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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6-21
네 굴속에서 나오라. / 한서노회
I. 서 론
평안하게 살던 가나안 땅에 무서운 위기의 먹구름이 서서히 덥히고 있었읍니다.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에서 40년간 하나님께 훈련을 받은 강력한 이스라엘 군대들이 가나안 땅에 살고 있던 나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점령해 들어오고 있었읍니다. 여리고성이 함락되었읍니다. 아이성도 함락되었읍니다. 그러자 당시 가나안 땅 남방지역에서 왕도(王都)와 같은 큰 성이고, 강대국이였던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투항을 해 버리고 말았읍니다. 이것은 당시 가나안에 있던 주위 국가들에 큰 충격이였읍니다. 자기들의 맹주와 같던 나라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위기감 속에서 두려워 떨던 가나안의 나머지 나라들은 더 이상의 이탈국을 막아야겠다는 뜻에서 이스라엘에 대적하기 전에 먼저 자기들을 배신한 기브온을 공격하기로 하고 연합군을 형성했읍니다. 이때 이 연합군에 가담한 왕들은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 헤브론 왕 호함, 야르뭇 왕 비람, 라기스 왕 야비아, 에글론 왕 드빌이였읍니다.
이 다섯 왕은 자기들와 같은 편이였던 기브온이 이스라엘에 투항해서 이스라엘과 화친했다는 배신감에 온 군대들을 다 이끌고 기브온을 쳐들어 왔읍니다.
다급해진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상황을 이야기 하고는 속히 와서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지원을 요청했읍니다.
이스라엘은 어차피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하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모든 군대들을 이끌고 그들과 싸우러 갔읍니다. 이스라엘 군대들이 가나안 남방의 모든 연합군과 싸우러 갈때에 하나님은 여호수 아에게 나타나셔서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고 하시면서 여호수아에게 승리를 확신 시켜 주셨읍니다.
여호수아는 밤새도록 이스라엘 군대들을 이끌고 올라와서 적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때에 갑자기 기습공격을 감행했읍니다. 가나안 연합군들은 이 기습공격에 놀랐읍니다.
거기에다 하나님께서 연합군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에게 패하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군대들이 연합군들을 크게 도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연합군을 쳤읍니다.
이렇게 연합군들이 비탈길에서 패하여 도망을 하느라고 아수라장이 되었을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덩이를 내리셨읍니다. 이 우박덩이에 적들이 많이 맞아 죽었읍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칼로 죽인자들보다 이 우박덩이에 맞아 죽은 자들이 더 많았읍니다.
이때 전쟁은 아직 완전히 끝이 나지 않았는데, 해는 넘어가고 달이 아얄론 골짜기에서 떠오르고 있었읍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기도했읍니다. 그리고는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고 명령을 했읍니다. 그랬더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연합군들을 다 쳐서 멸하기 까지 태양이 지지 않고, 달이 떠오르지 않았읍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천체의 질서를 파괴하는 능력이 사람의 명령에 의하여 이루어 졌읍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군대들이 무섭게 쳐들어오자, 연합군의 다섯 왕은 막게다 굴에 들어가 숨었읍니다. 그러나 이 정보는 곧 이스라엘 군대에 넘어 갔읍니다. 그래서 그들은 여호수아에게 지금 적의 다섯 왕이 막게다굴에 숨어 있다고 보고를 했읍니다. 적군의 왕들을 한꺼번에 일망타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읍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큰 돌로 그 굴 어귀를 막고, 군인들을 그 곁에 두어 지키게하고, 나머지 군대들은 조금도 지체말고, 대적의 뒤를 추격하여 그들을 치라고 명령을 했읍니다. 이스라엘 군대들은 후군들을 추격하여 그들을 다 진멸하였읍니다.
이렇게 연합군들을 다 진멸한 후에 여호수아는 굴에 갇혀있는 다섯 왕들을 잡아 오라고 했읍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 모든 군대를 그들 앞에 집합을시켰읍니다. 그리고 군장들에 명하여 그 왕들의 목을 밟으라고 했읍니다.
