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저자
[2017 리뷰] <25> '22연승 신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17.12.21 오전 10:47 | 기사원문
해외야구 이창섭 베이스볼+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저자
2017(102승60패 AL 중부 1위) :1997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 결과도 1997년하고 같았다(7차전 패배).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장 목마른 팀이 됐다(1948년). 클리블랜드는 2014-15년 캔자스시티 행보를 걷기로 했다. 2014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는 이듬해 다시 월드시리즈에 올라 우승을 이뤄냈다. 우승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도 실천. 30홈런 100타점 타자 마이크 나폴리를 놓쳤지만, 40홈런 120타점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영입했다. 엔카나시온이 연 평균 2000만 달러를 보장 받고 합류하면서(3년 6000만) 클리블랜드 타선의 파괴력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닉 구디(트레이드) 분 로건(1년 550만)으로 불펜진도 다듬었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취되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우승 후보 1순위로 여겨졌다. 초반부터 치고 나가지는 않았다. 4월을 지구 1위로 끝냈지만(14승10패) 6월까지 미네소타와 엎치락 뒤치락 했다. 미네소타 3연전을 모두 패한 6월26일에는 지구 2위로 밀려났다. 방패는 견고했던 반면(최소실점 1위) 창끝이 무뎌졌다(최다득점 8위).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패한 클리블랜드는 후반기 첫 세 경기도 오클랜드에게 덜미를 잡혔다(47승43패). 지난시즌 당한 적이 없었던 4연패 늪. 여전히 지구 선두는 지키고 있었지만 1년 전에 비하면 여유는 사라졌다(2016년 53승37패). 심장 수술로 올스타전 감독직을 수행 못한 테리 프랑코나의 상태도 찝찝했다. 안심할 수 없었던 클리블랜드가 독주 채비를 갖춘 것은 7월 중순. 홈 7경기 포함 9연승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8월 중순 6연승을 곁들인 클리블랜드는 8월25일 크리스 세일(3이닝 7실점)이 나온 보스턴을 크게 눌렀다. 아메리칸리그 역사로 기록된 22연승의 출발점이었다. 클리블랜드의 신들린 연승 행진은 도저히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이기고 또 이겼다. 22연승을 완성한 9월15일 캔자스시티전은 9회말 투 아웃 이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극적인 동점 2루타, 연장 10회 제이 브루스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했다. 22연승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의 26연승에 이은 2위 기록이지만, 당시 자이언츠는 12연승 후 무승부 경기가 한 차례 있었다. 클리블랜드의 연승 기간 득실차는 +105점(142득점 37실점). 넉 점 이상 벌어진 승리가 13경기나 있었을만큼 22연승 클리블랜드는 무적이었다. 심지어 198이닝 동안 끌려갔던 이닝도 단 8이닝 뿐이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306 .385 .552의 타격감을 자랑했으며, 선발진은 구두쇠 피칭을 펼쳤다(ERA 1.77). 클리블랜드가 <나혼자 산다>를 찍는 사이 황새를 따라가던 뱁새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에 13.5경기나 멀어졌다(같은 기간 12승8패). 9월16일 캔자스시티에게 한 점 차 패배를 당하면서 22연승이 중단.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또 5연승을 해내는 등 남은 14경기를 11승3패로 끝냈다. 9/10월 승률 .867(26승4패)는 1935년 컵스(23승3패 .885) 다음으로 높았다. 광란의 질주를 한 클리블랜드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또한 휴스턴을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라 월드시리즈 제외 나머지 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진 클리블랜드는 더이상 언더독이 아니었다. ESPN 전문가들은 와일드카드 경기가 치러지지 않은 시점에서 디비전시리즈에 누가 올라오더라도 클리블랜드 승리에 몰표를 줬다(30표). 