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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 포천시 이동면(二東面) / 가평군 북면(北面) | |
높이 | 1,168m |
광주산맥 중에 솟아 있으며, 산자수명(山紫水明)하고, 고비·고사리 등 산나물이 많아 봄철과 가을철
에는 산나물 채집 등이 활발하다. 능선에 진달래가 많아, 봄이면 만발하여 산이 붉어지므로 진달래
동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봉우리의 이름은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말년에 도망다니다 이 산에 이르러 잃어버린 나라를
망연히 바라보았다는 데서 연유한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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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산맥의 주능선으로 경기도 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국망봉(1,168m)은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으
로 코스는 험하지 않으나 해발이 높아 산행이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하지만 주능선의 길이만도 15㎞
에 이를 정도로 산세가 웅장해서 일명 "경기의 지리산"이라고도 불린다.
국망봉을 오르내리는데는 최소한 5시간이 소요된다. 육중한 신세에 고산의 면모를 고루 갖추어 어느
계절에 찾더라도 웅장한 맛을 느끼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많은 적설량과 함께 주능선 일대의 설화와
상고대를 흔히 볼 수 있다.
국망봉은 강원도쪽 봉우리인 백암산, 대성산 등을 광덕산 - 백운산에서 이어받아 강씨봉 - 귀목봉 -
청계산-운악산으로 이어주는 구실을 한다. 국망봉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은 해발 1천m가 넘는 곳으로
조망이 좋다. 정상에 서면 주위의 산들은 물론이고 날씨가 좋으면 백운대가 있는 북한산까지도 보인다.
#산행코스
*국망봉 자연휴양림 -> 신로령 -> 신로봉 -> 국망봉
한북정맥 장벽에 걸린 운무의 조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와 가평군 북면 적목리 경계를 이루는 국망봉은 봄의 진달래군락, 여름철 시원한 계곡, 가을 단풍 등으로 인기가 매우 높은 산이다. 특히 눈으로 뒤덮이는 겨울철 적설기가 되면 설경을 즐기려는 수도권 등산인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백두대간의 추가령 부근에서 한강 이북 황해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휴전선 최전방인 적근산~대성산~수피령~복주산~광덕산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명성산을 분가시킨다. 광덕산에서 남진하는 한북정맥이 백운산~도마치봉에 이르면 남동으로 석룡산과 화악산을 내보내고, 계속 남진하며 신로봉을 지나 들어 올린 산이 국망봉이다.
산행은 이동(장암리)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 있고, 합리적이다. 이동에서 시종 동쪽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국망봉을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다시 장암리로 하산해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로 하산을 마무리 짓는 해단식의 즐거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중교통편이 이동 반대쪽인 적목리에 비해 매우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이동파출소 앞을 지나 약 40분 들어가면 생수공장 앞이다. 생수공장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삼거리에 닿고, 오른쪽길로 약 10분 올라가면 오른쪽 지계곡 입구에 닿는다. 지계곡 왼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약 15분 거리에 이르면 국망봉 북서릉 능선길이 시작되는 절개지에 닿는다. 이 코스는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절개지를 올라서면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북서릉을 타고 약 50분 올라가면 왼쪽 신로령계곡 건너로 신로봉이 마주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를 뒤로하면 능선길은 가팔라진다. 햇볕이 들지 못하는 응달지역 빙판길을 조심하며 거의 기다시피 가파른 능선길로 약 40분 오르면 타작마당처럼 평평한 공터를 이룬 한북정맥 상의 국망봉 정상에 닿는다.
북서릉으로 오르는 절개지 못미처 계곡에서 북서릉과 평행을 이루며 패어든 계곡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이 계곡길로 약 1.5km 들어서면 산길은 오른쪽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지능선으로 약 30분 오르면 460m봉 능선 상단부 삼거리에 닿는다. 460m봉 능선은 국망봉과 개이빨산 중간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다. 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생수공장 닿기 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있다.
삼거리에서 20분 더 오르면 국망봉 남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정상을 바라보며 20분 거리에 이르면 헬기장을 지나 국망봉 정상을 밟는다.
삼각점(갈말 26)이 있는 정상에서 펼쳐지는 설경은 거침이 없다. 신로봉, 가리산, 도마치봉, 백운봉, 광덕산이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과 함께 광활하게 펼쳐진다. 동으로는 가펴천 상류 건너로 석룡산과 화악산이 마주보인다. 화악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애기봉~수덕산 능선이 부드럽게 펼쳐진다.
남으로는 개이빨산과 강씨봉 너머로 명지산과 귀목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귀목봉 오른쪽 멀리로는 일동 청계산과 운악산도 보인다. 서쪽으로는 북서릉과 460m봉 능선이 조망되고, 분지를 이룬 이동번화가 뒤로는 관음봉, 사향산, 약사봉, 명성산 등이 시원하게 보인다.
하산은 북릉을 타고 신로령이나 그 이전 삼거리에 이른 다음, 신로령계곡~장암저수지~생수공장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인기 있다. 이동파출소를 기점으로 생수공장~북서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정상~북릉~신로령~신로령계곡~장암저수지~생수공장을 경유해 이동으로 나오는 산행거리는 약 12 km로, 5시간 이상 소요된다.
유의할 점은 이 봉은 매년 적설기 조난사고가 발생하는 산이므로 방한복장,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고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 일찍 하산해야 한다는 점이다.
*교통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1일 7회(06:30~19:40) 운행하는 사창리행 버스이용, 이동에서 하차. 요금 5,000원. 1시간5분 소요. 또는 상봉터미널에서 광릉내~일동 경유 와수리행(07:30, 14:20, 18:20)과 다목리행(15:10) 버스 이용, 이동에서 하차. 요금 4,700원.
서울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40회(05:30~20:20) 운행하는 사창리, 다목리, 와수리행 버스 이용, 이동에서 하차. 요금 5,000원. 2시간 안팎 소요.
전철 1호선, 4호선, 7호선 환승역인 수유역 옆 시외버스정류소에서 15~20분 간격(05:30~20:20)으로 운행하는 의정부~포천 경유 도평리행 시외버스 이용, 이동에서 하차. 요금 5,300원. 약 2시간 소요.
이동(버스매표소 031-532-8675)에서 포천~의정부~도봉산역 경유 수유역행 버스 15~20분 간격(05:10~20:30)으로 운행.
이동에서 상봉동행 1시간 간격(06:55~20:05), 동서울행 20분 간격(07:00~20:20)으로 운행.
수도권에서 국망봉 산행기점인 이동으로 가는 드라이브코스는 두 코스가 있다. 서울 중서부지역에서는 의정부 코스가 지름길이고, 중동부지역에서는 구리~광릉내~내촌~일동을 경유하는 코스가 지름길이다.
이동에서 생수공장~이동 구간은 택시를 이용하면 산행시간을 벌 수 있다. 이동택시 031-532-8259.
*식사
이동 삼거리 북쪽에 있는 이동할머니갈비(031-531-4459), 이동명성갈비(532-4475), 포천이동갈비(532-4562), 이동제일갈비(532-4667), 초원갈비(532-4453), 장암갈비(532-4972), 이동파출소 옆 이동갈비(532-8244) 등에서 양념갈비(1인분, 8대, 24,000원), 비빔냉면, 물냉면(5,000원), 소면(3,000원), 된장찌개(4,000원) 등을 판다.
참조: 도마치~국망봉~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고개~적목리 30km
*참조:국망봉 참고:월간<산> 200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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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이트 : 국망봉 [가평군]
국망봉 [경기도]
국망봉 [산림청]
국망봉 [관광공사]
국망봉 [한국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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