군장들이 적의 왕들의 목을 발로 밟자, 군장들과 군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하여 "두려워말며, 놀라지 말고,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너희가 더블어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고 말을 했읍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를 준 후에 여호수아는 그 다섯왕을 죽여 다섯 나무위에 매 달았읍니다. 그리고는 석양까지 그대로 두었읍니다. 그리고는 해가 넘어갈때 그들의 시체를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에 던져 버렸읍니다. 이 다섯 왕들이 살려고 들어간 곳이 그들의 무덤이 되고 말았읍니다.
II. 본 론
우리는 이 역사적 사건에서 두 종류의 지도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들의 모습은 어떤 일을 만날때 사람들이 취하는 두 종류의 인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읍니다. 저는 이 시간이 어떤 중요한 사건을 만났을때, 사람들이 어떠한 삶의 자세를 취하는 가를 오늘 본문 말씀에 나타난 사건을 통하여 살펴 보려고 합니다.
1. 가나안의 연합군의 다섯 왕들이 취한 삶의 자세입니다.
이 다섯 왕이 취한 삶의 자세는 위기의 순간이나, 두려운 일을 만나면 굴속에 숨어서 적들에게 발견되지 않기를 원하는 형입니다. 이 다섯 왕은 죽음의 위기가 몰려오자 굴속에 숨어서 살기를 원했읍니다. 그들은 굴속에 숨어서 이스라엘 군대들이 지나가기를 원했읍니다. 그들의 적인 이스라엘 군대는 아무도 모르기를 원했읍니다. 이들은 싸우지 않고, 숨어서 그 위를 넘기기를 원했읍니다. 이렇게 어려운 위기가 닥쳐온다든지, 아니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올 때 굴속에 숨어서 그 순간들을 넘기기를 원하는 자들이 많이 있읍니다.
우리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다 이런 생각이 있읍니다. 이것은 동물적인 본능입니다. 모든 동물들이 자기들에게 위기가 닥쳐오면 다 굴속에 숨읍니다. 그리고 그 위기를 넘깁니다. 토끼도 적의 공격을 받으면 굴속으로 들어갑니다. 모든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위기를 당하면 굴속으로 숨읍니다. 꿩들도 위기를 만나면 몸은 밖에 있는데 머리만 땅으로 박고 그 위기를 넘기려고 합니다. 달팽이와 소라와 같은 어패류들도 위기의순간을 만나면 딱딱한 껍질 속으로 쑥들어가 버립니다. 그렇게 해서 위기를 넘깁니다. 동물들은 그렇게 해서 위기의 순간을 넘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얼핏보기에는 이들이 취한 행동은 참으로 잘한 것 같이 보입니다. 아주 지혜로운 선택같읍니다.
그 방법이 위기나 두려운 일을 만날때 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가장 쉬운 방법 같읍니다. 적들이 나를 죽이려고 몰려올때, 굴속으로 쏙들어가기만 하면, 죽을 걱정없고, 도망갈 필요도 없고,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을 끝까지 다 읽어 보면 그들이 살려고 들어갔던 그 굴이 그들의 무덤이 된 것을 보게 됩니다. 이들은 살려고 그 굴속에 숨었읍니다. 그러나 그 굴속에서 잡혀서, 결국은 그 굴에 장사되고 말았읍니다. 그 방법이 짐승들에게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지만, 우리 사람들에게는 가장 어리석운 방법입니다.
이것이 동물과 우리 인간과의 차이입니다. 동물들은 위기의 순간에 굴속에 들어가기만 하면 삽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동물들에게는 그렇게 위기의 순간을 넘기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가 않읍니다.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동물들과 같이 편안하게, 쉽게 그 고비를 넘기려고 굴속에 들어가면 그 곳이 곧 그들의 무덤이 되고 맙니다. 이것이 인간과 동물과의 차이입니다.
이 다섯 왕들이 취한 태도를 가리켜 동굴의 컴플렉스(Cave Complex)라고 합니다. 사람들에게도 동물의 본능이 있기 때문에 이 동굴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읍니다.
