전달, 치과사역, 희귀 장애아 수술 지원 등의 의료활동과 고립 지역 생필품 전달, 도로 공사 및 환경 개선 지원 등의 사회봉사 및 NGO 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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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고 있는 권영수 선교사와 가족들. ⓒ강혜진 기자 |
언더우드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오늘 15번째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과 언더우드 기념강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기념사업회가 하는 일들이 앞으로도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여러 선교사와 선교단체에 밝은 빛이 될 수 있도록, 언더우드 선교사의 숭고한 뜻과 행적을 기리고 그 길을 따르는 이들이 더 많아지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연세대는 송도 국제캠퍼스에 GIT(Global Institute of Theology)를 설립하고, 올해부터 아시아 및 아프리카 오지의 청년들을 뽑아 장학금과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며 선교사로 키워가고 있다. 이와 관련, 정 총장은 “올해 입학한 18명의 예비 선교사들은 제2, 제3의 언더우드로, 고국에 돌아가 하나님의 사랑에 기반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고귀한 사랑과 선교 정신을 기리고 이어가기 위해, 매년 해외 오지에서 묵묵히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찾아내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여하고, 또한 문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구촌 숨은 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선교단체에 선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언더우드선교상과 선교비 지원은 ㈜동방푸드마스타 제경오 회장이 기탁한 30억 원의 기금 이자와 교비로 마련됐다.
출저: 크리스천투데이
첫댓글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