챔피언십시리즈(18표)와 월드시리즈(16표)도 클리블랜드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마치 따논 당상처럼 보였다. 클리블랜드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양키스였다. 클리블랜드는 1차전 깜짝 선발로 등판한 트레버 바우어가 완벽한 피칭(6.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안겨줬다. 2차전은 3-8로 끌려가는 열세를 뒤집고 연장 13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설상가상 양키스는 조 지라디 감독의 안일한 경기 운영으로 시끌시끌 했다. 편안하게 챔피언십시리즈로 향하는 찰나, 3차전 다나카 마사히로의 눈부신 피칭(7이닝 무실점)에 힘을 쓰지 못했다. 4차전도 양키스 화력에 데여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믿었던 코리 클루버가 무너지면서(3.2이닝 3실점) 리버스스윕의 희생양이 됐다. '최소 월드시리즈 진출'을 내다봤기에 더 충격적인 탈락. 한편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미뤄지면서 1900년 이후 정규시즌 20연승 이상 이어간 네 팀 가운데 유종의 미를 장식한 팀은 아직 나오지 않게 됐다(1916년 자이언츠는 리그 4위였다). Good : 다승(81) ERA(3.52) 탈삼진(1066) 이닝(951.1) 승리 기여도(23.1) 모두 리그 1위를 장악한 선발진은 그냥 보기만 해도 전의를 상실. 메이저리그는 타자들의 반격으로 리그 평균자책점이 4년 연속 치솟았는데(4.07→4.25→4.48→4.65) 클리블랜드는 해당되지 않았다(2016년 4.08). 10승 투수 다섯 명에 17승 이상 올린 투수가 세 명이 나왔다. 클리블랜드가 올해 이전 17승 투수 세 명을 배출한 것은 20승 트리오가 등장한 1956년이었다(얼리 윈 밥 레먼 허브 스코어). 팀 마스코트와 이름이 같은 슬라이더가 절대 구종이었다. 선발진 슬라이더 구종가치 80.4는 2위 양키스(52.0)와 큰 차이가 나는 1위. 체인지업(46.3) 커브(21.3)도 각각 1위, 3위에 올랐다. 클루버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18승4패 2.25). 허리 부상 때문에 출발은 좋지 않았는데(첫 6경기 3승2패 5.06). 돌아온 23경기에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다(15승2패 1.62). 조정 평균자책점 200을 넘긴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는 클루버(202) 이전 2009년 잭 그레인키(205)가 있었다. 클리블랜드 투수는 1908년 애디 조스(204)에 이어 두 번째. 올 시즌 클리블랜드 선발진의 최대 무기였던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폭격했다. 참고로 PITCHf/x에서 슬라이더로 분류되는 이 공은 <스탯캐스트> 트랙맨은 커브로 보고 있으며 클루버 본인은 단순히 "브레이킹볼"이라고 부른다. 피안타율 .104는 해당 구종 1위일 뿐만 아니라 전 구종 통틀어서도 가장 낮다(선발). 구종가치 45.1은 이 기록이 수집된 2007년 이래 최고 수치(2008년 데릭 로 29.7). 포스트시즌 난조는 부상에서 비롯된 것이었는데, 정작 본인은 "이 시점에서 몸상태가 100%인 선수는 아무도 없다"며 변명하지 않았다. 사이영상이 확정된 직후에는 마치 탈락한 사람의 표정을 지어보였다. 클리블랜드 투수가 사이영상 멀티 수상에 성공한 것은 클루버가 처음이다. 카라스코도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다(18승6패 3.29). 최다승과 동시에 첫 200이닝 시즌도 만들었다. 시즌 막판에 더 위력을 발휘. 9월 평균자책점 1.48은 메이저리그 5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손 부상으로 무산됐던 포스트시즌 데뷔전도 인상적이었다(5.2이닝 무실점). 카라스코 역시 슬라이더 비중을 늘렸다(14.8→22.0%). 클루버 다음으로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낮았다(.142). 선수 생활 말년을 클리블랜드에서 보낸 데니스 마르티네스는 "본인이 어떤 투수인지 알게 되면서 자신감이 상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든든한 원투펀치를 내세운 클리블랜드는 트레버 바우어가 드론 조립을 자제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17승9패 4.19). 