그럼 이 다섯 왕들이 굴속에 숨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왜 동물들이 굴속에 들어가 숨을까요 ? 그것은 죽을까바 두려워서 그랬읍니다. 자기 부대가 패하고, 죽음이 다가오자 두려워서 굴속에 숨었읍니다.
이 두려움이라는 부정적인 것이 그들을 굴로 몰아넣었읍니다. 두려움은 그 다섯왕에게 그 굴이 그 위를 넘길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속삭였읍니다.
이 다섯 왕은 이 두려움의 부정적인 감정이 속삭이는 소리를 듣고는 굴속으로 들어갔읍니다. 그러나 실상은 두려움이 그 다섯왕을 쉽게 편하게 죽이기 위하여, 그들을 굴속으로 몰아넣기 위하여 그들을 속인 것입니다.
이 두려움의 속임에 다섯명의 왕이 어리석게도 속았읍니다.
이렇게 우리들을 죽움의 굴속으로 몰아넣어서 죽이려는 부정적인 것들이 있읍니다.
(1)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Fear of failure)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의 두가지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 굴속으로 들어갑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 성공을 가져올 수도 있고, 실패를 가져 올 수도 있을 때에는 실패할까바 두려워서 선택하는 것을 포기하고 굴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운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굴속에 들어가 숨어 있어라.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속삭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것이 가장 좋은 선택같읍니다. 아무런 선택도, 결정도 하지 않고, 굴속에 숨어서 가만히 있으면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런 책임도 자기에게 돌아 오지 않을 것 같읍니다. 그러나 그것은 동굴의 컴플렉스입니다. 자기를 파멸로 이끄는 행동입니다. 그것은 실패를 면하는 길이 아니라, 나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나의 무덤입니다.
(2) "그것은 나의 책임이 아니다"(That's not my responsibility)라는 생각입니다.
누군가가 책임있게 일을 해야 할 중요한 일을 만나면, 사람들은 다 그 책임을 회피하고 굴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일들을 피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저것은 내 일이 아니야 !"하고는 그 일을 외면하고 굴속으로 숨읍니다. "괜히 내가 할려고 들었다가 모든 책임을 다 내가 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굴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그리고는 누군가가 그 일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읍니다. 다섯 왕이 굴속에 숨어서 누군가가 연합군을 지휘하여 이스라엘 군대들을 몰아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과 같이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있으면 굴속에 숨어서 누군가가 그 일을 해 주기를 바라고 있읍니다.
그것이 가장 지혜로운 행동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자기의 무덤속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3) "나보다는 누군가가 그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Someone else can do it better than I can)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앞에 있을때, 그 일을 할려고 하다가도, "나 보다 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내가 이 일을 할려고 하는가?" "일도 잘 못하는 내가 그 일을 하다가 나보다 더 훌륭한 하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가 나타나면 얼마나 챙피할까 ?" "이 일은 나 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일도 잘 못하는 내가 그 일을 해서 일을 망쳐놓으면 얼마나 많은 원망을 듣을까 ?" 이렇게 생각하고는 그 일 하는 것을 포기하고는 굴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이것은 참 잘 생각한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 모두를 파멸로 이끌려고 하는 사단의 세력이 속삭인 말입니다. 그것은 결국 우리를 무덤으로 몰고 가고 맙니다.
(4) "오늘 하는 것 보다는 내일 하는 것이 더 좋을 거야"(Tomorrow will be a better time)라고 생각을 하고는 오늘은 굴속으로 들어갑니다.
일을 할려고 하다가는 오늘은 구름도 끼고, 몸도 아프고, 아무리 봐도 오늘 하는 것보다 내일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오늘 일을 하기 보다는 내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을 오늘은 굴속으로 숨어 버리는 자들이 있읍니다. 이것도 참으로 잘 선택한 것 같이 보입니다. 신중한 행동 같읍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우리를 죽음의 무덤으로 몰아 넣으려고 우리 마음에 와서 속삭이는 소리입니다.
