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K-pop 공연 복합시설…엔터사·대기업과 컨소시엄 추진
[굿뉴스365=송태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아산에 5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돔구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야구, 축구, 아이스링크를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K-pop 공연장으로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진되는 곳들이 2만석, 1만8천석, 1만5천석 수준인데 이렇게 하면 경쟁력이나 운영 과정에서 변별력이 없다"며 "적어도 5만 석 정도는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돔구장은 민관 컨소시엄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 지사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과 이를 주도할 수 있는 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정을 투입하고, 도는 2~3천억 정도 부담할 것"이라며 "운영은 민간이 지분 형태로 참여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K-pop 공연장 기능을 강조한 이유에 대해 김 지사는 "한류 문화가 세계를 뒤덮고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공연을 못하고 있다"며 "일본 도쿄돔, 홍콩, LA 등 외국에서만 공연하면서 그곳에서 얻어지는 소득을 다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LA 돔구장에서 공연하면 미국인 70%, 외국인 30%가 온다"며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충청권 관광이 엄청나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7천억 규모)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김 지사는 "지금 민간 투자자가 나타날지 의문인데, 돔구장이 들어서면 그대로 꼭지가 딱 맞는다"며 "컨벤션센터도 활성화되고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오는 전체적인 발전 동력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젊은층 유입 효과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화성 동탄까지가 젊은 사람들이 내려가고 싶어하는 하한선인데, 5만 명 가까이 젊은 사람들이 이틀에 한 번씩 오게 되면 이 하한선을 천안아산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천안 축구센터에는 4천억 넘게 들어갔지만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돔구장은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경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1년 넘게 구상했고, 한화가 우승할 때 발표하려 했지만 우승을 못해 시점을 놓쳤다"며 "최근 전문가들과 킥오프 회의를 했고, 거의 방향이 섰으며 재원 조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굿뉴스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