마이크 클레빈저는 '인디언스의 디그롬'이 되어줬으며(12승6패 3.11) 조시 톰린은 두 자리 승수를 챙겼다(10승9패 4.98). 올해 클리블랜드가 가장 많은 영승(19회)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불펜의 힘도 빼놓을 수 없다. 마무리 코디 앨런은 3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했다(30세이브 2.94). 앤드류 밀러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자 기꺼이 보직을 바꿔주는 전우애도 드러냈다.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아 제구가 살짝 흔들렸지만 밀러는 밀러였다(57경기 1.44). 브라이언 쇼는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줬고(79경기 3.52) 댄 오테로(52경기 2.85) 잭 매칼리스터(50경기 2.61)도 뛰어났다. 새롭게 합류한 구디(56경기 2.80)와 신예 타일러 올슨(30경기 0.00)까지 나오면서 클리블랜드 불펜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부족함이 없었다. 여기에 프랑코나의 절묘한 운영까지 더해져 올 시즌 유일하게 불펜 평균자책점 2점대(2.89)를 기록한 팀이 됐다. 타자들의 활약도 투수들 못지 않았다. 시즌 개막에 앞서 5년 26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은 호세 라미레스가 기량을 만개했다. 지난해부터 조짐이 있었던 공격력이 대폭발(.318 .374 .583). 2루타 56개는 1926년 조지 번스(64개) 1923년 트리스 스피커(59개)에 이은 단일 시즌 팀 3위로, 홈런만 하나 더 쳤으면 30홈런 50 2루타를 달성할 수 있었다(클리블랜드 타자는 1995년 50홈런 52 2루타를 친 앨버트 벨 뿐). 승리 기여도 6.6은 리그 4위. 라미레스는 실버슬러거와 MVP 투표 3위를 차지했다. 린도어는 한 방을 갖춘 타자로 변신(.273 .337 .505 33홈런). 엔카나시온과 함께 타선에 파워를 공급했다. 40홈런 120타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엔카나시온의 파괴력은 위협적이었다(.258 .377 .504 38홈런). 8월에 건너온 브루스도 쏠쏠한 한 방을 날려줬다(.248 .331 .477 7홈런). 타선의 세대 교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마이너에서 50경기 연속 안타로 돌풍을 일으킨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11경기)도 첫 선을 보였다. 심지어 수비도 좋아졌다. 팀 실책을 줄이고(89→76개) 수비율 리그 1위(.987) 디펜시브런세이브(DRS) 리그 3위(27)에 올랐다. 카를로스 산타나가 1루 수비에 눈을 뜬 것이 영향을 미쳤다(DRS 10). 센터라인 수비가 강화된 것도 고무적. 특히 지난해 DRS -21로 오점을 남긴 중견수 수비가 최악에서 벗어났다(DRS 3). 브래들리 짐머가 부상 전까지 잘 버텨줬다(DRS 4). Bad : 제이슨 킵니스는 홀수해는 믿어도 되는 선수였다. 홀수해 통산 성적(.291 .359 .458)이 짝수해(.259 .326 .397)보다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 법칙이 깨졌다. 성적은 둘째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9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232 .291 .414). 팀 사정상 중견수로 11경기 나왔는데, 그리 좋은 대안은 아니었다(DRS -3). 다른 부상자도 속출했다. 마이클 브랜틀리는 2년 연속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어깨/이두근 수술로 2016년을 망친 데 이어 올해는 발목 부상을 호소했다. 2016-17년 도합 101경기를 출장(2017년 90경기 .299 .357 .444).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와 엔카나시온의 소중함을 실감시켜줬다(ps 11타수1안타 .091). 브랜틀리는 10월말 발목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 그럼에도 클리블랜드는 2018년 팀 옵션(1100만)을 행사했다. 로니 치즌홀은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82경기 .288 .360 .521). 짐머는 왼손 골절로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101경기 .241 .307 .385). 투수진도 밀러가 무릎 때문에 삐끗했다. 