(5) "내가 그 일을 한들 달라지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What difference does it make ?) 하고 굴속에 숨어 버리는 자들이 있읍니다.
이번 6.4 지방 선거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다 잘못된 길로 가는 데, 나 하나 바르게 투표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라고 생각을 하고, 투표를 포기하고는 들로 산으로 숨어 버렸읍니다. "큰 보또랑이 터져서 물이 흐러 내리는데 나혼자 호미를 가지고 막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이렇게 생각을 하고 숨어버리는 자들이 있읍니다.
"많이 배운 사람들도 많이 있고, 돈 많은 자들도 많이 있는데, 나같이 배우지 못하고, 가진 것도 없는 자가 교회를 위하여 봉사한들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는 교회에 와서 얼마든지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는데도, 아무런 봉사도 하지 않고, 굴속에 숨어 버리는 자들이 있읍니다.
그것은 교회를 편안하고 조용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교회와 그 개인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 위해서 마귀 사단이 하는 속삭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굴속으로 몰아넣읍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굴속에 숨어서는 왕이 될 수가 없읍니다. 굴속에 숨어서는 성공자가 될 수 없읍니다. 굴 속에 숨어서는 마귀 사단은 될 수가 있으며, 어둠의 자식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빛의 자녀, 왕은 될 수가 없읍니다. 굴속에 숨어서는 지하조직의 왕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의 지도자는 될 수가 없읍니다. 그런데도 다섯 왕은 굴속에 숨어 버리고 말았읍니다.
왕이 되기 위해서는 위기의 순간을 만나도 죽음을 각오하고 당당하게 그 위기 앞에 서 있어야 합니다. 왕이 되기 위해서는 실패의 가능성이 있어도 그 일을 결단하고 추진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왕이 될 수가 있읍니다.
왕은 피를 흘리며 싸우는 싸움터, 사랑과 미움이 서로 섞여 있는 곳, 노래와 고통의 소리가 함께 뒤섞여 있는 곳에도 있을 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자만이 훌륭한 왕이 될 수가 있읍니다. 그런 자만이 훌륭한 사람이 될 수가 있읍니다.
살다가 어떤 일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굴속에 숨지 마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다같이 "안들어가 !"하고 소리치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살려고 굴속에 숨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여호수아가 취한 삶의 자세입니다.
여호수아가 취한 삶의 자세는 우리가 두려움 때문에 굴속에 들어가는 대신 우리의 대적을 굴속에 가두고, 굴 입구를 돌로 막고,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땅을 계속해서 정복해 나가는 삶의 자세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 남방을 정복할 때 다섯 왕이 대적하였읍니다.
우리가 축복의 땅을 향하여 나아갈 때, 언제나 대적은 있읍니다. 대적이 없이 축복의 땅을 차지한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읍니다.
그러나 아무리 적들이 많아도 여호수아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과 싸웠읍니다. 다섯 왕은 굴속에 숨었지만 여호수아는 굴속에 들어가지 않고,오히려 그 적들을 굴속에 가두고 계속해서 싸웠읍니다.
이렇게 이들과 담대하게 싸울때, 그 다섯 왕이 막게다 굴에 숨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읍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우리들의 대적들은 있읍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면 그들은 다 굴속에 숨어 버립니다. 그리고 굴속에서 큰 소리를 칩니다. 그러나 굴속에 들어간 자는 아무리 큰 소리를 쳐봤자 소용이 없읍니다. 앞으로 전진하면 다 굴속에 들어가 숨을 자들을 보고,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는 참으로 어리석운 자들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 다섯 왕에게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았읍니다. 여호수아는 그 굴 문에 큰 돌을 가져다가 막아 버리고, 그리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지키게하고는 이스라엘 군대들에게 지체말고 그들을 계속해서 추격하라고 명령을 했읍니다.
이것은 대적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자세입니다. 그저 개줄에 매인 개들이 짖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는 묵묵히 앞에 있는 축복의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입니다.
