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말로 명퇴해서 날백수 신세가 된후 소일거리중 하나가 야매(무허가)홈카페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무슨 거창한 카페가 아니라 주방식탁 바로 옆에 선반을 비치하고 그곳에 커피원두보관용 밀폐유리병 500그람과 1리터들이 병을 몇개 두고 그옆에는 커피원두를 분쇄하는 전동그라인더와 커피를 핸드드립(카페이서 단에 커피를 추출하기 해 설치한 에스프레소:7 -9기압의 고압으로 뜨거운 물을 밀폐된 커피에 분사하여 단기간에 커피를 추출하는기계로 추출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에 물을 부어 대기압에 의해 자연스럽게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몇가지 종류의 드리퍼)멜리타-칼리타-고노-하리오등의 종류가있고 물빠짐의 속도에 따라 추출된 커피의 농도가 다르다 메리타는 직경 5밀리 정도의 배출구가 하나, 칼리타는 같은 크기의 배출구가 세개,고h노는 1셍티 정도의 배출구가 하나인 원추형, 하이오는 1.5센티 정도의 배출구가 하나인 원추형으로 당영히 하리오 추출커피가 제일 연하고 멜리타 추출커피가 제일 진하다. 나와 집사람이 같이 마시기에 한번에 아침에 하리오 드립퍼로는 머그잔 두잔분량을 점심식사 후에는 칼리타드립퍼로 커피잔 두잔 분량을 추출하는데 에스프레소 기계로 추출은 30초 안팍이면 되지만 핸드드립은 2분이 조금 넘게 소요된다 즉, 상업적으로 는 적절하지 않은 추출방법이다. 하지만 커피를 드립하는 바리스타의 정성을 마시는 셈이고 잡다한 맛이 나지 않는 제일 깔끔한 맛의 커피를 즐길수 있다. 사실 집에서 핸드드립해서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후 웬만한 카페의 커피는 입맛에 맞지 않았다. 고압으로 단시간내에 강제로 추출하는 방식이라 아무래도 유용한 성분외에 불필요한 성분까지 추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도 한잔에 3500원정도로 그리 싼편은 아니다.우리집에서는 보통 한달에 2킬로 정도의 원두를 소비하고있고 인터넷 을 통해서 한달에 약4만 5천원정도가 커피 원두구입비로 지출되고 있으니 하루에 4잔에 1500원정도가 지출되는셈이다 두사람이 카페에가서 아메리카노 커피만 한번 마시는 비용이면 두사람이 하루에 두잔씩 5일 정도를 마시는셈이니 집에서 핸드드립해서 마시는것이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헐씬 저렴하게 마시는 셈이다. 몇년간 게속해서 커피를 드립해서 마시다보니 나름 우리 입맛에 맞는 커피를 구별할줄 알게되었다.
1.번 가장 맞는 커피:아프리카 르완다 버본
2번 두번째에 해당하는커피:케냐 니에리, 에티오피아 예가체폐
3번 세번째에 해당하지만 여름 허니(추출된 커피에 꿀을 2-3밀리리터 첨가한후 얼음 몽땅) 아이스 커피로 최적인 커피: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4. 그다음 차지:브라질 산토스, 페루 잔차마요, 과테말라 안티구아 이정도이다
하지만 가장 고급지고 고가의 커피로는
자마이카 블루마운틴 - 하와이안 코나 - 인도네시아 만델링 가요
이 세가지를 세계 3대 명품커피로 꼽으며 갇격도 가격이지만 국내에서 구하기도 어렵다.2-3년 전에 주방 씽크대에서 작은 밀폐봉지에 들어있는 하아이안코나 분쇄된 언두를 발견하고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드립을 해서 마셔보았더니 향은 거의 없고 커피 본연의 쓴맛만 지독하게 강하게나서 마시다가 그만 사래가 들고 말았다. 나중에 봉투를 확인해보니 제조 일자가 거의 3년 전이었다. 게다가 홀빈의 상태도 아니고 분쇄된 상태로 있었으니 변질되고 산패가 되어 불량품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에서 일시 귀국한 작은 딸아이가 내 선물로 불루마운틴 커피를 홀빈으로 약100그람 정도를 사왔다.불루 마운틴은 생산량자체가 소량인데다가 생산량의 80%가 일보에서 수입해간다고 한다. 100그람에 300엔을 주고 구입했다니 한화로는 3만원이 조금넘는 고가이다. 오늘 점심식사를 한후 불루마운틴을 핸드드립해서 우아하게 한잔 마셔봐야겠다 마신 소감은 차후에 다시 포스팅을 하기로 했는데 딸애가 점심으로 덕산해수욕장에 있는 덕ㅅ바다횟집에 가서 물회(회와 야채를 우동그릇에 담고 살얼음상태인 동치미 국물을 부어먼저 회와 야채를 건저먹고 두번째는 삶은 소면을 한덩어리 말아먹고 마지막에는 밥까지 한공기 말아먹는 음식으로 맛도 시원하고 개운해서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해장음식으로도 좋았고 양도 풍족해서 배부르게 먹었다 점심을 먹은후에 홈플러스 삼척점 지하 식품매장에 가서 모철럼 일본식 샤부샤부를 해먹자고 장을 보아서 집에 돌아오니 오후 4시가 지 나버렸다.원래 오후 2시 이후에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잘못이루는 체질이라 하는수 없이 커피 시음과 그에 대한 평가는 내일로 미룰수 밖에 없다.
또 수확과정은 지저분하지만 맛은 아주 죽여준다는 커피가 두 종류있다. 루왁커피(릴명 다람쥐똥 커피로 야생 다람쥐가 커피농장에서 잘익은 커피열매를 먹고는 소화가 되지 않는 커피가 배설물로 나오는데 이 배설물을 모아 가공해서 제조하는 커피로 콘싹커피라고도 부르는데 대람쥐 배속에서 과육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숙성이 되어 독특한 향과 맛이 난다고 하는데 시중에 유통되는 콘삭커피는 거의가 가짜라고 한다 쭝웬커피는 다람쥐 대신 사향고양이 배설물에서 추출한 커피인데 역시 거의가 가짜가 유통된다고 한다. 나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교우의 딸이 내가 가르친 제자가 있는데 얼마전까지 필리핀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에서 JJ리조트라는 작은규모의 리조트를 운영했는데 보라카이 페쇄조치등으로 인해 결국 리조트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귀국을 했는데 부모님은 아주 삼척에 정착을 하고 딸은 이번에는 베트남 나트랑(나짱)으로 나가서 커피 정문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지난주 성당에서 미사 후에 만났는데 배트남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다가 일시적으로 귀국할 때에 내 선물로 루왁커피를 사오겠다고 약속을 했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한다니 가짜를 속아서 사올일은 없을것같아 미리 김치국을 양푼으로 퍼마시는지는 몰라도 지금부터 기대가 되고 입안에 침이 고인다.
첫댓글 덕분에 커피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되었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