톰린은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한 번 다녀왔다. 무엇보다 대니 살라자르가 클루버, 카라스코와 다른 길을 걸어간 것이 아쉬웠다. 팔꿈치가 속을 썩인 살라자르는 이닝 수가 지난해 137.1이닝에서 올해 103이닝으로 더 줄었다(5승6패 4.28). 구위는 훌륭했는데, 구위만 훌륭했다. 포수 고민도 반복됐다. 얀 곰스는 작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클리블랜드가 원하는 2014년 수준은 아니었다(.232 .309 .399). 포심 상대 타율은 나쁘지 않았다(.262). 브레이킹볼(슬라이더 커브)도 참고 봐줄 수 있었다(.243). 변형 패스트볼(.204)과 체인지업(.182)이 곰스의 약점이었다. 곰스는 홈에서 더 작아졌는데, 홈 타율 .187은 150타석 이상 소화한 279명 중 274위다. 로베르토 페레스는 수비력은 출중했다(DRS 6). 프레이밍(RAA 9.9)과 블로킹(1.8) 도루 저지율(43%)도 모두 리그 최정상급. 문제는 공격력이 지금의 곰스보다도 떨어졌다(.207 .291 .373). 단기전에서 예기치 못한 한 방을 날려주긴 했지만, 정규시즌을 통째로 맡길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클리블랜드는 9년만에 총 관중 200만 명을 넘어섰다. 때마침 엔카나시온은 관중 200만 명을 기점으로 15만 달러 보너스가 책정되어 있었다(230만 명부터 20만 명, 250만 명부터는 25만 명, 그리고 300만 명을 돌파하면 보너스가 25만 달러로 늘어나는 형식). 그러나 204만 명에 머물러 많은 돈은 챙기지 못했다(204만8138명). 전년 대비 45만6471명이 더 들어선 것은 새 구장을 지은 애틀랜타(48만433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성적을 생각하면 만족스럽지 않았다. 프로그레시브필드는 클리블랜드가 22연승을 달성한 날에도 만원 관중을 채우지 못했다(3만874명). 도시 인구가 감소되는 현상도 원인 중 하나. 1940년대 90만 명이 거주했던 클리블랜드는 올해 인구 조사국 발표 자료에 따르면 38만5809명까지 줄어들었다. 1995년~2001년 455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떠올리면 현 상황은 더 서늘하게 느껴진다(클리블랜드는 TV 시청률은 높게 나오는 팀인데, 중계권으로 얻는 수익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전망 : 조련사가 달라진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막강 투수진을 구축하는데 힘썼던 미치 캘러웨이 코치가 메츠 감독으로 떠났다. 제이슨 베어 불펜코치도 교체됐다. 감독만큼 중요한 투수코치 자리에는 보스턴 투수코치 칼 윌리스가 왔다. 윌리스는 클리블랜드와 각별한 인물. 에릭 웨지가 감독으로 재임하던 2003-09년에 클리블랜드 투수코치 였으며, 2015년에는 클리블랜드 트리플A 팀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사이영상 수상자 네 명(사바시아 리 펠릭스 에르난데스 포셀로)을 만들어낸 경력이 있는 베테랑 코치. 기존 코칭 스타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윌리스는 "그들이 쥐고 있는 열쇠를 발견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전했다. 윌리스와 더불어 스캇 애치슨이 불펜코치를 맡는다. 현역 시절 불펜투수로 뛴 애치슨은 프랑코나 밑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인연도 있다. 지난해처럼 전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보강은 없을 것이다. 그와중에 자체 생산 선수 중 한 명인 카를로스 산타나는 엔카나시온급 계약을 맺고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3년 6000만). 가진 자원으로 또 한 번 도전에 나서야 하는데 내년 시즌이 끝나면 앤드류 밀러, 코디 앨런, 잭 매칼리스터, 조시 톰린 등이 FA로 풀린다.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의미다. 야수 fwar 순위 6.6 - 호세 라미레스 5.9 - 프란시스코 린도어 3.0 - 카를로스 산타나 2.5 - 에드윈 엔카나시온 1.8 - 오스틴 잭슨 1.8 - 얀 곰스 1.6 - 브래들리 짐머 1.6 - 마이클 브랜틀리 1.4 - 로니 치즌홀 투수 fwar 순위 7.3 - 코리 클루버 5.5 - 카를로스 카라스코 3.2 - 트레버 바우어 2.3 - 앤드류 밀러 2.2 - 대니 살라자르 2.2 - 마이크 클레빈저 2.2 - 조시 톰린 1.6 - 브라이언 쇼 1.5 - 코디 앨런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