우리도 우리 앞에 있는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적들을 다 굴속에 가두고, 우리는 계속해서 축복의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서 우리의 가는 길을 방해하는 모든 대적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축복의 땅을차지하기 위하여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어떤 때는 이 다섯 왕이 경제적인 것으로 다가 올 때가 있읍니다. 경제적인 불경기로 다가올 때가 있읍니다. 이런 경제적인 불경기가 다가왔다고 굴속으로 숨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그런 적들은 다 굴속에 가두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예비해 두신 더 좋은 축복의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앞으로 달려 나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사람들과 싸울때, 축복의 땅을 차지할 수가 있었읍니다. 이와 같이 우리 앞에 있는 어려움과 싸우는 것이 바로 축복을 차지하는 길입니다.
이런 적들은 수 없이 많은 방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그런 적들 앞에 두려워 떨지 말고 그들을 굴속에 가두고, 우리는 우리 앞에 예비되어 있는 축복의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아직 나 자신과의 경주는 끝나지 않았다" 두팔과 오른쪽 다리 없이 질주하는 단거리 육상 선수 토니 볼펜테스터(25)의 눈물겨운 의지가 전세계 장애인들의 심금을 올리고 있다. 양팔이 없어 가속을 붙이기 어려운데도 100 미터를 웬만한 선수보다 빠른 11초대에 주파하는 볼펜테스트는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의 에버럿시 출신 입니다.
그는 태어나면서 부터 양팔과 오른발이 없는 기형아였다. 의족을 달고 사춘기를 거치며 곧잘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있을까 ?"하는 자괴감에 빠지곤 했다. 그의 인생이 바뀐 것은 고교시절. 우연한 기회에 육상부에 들어가 단거리 전문으로 변신했다. 1학년때부터 트랙을 내달린 볼펜테스트는 뛰어난 파워에도 불구하고 항상 꼴찌였다. 의족 때문에 몸의 중심이 어긋나 제대로 속도를 내기 어려운 탓이었다. 그러나 첨단공학이 꺼져가던 그의 의욕과 재능을 소생시켰다. 89년 여름 탄소와 플라스틱을 소재로한 "플렉스풋"(Flex-Foot)이란 최신 의족이 그의 다리에 부착됐다. 2 kg에 불과한 새로운 다리를 달고 그는 비로소 날기 시작했다. 17초대에 머물던 100 미터 기록은 2학년 때 13초대, 3학년때 다시 12초대로 급상승했다.
볼펜테스트는 96년 애틀란타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육상 100 미터를 제패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장애 인간탄환'으로 탄생했다. 11초 36의 장애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으며 200 미터도 23초 28로 우승했다. 현재 볼펜테스트는 8월의 장애인 세계선수권 대회와 2000 년 시드니 패럴림픽 우승을 목표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의 궁극적 목표는 우승자체보다 더욱 빠른 기록의 작성. "도너번 베일리의 9초 84 세계신기록은 깰 수 없다. 그러나 최종 목표는 은퇴하기 전까지 장애인 최초로 11초대의 벽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펜테스트는 장애라는 적을 굴속에 가두고 더 좋은 희망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하여 앞으로 전전하는 자입니다. 우리도 어떤 적들이 우리 앞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다 굴속에 가두고 우리는 계속해서 축복의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다섯 왕이 굴속에 숨어 있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군대에게 명령한 것은
(1) "지체하지 말라"(Don't stop)였읍니다. 대적들이 있다고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서 전진하라는 명령입니다. 적이 있다고 중단을 해서는 안됩니다.
(2) "계속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라"(Pursue your enemies)였읍니다. 계속해서 더 좋은 축복의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대적들이 우리를 대적한다고 하더라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고, 그들은 다 굴속에 들어가서 짖는 개에 불과 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의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이런 여호수아를 본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3. "굴속에서 나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라.
