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탁북자를 만났지만 그중에 어린아이 김 금주
엄마가 병석에 누워 계시기에 살아보겠 다고
동네 아주머니 들을 따라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먼길을 찾아온 아이 김 금주 11살 아까운 마음으로는
주머니에라도 넣서어 데리고 오고싶은 마음
아주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 이북에서 이야기 거리가 되는
신부님을 만나러 소문난 사람들의 입김을 통해 오게되었다.
우리가 그곳에서 활동 할때에 사람들 눈에 띄지 않으려면
현지인들과 같은 색상의 옷과 머리등 흡사 해야된다
.
이곳에서 함께 동행한 두분은 처음 활동 무대에 진출 하신 분으로
분위기 파악을 전혀 못한 모양이다.노란색 잠바를 입었으니 ...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눈에 잘 띄겠는가 쯔~~쯔
무엇하러 왔는지 본인이 느끼도록 이곳에서 떠날때
스스로가 준비 하도록 간섭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 신부님께 도움도 안되었고 밖에서 활동을 못하고
숨어 다니는 탈북자 들과 똑같이 냉방에서 신부님과 머물러 있었고
현지인 조선족 한명과 금주를 데리고 나는 신발 가게로 가서
그날 온 사람들의 숫자 만큼이나 신발을 삿다.
물건 스러운것도 없지만 싸이즈도 제데로 없다.
낮에 시장을 다니다가는 위험해서 어둑 어둑 하기전에
시장에 간것이다.
금주는 아주 붙침성이 있는 아이, 우리들이 어릴 때
반공 교육을 떠올리게 할정도로 느낌을 주는 아이...
내가 미국에서 온줄 어찌알고 시장에서 손을 붙잡더니
이북말로 의머니 사시는 미국은 여~응 그~리죳습네까?
말을 걸기 시작했다.보통아이가 아니니까 탁북을 했지...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에가서 동태찌개를 여러명이 먹을것을
사가지고 오다가 리어커에서 파는 꽃 핀을 사서
금주 머리에 꼽아 주었다. 금주는 별천지 인듯 어리둥절
슬쩍건네본다. 나도 장사하러 왔으니 ...
금주야 하느님 알어!!! 하고 물으니 처음엔 모른 다는 것이다.
약방에가서 약을 사가지고 오다가 다시물으니
하느님 그거 안다고 했다.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으니, 목사님이 알려 주셨단다.
목사가 뭐 하는 사람인지 아느냐니까 모지만 안다는 것이다.
그럼 금주야 신부님 알어!! 하고 물으니 모른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돌아와 탈북자들 에게 밥을 먹이고 아픈사람은 약을 먹여
옷을 따듯하게 입히고 돈을 줘서 그 밤으로 위험하지 않게
이북으로 가기 좋은곳 까지 택시로 넘겨 보내는데
금주는 그날 집에 가지 않았다.목단강 성당으로
본인의 의사를 물어보고 금주를 데려 가기로 결정을 했다.
공부를 하고 싶은 금주 신부님을 모른다 하여
목사님에게 돈 받았냐고 물으니 받았었다고 이야기한다.
얼마 받았냐고 물으니 조그만 액수를 이야기한다.
설명하기가 뭐해서 목사님은 아내와 자녀들이 있어서
너희에게 돈을 얼마 못줘... 그러나 신부님은 너희에게
돈을 더많이 주고 싶어서 너희 이북에서 배곮은 사람들을
도우려고 결혼을 안해 그것이 신부님이야 이런식으로 설명을 했다.
주님의 기도를 알려주려고 작은 종이에 쓴것을 건네주니
한참을 들려다본 후 이것을^^** 골속 에 너란 말 입네까 ^^**하는것이다.
그들은 용어도 전혀 다르다.일~없쎕네다 하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할수 없는것이란다.도무지 안통하고 병원에 가면 수납창구에
쓰여진 팻말은 값멕이는~곳 때때로 웃음터져 죽을 지경...
금주는 두달정도 목단강 성당에서 수녀님들한테
공부도 조금 배웠고 기도서에 기도를 골 속에 넣고 간 아이
미사 드리는것을 보았고 수녀님들의 삶을 본 아이
겨울이면 금주가 다시 찾아 올것을 기대하며...
첫댓글 감사 드립니다..마음의 글을 나눠 주심에 우리님께 따뜻한 차랑차 한잔을 나눠 봅니다...향기골 고운님으로 늘 함께 하여 주시길 부탁 드리오며 새론 한주간 기쁘고 건강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홍신부님 주재'송구영신'미사에서 탈북자 대표 말씀을 들었습니다. 현정권 대북인권 침묵에 비애가..그분이 젤 증오하는이는 DJ였습니다. 우린 뭘하고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