이렇게 두려워서 굴속에 숨어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은 그 굴속에서 나오라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그 굴속에서 나오라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의 무덤에 가서 "나사로야 나오라"고 명하신 것과 같이 두려움 때문에 굴속에 숨어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우리의 이름을 부르며 "그 속에서 나오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인류학자들은 우리 인류의 조상들이 굴속에 들어가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점차 그 굴속에서 나와서 살게 되었읍니다. 인류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굴속에서 나왔읍니다. 그러므로 굴속의 사람보다는 굴 밖에 나온 사람이 더 발달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굴속에서 살고 있는 인종이 있읍니다. 그러나 그들은 참으로 미개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서 굴속에 들어가는 어리석운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두렵다고 토끼와 같이 굴속에 들어가 숨어 살면 되겠읍니까 ?
하나님은 굴속에 들어가 살라고 인간을 만들지 않았읍니다. 인간들은 굴 밖에 나와서 살라고 만드셨읍니다. 또한 굴 밖에서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주셨읍니다. 아마도 원신 시대의 사람들은 인간이 1년 12달을 굴 밖에서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굴 밖에서 살 수 있지만, 추운 겨울을 굴 밖에서 살 수 없다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워시인들에게는 추운 겨울에 굴 밖에서 사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읍니다. 무서운 동물들이 없을 때는 굴 밖에서 살 수 있지만, 무서운 호랑이나 사자들이 다가오는데 어떻게 굴 밖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했겠읍니까 ?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1년 12달을 굴 밖에서 삽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항상 굴 밖에서 살 수가 있읍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인간들에게만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굴 밖에서 살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셨읍니다. 이것이 동물과 인간의 차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두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굴속에 들어가지 말고, 굴 밖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 굴속에서 나오기를 주저하고, 오히려 그 굴속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자들이 있읍니다. 굴속을 아름답게 장식하고는 그곳에 계속애서 머물러 있는 자들이 있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두렵다고 굴속에 머물러 있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굴은 토끼와 같이 겁 많고, 연약한 동물들이나 살라고 만들어 놓으신 곳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특별히 하나님의 자녀들이 들어가살 곳은 못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두려움 때문에 굴속에 들어가 숨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하시면서 그들 보고 굴속에서 나오라고 명령하고 있읍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는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수1:5-6)
오늘도 하나님은 두려워 굴속에 숨어 있는 자들에게 이런 약속을 하면서 두려워서 숨지 말고 담대하게 나오라고 명령하고 있읍니다.
(1) 하나님은 혹시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으면 어떡하나 하나 하고 기근에 대한 두려움(Fear of Famine)속에 떨고 있는 자들에게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37:25)는 말씀을 하시면서굶어죽을까바 두려워서 굴속에 숨지 말고, 굴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하고 있읍니다.
(2) 실패에 대한 두려움(Fear of Failure) 때문에 굴속에 숨어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는 말씀을하시면서 실패할까바 두려워하지 말고, 굴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꺼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굴속에서 나오라고 말씀하고 있읍니다.
(3) 버림받음에 대한두려움(Fear of Being Forsaken) 때문에 굴속에 숨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항상 함께 하리라"(마 28:20)는 말씀을 하시면서 버림받음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리고 굴 속에서 나오라고 명령하고 있읍니다.
(4) 미래에 대한 두려움(Fear of Future) 때문에 죽 죽음 때문에 굴속에 숨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요3:16)는 말씀을 하시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굴속에 숨지 말고, 미래에 대한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굴 속에서 나오라고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5) 마지막 심판에 대한 두려움(Fear of the Final Verdict) 때문에 굴속에 숨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히8:12) 말씀을 하시면서 우리보고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굴속에서 나오라고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 모든 것의 영어의 첫자가 다 "F"입니다. 이 "F"는 낙제점수 있읍니다. 두려움 때문에 굴속에 숨는 자들은 "F"학점 밖에 되지 않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낙제점수를 면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는 굴속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인간으로서의 낙제점수를 면할 수가 있읍니다. 모든 두려움의 공포를 떨져 버리고 굴속에서 나오시기 바랍니다.
- 아 멘 -